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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imbusStaticData/Localize/kr/StoryData/KR_8D105B.json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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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-07-20 17:19:20 +07:00

844 lines
23 KiB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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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dataList": [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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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place": "심사장 내부 1층",
"model": "히스클리프",
"content": "내가… 헉… 여기 떠나기 전에 저놈 면상은 꼭 후려치고 만다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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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<헉… 너희와 평소에… 운동을… 같이 해둘 걸… 헉… 허억…>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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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당장이라도 앉아서 쉬고 싶었지만… 이제는 한 장소에 오래 머물 수가 없었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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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<앞으로 계속 가보는 수밖에…>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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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홍루 군… 어린아이의 시선에서 과거의 이곳은 그다지 흥미로운 장소는 아니었을 것 같소만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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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무료하지는 않았는가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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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할머니는 환에 있어서 정말 많은 것을 알고 계시는 분이었어요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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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이곳을 쉴 새 없이 진두지휘하면서 연구원분들께 지시를 내리셨죠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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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그래서 보고 있기에 무료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. 그리고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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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……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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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홍루 군?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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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…떠올려보니 할머니가 이곳으로 가자는 말씀을 하셨을 때마다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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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조금은 반가운 마음이 들었던 것 같네요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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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왜요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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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그건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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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그때, 앞서나가던 오티스가 걸음을 멈추더니, 주먹을 꽉 쥐며 우리를 향해 흔들어 보였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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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어어, 다들 멈춰봐. 앞에 뭐가 있나 본데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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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한 명인 것 같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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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세가에서 떨어져 나간 후보자면 좋겠군. 혼자라면 손쉽게 동전을 얻어낼 수 있을 테니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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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이런 공간이 익숙하다는 듯, 누구보다 자연스럽게 행동하던 오티스는 기대하는 듯한 목소리로 말했지만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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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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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홍루",
"content": "괜찮아요, 오티스 씨."
},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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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홍루",
"content": "저와 안면이 있는 분이시네요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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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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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오티스의 바람과는 달리 그자는 후보자가 아니었다."
},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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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임대옥",
"content": "……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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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설씨 가의 호위를 한다는 자… 였던가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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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대옥, 왜 혼자 이곳에 남겨져 있어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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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신기하네, 방금까지 네 생각을 잠깐 하고 있었거든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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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보옥 오라버니…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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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믿기지 않는 듯한 눈으로 홍루를 보던 대옥은 곧 얼굴을 굳힌 채로 바라보았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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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아… 제가 그대들의 경계를 산 모양이군요. 실례했습니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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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벽이 갑자기 나타나서… 아니, 제 부주의로 인해 세가와 떨어지게 되었습니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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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그럼… 세가 사람들이나 따르던 후보자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건가요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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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…예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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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싱클레어",
"content": "하지만 여기에 있다가 다른 후보자들을 마주치기라도 하면…"
},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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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비록 세가의 일원에 불과하더라도 제거하려 하겠죠. 그편이 앞날을 위해 이로울 테니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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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대옥, 그럼… 이곳에서 계속 네가 따르는 자를 기다리려고 한 거니?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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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…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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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임대옥",
