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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dataList": [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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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0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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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전투를 끝마치고 나서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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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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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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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1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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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place": "14구, 뒤틀린 버터 거리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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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뉴앵두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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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지금 보니… 이것이 이상하군."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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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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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2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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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섬광과 함께 바뀐… 온통 흉하게 비틀려버린 S사의 뒷골목 속에서, 앵두는 어딘가 높은 곳을 쳐다보고 있었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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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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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3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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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같은 곳을 올려다보니…"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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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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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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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4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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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단테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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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<저건… 사진 아니야?>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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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5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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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하늘을 가로지르는 기다란 줄 아래로 인화된 사진들이 하나씩 집게에 걸려있었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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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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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6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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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뉴앵두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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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처음에는 금줄인가 싶어 눈치채지 못했네만…"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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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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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7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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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뉴앵두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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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자세히 보니 저런 것이 있었지. 어쩌면 뒤틀림 현상이 발하기 전, 현상실에 걸려있던 것이 그대로 남은 것은 아닐까 하는데…"
|
|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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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8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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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파우스트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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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기묘하군요. 공간의 뒤틀림 중에 예외 처리가 되는 부분이 있다니."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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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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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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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9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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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뉴앵두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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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같은 생각이요. 사진관에서부터 챙겨온 물건은 이미 S사의 곳곳을 찍은 것으로 바뀌어 버렸소만… 어째 저것들만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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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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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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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10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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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단테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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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<음… 직접 확인해 보면 좋을 것 같은데.>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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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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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11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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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생각보다 높은 곳에 있네… 라고 생각할 때쯤, 뫼르소가 뚜벅뚜벅 걸어가 사진 몇 장을 뜯어 내게 가지고 왔고…"
|
|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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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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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12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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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place": "14구, 현상소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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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그 순간, 다시 펑! 하는 소리가 들리며 시야가 새하얘졌다가 돌아왔다."
|
|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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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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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13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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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그레고르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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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나 참, 자기 멋대로 S사 갔다가 N사 갔다가 하는구만?"
|
|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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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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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14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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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오티스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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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섬광탄에라도 당한 기분이라 몸에 힘이 바짝 들었다가 꺼지는군…"
|
|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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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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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15,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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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여전히 익숙해지지 않은 뒤틀림 현상에 대해 수감자들이 저마다 한 마디씩 하는 동안, 뫼르소는 여전히 사진을 들고 내 앞에 서 있었다."
|
|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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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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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16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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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단테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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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<아, 고마워.>"
|
|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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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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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17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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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뫼르소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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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예."
|
|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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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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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18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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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뫼르소는 묵묵히 대답하고선 좀 전부터 흔들고 있던 원통에서 필름을 꺼내 물기를 털어냈다."
|
|
},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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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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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19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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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이제 현상이 끝난 것일까?"
|
|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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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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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20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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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단테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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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<아… 그러고 보니 불이 켜진 채로 돌아왔는데, 필름을 꺼내도 괜찮아?>"
|
|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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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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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21,
|
|
"model": "뫼르소",
|
|
"content": "예. 이미 현상이 완료되어 빛이 정착되었다면, 문제는 없습니다."
|
|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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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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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22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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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단테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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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<다행이네…>"
|
|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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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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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23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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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무슨 말인지 절반은 못 알아 들었지만, 문제는 없다고 하니 나는 안도의 숨을 내쉬며 건네받은 사진들을 펼쳐보았다."
|
|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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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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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24,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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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그레고르",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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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어디… 뭐 특이한 거라도 찍혀 있어, 관리자 양반?"
|
|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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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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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25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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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단테",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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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<어… 무슨 사람들이 찍혀 있는데…>"
|
|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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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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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26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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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사진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일관성이 없었다."
|
|
},
|
|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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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27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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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
"content": "굳이 꼽자면 하나같이 팍팍한 느낌을 주고 있다고 해야 할까…"
|
|
},
|
|
{
|
|
"id": 28,
|
|
"model": "그레고르",
|
|
"content": "딱 도시답다는 느낌이 드는 구만… 어딜 가도 한 번쯤 볼 법한 사람들이야."
