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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imbusStaticData/Localize/kr/StoryData/KR_P10407.json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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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-07-20 17:19:20 +07:0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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JSON

{"dataList":[{"id":0,"content":"리우의 협회 문양은 불꽃이다."},{"id":1,"content":"뭣도 모르는 어중이떠중이들은 주먹과 발에서 불꽃이 나오는 모습만 보고 그걸 형상화 했다고 생각하지."},{"id":2,"content":"하지만, 틀렸다."},{"id":3,"content":"그 불꽃은 그저 공방의 무구들이 내놓는 부산물에 불과하지, 그게 리우를 대변할 수 있는 것이 될 수는 없다."},{"id":4,"content":"내가 배운 리우의 행동 강령은, 불꽃처럼 어떠한 것이든 불사르라는 것."},{"id":5,"content":"마음과 신체를 언제든지 불꽃과 같이 태워낼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고, 나는 받아들였다."},{"id":6,"content":"많은 해결사가 강해지기 위해 온갖 시도를 한다."},{"id":7,"content":"잡다한 강화 신체 시술, 해괴하고 덧없는 강화 문신… 돈을 버는 족족 그런 것들에 갖다 바치면서 어떻게든 도시에서 살아남겠다고 발버둥을 치지."},{"id":8,"content":"부질없다. 전투의 승패와 생사를 가르는 결정력에 있어, 그런게 효용이 있을 리 없지."},{"id":9,"content":"경험이 결여된 강화는 그저 훈련장에 놓인 자동 목각 인형과 다를 바가 없으니까."},{"id":10,"content":"반대로 뒤집어 말하면… 무한하게 올려 쌓은 경험, 즉 거듭된 훈련은 누구도 가질 수 없는 신체 시술을 받은 것과 마찬가지라는 뜻이다."},{"id":11,"content":"…뭐, 비싼 무구나 강화된 몸까지 가지고 있다면 더 강해질 수는 있겠지만."},{"id":12,"content":"그렇게 모든 것을 갖춰 놓는 건 내 성미에는 맞지 않아서 말이지."},{"id":13,"content":"극한으로 다듬은 무예와 경험이 무기나 다름없어진다는 점은 제법 불타오르지 않나?"},{"id":14,"content":"단련이라는 불꽃을 꺼트리지 않게, 끊임없이 몸을 조각해 나가는 건 즐거운 일이다."},{"id":15,"content":"그리고…"},{"id":16,"content":"이렇게 가끔. 그 결과물을 검증할 만한 자리가 만들어지지."},{"id":17,"content":"주먹에서는 불꽃이 타오른다. 그 역시 감각적인 연출이지."},{"id":18,"content":"하지만 내게는 그저 메인 디쉬 옆에 곁가지로 놓여진 가니쉬… 혹은 조미료 정도로 밖에 느껴지지 않는다."},{"id":19,"content":"내게 진짜로 값어치 있는 것은, 나의 손끝이 이전보다 적의 몸을 얼마나 더 파고들었는지."},{"id":20,"content":"또 얼마나 나의 타격이 빠르고, 묵직해졌는지."},{"id":21,"content":"이 움직이고… 조금은 눅눅한 목인장들을 통해 검증하는 것이다."},{"id":22,"content":"그리고 나는 항상 깨닫지."},{"id":23,"content":"내가 선택한 단련의 불꽃은, 아직도 뜨겁게 타올라…"},{"id":24,"content":"준비되지 못한 목인장들을 활활 태우고 있다고."},{"id":25,"content":"어떤 녀석들은 리우 협회가 다 같이 모여서 밥이나 먹고 다니는 놈들이라고 말하고 다니나 본데…"},{"id":26,"content":"하, 솔직한 심정으론 같이 묶이는 게 짜증 날 지경이다."},{"id":27,"content":"그 녀석들이 맛집 탐방이니 뭐니 하며 휴일을 보낼 때… 틀어박혀 자신을 조각하고 있는 나와, 같은 취급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으니까."}]}