"content": "저도 모르게 믿고 싶었나 봅니다. 잃어버린 자리에서 가만히 기다리고 있으면… 언젠가는 되돌아올 거라고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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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그럴 리 없지. 공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고, 고작 한 명을 찾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다시 돌아오진 않을 테니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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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…그렇군요. 맞는 말씀입니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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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어색한 공기가 잠시 맴돌았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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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오라버니는… 다른 후보자보다 조금 더 유리할 수도 있었겠군요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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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이 장소가 누구보다 익숙할 테니까요. 그렇지 않습니까?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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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……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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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예전에도… 지금처럼 끝까지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으셨죠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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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공멸일 이후, 오라버니를 모셔야 했던 그 긴 세월 동안에도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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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보옥 오라버니! 여기, 여기로 와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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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어휴, 오늘도 왜 이렇게 울상이야? 오늘은 오라버니가 좋아하는 놀이를 하기로 했잖아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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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아니면 오라버니한테 또 못되게 구는 사람들이 있어? 내가 어제 선생님께 새로운 무술을 배웠는데 그걸로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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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아니야, 괜찮아. 대옥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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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다들 나한테 왜 그런 말을 하는지는 아직도 모르겠지만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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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그래도 언젠가는… 사이가 좋아질 수도 있을 거야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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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보옥 도련님… 혹시 가모님이 어디 계신지 아시나요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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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실험실에 조금 더 있다가 오신다고 했어요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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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아, 어쩌지… 가모님께 드릴 말씀이 있는데… 조금 급한 거라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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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이 몸을 지속시킬 환이 더 필요한데… 가모님이 계속 답이 없으셔서… 아무래도 직접 찾아뵙고 말을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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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칵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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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…!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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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괜… 괜찮으세요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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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오라버니… 내, 내 뒤에 숨어…!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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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이 사람… 홍원의 사람이 아니야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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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……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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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자신의 복제 몸을 폐기하지 않은 지 일주일이 넘어갔구나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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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어리석기는. 뇌까지 복제한 몸은 반드시 일주일 안에 하나만 남도록 폐기해야 한다고 당부를 거듭했거늘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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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어떤 병도 없는 몸과 깨끗한 정신으로 사는 것을 기어코 멈추지 못하였구나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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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하… 할머니… 이분은… 어떡해요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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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머리는… 금기를 어긴 자를 절대로 살려두지 않아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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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그들이 무서운 이유는 모든 것을 지켜보고, 언제 어디서든 나타나기 때문이란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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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밥을 먹다가도, 잠에 든 순간에도, 혼인을 치르는 중에도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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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과거가모",
"content": "금기를 어겼다면, 그들은 맥락을 신경 쓰지 않고 찾아와 형을 집행하지. 마치… 그러한 자연 현상이 있는 것처럼 말이야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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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…이만 가자꾸나, 보옥아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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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오라버니, 함부로 만지지 마!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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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이미… 숨을 쉬지 않는 것 같아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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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그, 그래도… 이렇게 눈을 뜨고 있는데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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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눈은… 감았으면 좋겠어… 마지막까지… 아무도 남지 않은 이 장소만 바라보는 건 슬프잖아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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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어린임대옥",
"content": "오라버니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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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어린임대옥",
"content": "…이곳에 내일도 오고, 모레도 와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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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어차피 할머니가 매일 나를 데려올 거야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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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굳이 바라지 않아도 그렇게 될 텐데, 왜 그런 말을 하는 거야, 대옥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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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왜냐하면… 오라버니를 보고 있으면 꼭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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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금방이라도 세상을 떠나버릴 것 같은 표정이란 말이야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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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알았지? 나 혼자 이곳에 남겨두면 안 되는 거야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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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나도 이곳이 무섭고 막막해… 그래도… 오라버니와 연 놀이를 할 생각을 하면… 그래도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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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조금은 괜찮아질 수 있단 말이야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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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재적일이구나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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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……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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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재적일의 날은… 싫어요… 종소리도 듣기 싫고요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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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보옥아, 우리는 재적일과는 무관하단다. 대관원에서는 방이 넓어지면 넓어질 뿐, 저들처럼 좁아질 일은 없어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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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어린홍루",