|
|
},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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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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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29,
|
|
"model": "단테",
|
|
"content": "<아까 사진관에서 챙겼던 사진들하고는 다른데.>"
|
|
},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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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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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30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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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단테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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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
"content": "<이런 사진이 경험 통조림의 재료로 쓰이는 건가?>"
|
|
},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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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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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31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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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
"content": "…? 뭐지? 갑자기 주변이 일렁거리는 것 같은데…"
|
|
},
|
|
{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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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32,
|
|
"content": "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파우스트에게 물어보려 했지만… 그 묘한 감각은 금방 사그라들어버렸다."
|
|
},
|
|
{
|
|
"id": 33,
|
|
"content": "…시계 머리더라도 현기증을 느끼기도 하는 건가?"
|
|
},
|
|
{
|
|
"id": 34,
|
|
"model": "뫼르소",
|
|
"content": "아닙니다."
|
|
},
|
|
{
|
|
"id": 35,
|
|
"content": "내가 잠깐 상태가 안 좋았다는 걸 알았던 것인지, 뫼르소는 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잠시 기다렸다가 꺼내주었다."
|
|
},
|
|
{
|
|
"id": 36,
|
|
"model": "단테",
|
|
"content": "<아니라고? 아까 기록부들은 경험 통조림에 쓸 정보를 찍는다고…>"
|
|
},
|
|
{
|
|
"id": 37,
|
|
"model": "뫼르소",
|
|
"content": "통조림의 원료는 시지프 백화점에서만 취급되기 때문에, 외부에서는 어떤 방법으로도 접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."
|
|
},
|
|
{
|
|
"id": 38,
|
|
"model": "단테",
|
|
"content": "<시지…프, 뭐?>"
|
|
},
|
|
{
|
|
"id": 39,
|
|
"model": "이스마엘",
|
|
"content": "아, 들어본 적 있는 것 같아요. 그 경험 통조림이라는 거, 다른 구역에서도 꽤 팔리는데 항상 브랜드는 시지프 백화점 하나만 찍혀 있었거든요."
|
|
},
|
|
{
|
|
"id": 40,
|
|
"model": "싱클레어",
|
|
"content": "그러고 보니 학교에서 시험 시즌이 되면 한두 명씩 먹어봤다고 자랑하는 애들도 있었던 것 같네요. 저는 뭔가 꺼림칙해서… 먹진 않았는데."
|
|
},
|
|
{
|
|
"id": 41,
|
|
"model": "단테",
|
|
"content": "<생각보다 엄청 유명한 곳인가 보네…>"
|
|
},
|
|
{
|
|
"id": 42,
|
|
"model": "뫼르소",
|
|
"content": "통조림의 베이스… 경험 반죽을 납품받은 재가공 공장에서 기록부 등을 통해 세부적인 경험을 조정하기도 하므로, 사진은 대부분 그런 곳에 쓰입니다."
|
|
},
|
|
{
|
|
"id": 43,
|
|
"model": "그레고르",
|
|
"content": "경험을 조정해…?"
|
|
},
|
|
{
|
|
"id": 44,
|
|
"model": "뫼르소",
|
|
"content": "기록부들이 건물 같은 것을 찍는 이유를 생각하면 더욱 이해를 돕기 편리할 것이다."
|
|
},
|
|
{
|
|
"id": 45,
|
|
"model": "뫼르소",
|
|
"content": "자신이 죽는 순간까지 살 수 없을 것 같은 호화로운 건물에 사는 경험을 체험하고 싶을 때, 불거진 폭력성을 해소하기 위해 고급 건물을 불태우는 체험을 하고 싶을 때…"
|
|
},
|
|
{
|
|
"id": 46,
|
|
"model": "뫼르소",
|
|
"content": "경험 통조림을 오트 쿠튀르 하는 것에 대한 인기는 나날이 높아지는 중이다."
|
|
},
|
|
{
|
|
"id": 47,
|
|
"model": "단테",
|
|
"content": "<그래서 아까 그 사진들이 전부 고급스러워 보이는 건물들만 있었던 거구나…>"
|
|
},
|
|
{
|
|
"id": 48,
|
|
"model": "뫼르소",
|
|
"content": "반대로, 이렇게 현실에서 맞닥뜨리기 쉬운 것에 대한 정보는 수요가 없습니다."
|
|
},
|
|
{
|
|
"id": 49,
|
|
"model": "오티스",
|
|
"content": "그럼 굳이 찍은 이유가… 뭐지?"
|
|
},
|
|
{
|
|
"id": 50,
|
|
"model": "이상",
|
|
"content": "순수한 의미에서의 사진을 찍은 것 아니겠소?"
|
|
},
|
|
{
|
|
"id": 51,
|
|
"model": "이상",
|
|
"content": "순간을 남기고 싶었던 것이 아닐지."
|
|
},
|
|
{
|
|
"id": 52,
|
|
"model": "오티스",
|
|
"content": "나도 큰마음을 먹고 필름 사진을 찍는 자들을 본 적은 있다."
|
|
},
|
|
{
|
|
"id": 53,
|
|
"model": "오티스",
|
|
"content": "큰마음 먹고… 단 한 장. 그것도 어마어마한 돈을 지불했다고 들었지. 심지어 그걸 찍어주는 자를 찾는 데도 오래 걸렸다던데."
|
|
},
|
|
{
|
|
"id": 54,
|
|
"model": "오티스",
|
|
"content": "내가 감성과 추억의 영역에 가치를 매길 정도의 속물은 아니지만, 이렇게 여러 장을 찍을 정도란 말인가?"
|
|
},
|
|
{
|
|
"id": 55,
|
|
"model": "단테",
|
|
"content": "<어쩌면…>"
|
|
},
|
|
{
|
|
"id": 56,
|
|
"model": "단테",
|
|
"content": "<단순히 그런 것들의 영역을 넘어선 걸지도 몰라.>"
|
|
},
|
|
{
|
|
"id": 57,
|
|
"content": "나는 손으로 붙잡고 있는 사진들을 넘겨보며, 나지막하게 말했다."
|
|
},
|
|
{
|
|
"id": 58,
|
|
"model": "오티스",
|
|
"content": "영역… 말씀이십니까?"
|
|
},
|
|
{
|
|
"id": 59,
|
|
"model": "단테",
|
|
"content": "<내가 뒤틀림에 대해서 해박한 건 아니지만, 뒤틀림은 어떤 욕구나 감정이 이상한 방식으로 실체화된 거잖아.>"
|
|
},
|
|
{
|
|
"id": 60,
|
|
"model": "단테",
|
|
"content": "<그런데 오히려 뒤틀린 풍경들은 김삿갓이나 앵두가 있었을 S사의 공간들이고… 막상 이런 것들은 바뀌질 않았다는 건 좀 이상하지 않아?>"
|
|
},
|
|
{
|
|
"id": 61,
|
|
"content": "뒤틀림을 비껴 나갈 정도로 강렬한 집념…"
|
|
},
|
|
{
|
|
"id": 62,
|
|
"content": "이 기억만큼은 변질되어서는 안 된다는 의지가 작용한다면."
|
|
},
|
|
{
|
|
"id": 63,
|
|
"model": "단테",
|
|
"content": "<…여기 찍혀 있는 사람들을 찾아보는 게 좋을 것 같아.>"
|
|
},
|
|
{
|
|
"id": 64,
|
|
"content": "이것들만큼은 뒤틀리거나 변조되지 않은 것들뿐일 테니까."
|
|
},
|
|
{
|
|
"id": 65,
|
|
"model": "파우스트",
|
|
"content": "단테는 이 사진들의 인물들의 소재를 찾아보면 좋겠다고 하시네요."
|
|
},
|
|
{
|
|
"id": 66,
|
|
"model": "에즈라",
|
|
"content": "오~ 좋아, 좋아. 팀장님이 LCB에서 의견을 주면 그것도 적극적으로 써먹어 보라고 했었지."
|
|
},
|
|
{
|
|
"id": 67,
|
|
"model": "에즈라",
|
|
"content": "앵두! 사무소 카탈로그 좀 가져와 줄래? 세븐 협회 산하 사무소 중에서 지금 당장 의뢰에 착수할 수 있는 쪽으로…"
|
|
},
|
|
{
|
|
"id": 68,
|
|
"model": "단테",
|
|
"content": "<…에즈라한테 괜찮을 거 같다고 누가 말해줄래? 이미 찾은 거 같아서.>"
|
|
},
|
|
{
|
|
"id": 69,
|
|
"model": "파우스트",
|
|
"content": "이미 찾았다고 하시네요."
|
|
},
|
|
{
|
|
"id": 70,
|
|
"model": "에즈라",
|
|
"content": "뭐야, 벌써? 어떻게?!"