"content": "저, 할머니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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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어린홍루",
"content": "언젠간… 대관원이 바뀔 수도 있을까요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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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…무슨 연유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냐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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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어린홍루",
"content": "왜냐하면… 저는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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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어린홍루",
"content": "이 대관원이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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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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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어린홍루",
"content": "…! 어…!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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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teller": "추락하는 주민",
"title": "홍원",
"content": "으… 윽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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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어린홍루",
"content": "괜… 괜찮아요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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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어린홍루",
"content": "잠깐 멈춰주세요!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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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97,
"model": "어린홍루",
"content": "이 사람을 붙잡아주세요! 이러다가 떨어지겠어요. 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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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98,
"model": "가마꾼",
"content": "예… 예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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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99,
"model": "가마꾼",
"content": "저자는 이미 글렀습니다, 도련님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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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"id": 100,
"model": "가마꾼",
"content": "저희가 도와드린다고 해도 소용이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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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"id": 101,
"model": "어린홍루",
"content": "저렇게 고통스러워하고 있는데 어떻게 지나쳐요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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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어린홍루",
"content": "도와주세요, 제발요. 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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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103,
"model": "과거가모",
"content": "보옥아, 너는 저들을 모두 구할 수 없을 거란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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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104,
"model": "과거가모",
"content": "그럴 땐 어설프게 구하지 않는 편이 이롭지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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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어린홍루",
"content": "알아요, 모두를 구할 순 없겠죠. 그래도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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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어린홍루",
"content": "저렇게 제 눈앞에서 떨어지고 있는 사람만이라도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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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과거가모",
"content": "지난 재적일 때도 너는 이곳을 곧바로 지나치지 못하더구나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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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108,
"model": "과거가모",
"content": "그리해서 네 행동으로 목숨을 구한 이가 있었느냐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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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"id": 109,
"model": "어린홍루",
"content": "…아니요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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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110,
"model": "어린홍루",
"content": "그래도요, 할머니… 그래도요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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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"id": 111,
"model": "과거가모",
"content": "……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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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"id": 112,
"model": "과거가모",
"content": "그러거라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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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"id": 113,
"model": "과거가모",
"content": "깨닫는 편이 이를수록 좋을 테니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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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114,
"model": "과거가치우",
"content": "……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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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"id": 115,
"model": "어린홍루",
"content": "……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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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"id": 116,
"model": "과거가모",
"content": "왜 그러니, 보옥아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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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"id": 117,
"model": "어린홍루",
"content": "어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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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118,
"model": "어린홍루",
"content": "잘못… 봤나 봐요. 눈이 마주친 것 같았는데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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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place": "심사장 내부 1층",
"content": "머릿속에서 재생되던 장면이 사라지자 임대옥이 비틀거리며 벽에 기대었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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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120,
"model": "임대옥",
"content": "뭐… 예요? 어째서 다시 보고 싶지 않았던 옛날 장면들이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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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"id": 121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…?! 지금 저 사람도…>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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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"id": 122,
"model": "로쟈",
"content": "방금 우리가 본 걸… 너도 본 거야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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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"id": 123,
"model": "임대옥",
"content": "당신들… 무슨…"
},
{
"id": 124,
"model": "파우스트",
"content": "…단테. 좀 전에 이야기했던 능력의 확장에 이런 것도 포함되었을지도 모르겠군요."
},
{
"id": 125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…그럼 이제는 수감자가 아니더라도 우리 수감자의 과거를 보이게 할 수 있다는 거야?>"
},
{
"id": 126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그것도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…?>"
},
{
"id": 127,
"model": "파우스트",
"content": "가능성을 완전히 부정할 수는 없지만, 그렇게 완전한 무작위로 작동하지는 않을 테죠. 조건이 있을 겁니다."
},
{
"id": 128,
"model": "싱클레어",
"content": "기준이 뭘까요? 아까 왕자우라는 분은 아무 반응도 없었는데…"
},
{
"id": 129,
"model": "파우스트",
"content": "…해볼 수 있는 추측은 감정의 고조와의 연관성. 수감자들에게 발현되던 능력도 평온한 상태에서 이루어지진 않았다고 보입니다."
},
{
"id": 130,
"model": "파우스트",
"content": "그렇다면… 수감자의 감정이 고조되는 데에 영향을 끼칠 정도로 강렬한 기억, 그 안의 인물이라면 공명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 테죠."
},
{
"id": 131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홍루가…?>"
},
{
"id": 132,
"model": "홍루",
"content": "대옥…"
},
{
"id": 133,
"model": "홍루",
"content": "네가 그리 말했는데도 결국 너를 대관원에 혼자 남겨두게 되었네."
},
{
"id": 134,
"model": "홍루",
"content": "그러니까 너의 원망은 정당해."
},
{
"id": 135,
"model": "임대옥",
"content": "……."
},
{
"id": 136,
"model": "임대옥",
"content": "제가 듣고 싶은 건 그런 말이 아닌 거 아시지 않습니까, 오라버니."
},
{
"id": 137,
"model": "임대옥",
"content": "그날. 이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, 조금도 이야기하지 않고… 그저 웃기만 하셨죠."
},
{
"id": 138,
"model": "홍루",
"content": "……."
},
{
"id": 139,
"model": "임대옥",
"content": "…지금처럼요."
},
{
"id": 140,
"content": "내키지 않았을 실험실 방문… 그럼에도 홍루가 얻었던 아주 작은 즐거움이 있었다고 한다면…"
},
{
"id": 141,
"content": "그것은 아마 임대옥과의 만남이었을 것이다."
},
{
"id": 142,
"model": "임대옥",
"content": "그날 이후 대부분의 시간을 대관원에만 틀어박혀서… 바깥에 나오지도 않고…"
},
{
"id": 143,
"model": "임대옥",
"content": "제 물음은 핑계 좋은 웃음만 지으면서 얼버무리고…"
},
{
"id": 144,
"model": "임대옥",
"content": "그러다가 돌연히 대관원을 떠난다 하시었죠…"
},
{
"id": 145,
"model": "임대옥",
"content": "공멸일의 사건으로 소중한 사람들을 잃은 건… 오라버니뿐만이 아니었는데…"
},
{
"id": 146,
"model": "임대옥",
"content": "아니. 애초에 오라버니가… 진정으로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있기는 하셨나요?"
},
{
"id": 147,
"content": "잠시 정적이 생겼다. 가시 같은 그 말에도 홍루는 어떤 해명이나 부정도 하지 않았다."
},
{
"id": 148,
"model": "홍루",
"content": "…맞아, 대옥. 나보다는 네가 겪은 아픔이 훨씬 더 클 거야. 헤아릴 수 없을 만큼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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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149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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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하지만 설사 네가 모든 걸 알게 된다고 한들… 그 지식이 네 아픔에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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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괴로움도, 즐거움도 전부 찰나에 불과한 거야. 그저 흘러갈 뿐이었으니, 흘러간 걸 잡으려 해도 잡을 수 없어 마음만 괴로워질 뿐이겠지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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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"id": 151,
"model": "임대옥",
"content": "알고 있어요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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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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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임대옥",
"content": "하지만 제가 무엇보다 견딜 수 없었던 건… 무엇이 오라버니를…!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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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"id": 153,
"model": "임대옥",
"content": "……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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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154,
"model": "임대옥",
"content": "죄송합니다, 다소 감정이 격해졌군요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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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155,
"model": "임대옥",
"content": "주인도 아닌, 다른 후보자에게 이런 감정을 드러내는 건… 옳지 않은 일이었습니다. 무례를 용서하세요, 오라버니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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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156,
"model": "그레고르",
"content": "그… 중요한 이야기 중에 미안한데… 슬슬 자리를 옮겨야 할 거 같지 않아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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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파우스트",
"content": "꽤 많은 시간이 지체되었습니다. 머지않아… 이곳에도 벽이 올라올 테죠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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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158,
"model": "홍루",
"content": "대옥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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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네가 괜찮다면 우리랑 같이 움직이겠어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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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보차 누이를 만날 때까지만이라도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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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그건 연민을 적선하시는 건가요. 오라버니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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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아니. 혼자서 이곳은 위험하니까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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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……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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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오라버니와 함께 다닌다면… 아까와 같은 기이한 환영을 다시 볼 수 있는 건가요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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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글쎄, 그건… 내가 아니라 관리자님의 힘이라서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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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네가 계속 보는 걸 권하고 싶진 않지만, 말리진 않을 거야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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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…그럼, 실례하겠습니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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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동행에 폐가 되진 않도록… 노력…하겠습니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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