|
|
},
|
|
{
|
|
"id": 71,
|
|
"model": "단테",
|
|
"content": "<…오늘은 내가 운이 좋은 편인 것 같아.>"
|
|
},
|
|
{
|
|
"id": 72,
|
|
"content": "나는 에즈라의 물음에 답하는 대신, 허리춤에 달아두었던 무전기를 뽑아 켰다."
|
|
},
|
|
{
|
|
"id": 73,
|
|
"model": "료슈",
|
|
"content": "모. 시?"
|
|
},
|
|
{
|
|
"id": 74,
|
|
"model": "싱클레어",
|
|
"content": "모이나, 시계? 라고 하신 것 같네요."
|
|
},
|
|
{
|
|
"id": 75,
|
|
"model": "단테",
|
|
"content": "<…이번 건 진짜 알아듣기 어려웠어, 료슈.>"
|
|
},
|
|
{
|
|
"id": 76,
|
|
"model": "료슈",
|
|
"content": "훗."
|
|
},
|
|
{
|
|
"id": 77,
|
|
"model": "단테",
|
|
"content": "<옆에 로쟈 있지? 바꿔줄래?>"
|
|
},
|
|
{
|
|
"id": 78,
|
|
"model": "료슈",
|
|
"content": "그러지."
|
|
},
|
|
{
|
|
"id": 79,
|
|
"model": "단테",
|
|
"content": "<로쟈, 들려?>"
|
|
},
|
|
{
|
|
"id": 80,
|
|
"model": "로쟈",
|
|
"content": "어, 뭐야? 응? 단테라고?"
|
|
},
|
|
{
|
|
"id": 81,
|
|
"model": "로쟈",
|
|
"content": "아, 잠깐만… 나 빵을 너무 많이 들고 있어서 무전기들 손이 없는데…"
|
|
},
|
|
{
|
|
"id": 82,
|
|
"model": "에즈라",
|
|
"content": "빵!? 무슨 빵인데?"
|
|
},
|
|
{
|
|
"id": 83,
|
|
"model": "로쟈",
|
|
"content": "그, 그냥 종류별로 하나씩 다 담고 있지."
|
|
},
|
|
{
|
|
"id": 84,
|
|
"model": "에즈라",
|
|
"content": "그럼 혹시 브리오슈랑 바게트 남아 있으면 내 몫도 좀 담아줄 수 있어? 이쪽 거리는 그 두 종류가 진짜 맛있거든!"
|
|
},
|
|
{
|
|
"id": 85,
|
|
"model": "로쟈",
|
|
"content": "잠시만… 더 담으려면…"
|
|
},
|
|
{
|
|
"id": 86,
|
|
"model": "료슈",
|
|
"content": "무. 상. 그냥 바닥에 던져둬라. 포장되어 있지 않나?"
|
|
},
|
|
{
|
|
"id": 87,
|
|
"model": "로쟈",
|
|
"content": "어머, 료슈! 먹을 건 소중히 해야 하는 거야! 그렇게 막 대하면 빵을 만든 분이 슬퍼할걸?"
|
|
},
|
|
{
|
|
"id": 88,
|
|
"model": "료슈",
|
|
"content": "…이 칼집은 또 난데없이 흔들거리는군."
|
|
},
|
|
{
|
|
"id": 89,
|
|
"model": "로쟈",
|
|
"content": "아, 아무튼 단테! 싸움에 혹시 나까지 필요한 거면 좀만 기다려 주면 안 돼? 그, 금방 주머니에 넣을게!"
|
|
},
|
|
{
|
|
"id": 90,
|
|
"model": "단테",
|
|
"content": "<아, 아니… 그건 아니고.>"
|
|
},
|
|
{
|
|
"id": 91,
|
|
"model": "로쟈",
|
|
"content": "으응…? 그럼?"
|
|
},
|
|
{
|
|
"id": 92,
|
|
"content": "나는 뫼르소가 가져다준 첫 번째 사진 속, 소쿠리에 쓰인 글자를 유심히 들여다보며 로쟈에게 물었다. "
|
|
},
|
|
{
|
|
"id": 93,
|
|
"model": "단테",
|
|
"content": "<지금 네가 있는 빵 가게, 어디야?>"
|
|
}
|
|
]
|
|
}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