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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dataList": [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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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료슈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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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teller": "요시히데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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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title": "거미집의 검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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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끊어내자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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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료슈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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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teller": "요시히데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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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title": "거미집의 검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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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실 한오라기조차 남지 않게 전부 베어내고, 태워내서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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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료슈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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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teller": "요시히데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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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title": "거미집의 검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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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거미집을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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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teller": "요시히데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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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title": "거미집의 검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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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당신들을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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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료슈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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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teller": "요시히데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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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title": "거미집의 검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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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전부 도려내자."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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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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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끈이 보인다."
|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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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내가 끊어내지 못한, 끊어내야 할 끈이 선명하게 보인다."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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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동시에, 마주하고 싶지 않은 장면들이 내게 파도처럼 밀려온다."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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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8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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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헛된 바람만을 조개껍질처럼 남기고,"
|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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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9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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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얽혀버린 시간이 의식을 집어삼킨다."
|
|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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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10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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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이곳에는 달력이 없지만, 나는 며칠이 흘렀는지 안다."
|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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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11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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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시계가 없어도, 지금이 낮인지 밤인지 알고 있다."
|
|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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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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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12,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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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하지만… 왜 금고에 갇혀 있어야 하는지, 왜 내가 나가지 못하게 엄마·아빠들이 막는지."
|
|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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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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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13,
|
|
"content": "그것만큼은 모르겠다."
|
|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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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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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14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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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벌을 주려는 걸까? 그것도 아니면… 내가 필요 없어진 걸까?"
|
|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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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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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15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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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
"content": "해소되지 못할 의문을 품은 채로."
|
|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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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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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16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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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언젠가 끝날 것을 알고 있는, 그러나 그 끝이 언제인지만큼은 모르는 하루가 이어졌다."
|
|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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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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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17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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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료슈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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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teller": "요시히데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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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title": "거미집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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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아, 앞으로 무서워도 소리 안 낼게요."
|
|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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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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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18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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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료슈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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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teller": "요시히데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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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title": "거미집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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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좋아하는 것도 전부 외울게요."
|
|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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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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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19,
|
|
"model": "료슈",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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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teller": "요시히데",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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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title": "거미집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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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검술도… 빨리 배울게요."
|
|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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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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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20,
|
|
"model": "료슈",
|
|
"teller": "요시히데",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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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title": "거미집",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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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아파도 도망치지 않을게요."
|
|
},
|
|
{
|
|
"id": 21,
|
|
"model": "료슈",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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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teller": "요시히데",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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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title": "거미집",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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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그러니까… 나가게 해주세요…"
|
|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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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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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
"id": 22,
|
|
"model": "료슈",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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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teller": "요시히데",
|
|
"title": "거미집",
|
|
"content": "아빠… 엄마…"
|
|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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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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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23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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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
"content": "그렇게 모든 어둠에 무뎌져 갈 때쯤."
|
|
},
|
|
{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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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24,
|
|
"content": "몇 번을 두드리고 긁어대어도 꿈쩍 않던 문이 허망할 만큼 쉽게 열렸다."
|
|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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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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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25,
|
|
"model": "료슈",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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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teller": "요시히데",
|
|
"title": "거미집",
|
|
"content": "아, 아빠… 저… 앞으로는…"
|
|
},
|
|
{
|
|
"id": 26,
|
|
"content": "기대는 없었다."
|
|
},
|
|
{
|
|
"id": 27,
|
|
"content": "다정한 말이나, 걱정 어린 눈빛 같은 건, 복도의 끝과 끝만큼이나 머나먼 이야기였으니까."
|
|
},
|
|
{
|
|
"id": 28,
|
|
"content": "단지, 이유를 알고 싶었다."
|
|
},
|
|
{
|
|
"id": 29,
|
|
"content": "금고 문을 왜 막아둔 건지, 내가 뭘 잘못한 건지, 앞으로 뭘 해야 하는지 알고 싶었다."
|
|
},
|
|
{
|
|
"id": 30,
|
|
"content": "하지만… 그것조차 과한 의문이었다는 듯."
|
|
},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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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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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31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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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teller": "???",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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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title": "거미집의 아비",
|
|
"content": "얽히지 않았구나."
|
|
},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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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|
|
"id": 32,
|
|
"teller": "???",
|
|
"title": "거미집의 아비",
|
|
"content": "이틀 뒤에 다시 해보죠."
|
|
},
|
|
{
|
|
"id": 33,
|
|
"content": "건조한 감상 하나만을 남긴 채, 아비들은 각자의 복도로 돌아갔다."
|
|
},
|
|
{
|
|
"id": 34,
|
|
"content": "이유 없이 이어지는 폭력의 굴레."
|
|
},
|
|
{
|
|
"id": 35,
|
|
"content": "자신의 기호에 나를 끼워 맞추려는 변덕."
|
|
},
|
|
{
|
|
"id": 36,
|
|
"content": "즐겁다는 듯 손뼉 치며 바라보는 관조."
|
|
},
|
|
{
|
|
"id": 37,
|
|
"content": "소재로 다뤄지는 지독한 고통."
|
|
},
|
|
{
|
|
"id": 38,
|
|
"content": "네 개의 실은 내 목을 죄어오는 줄이다."
|
|
},
|
|
{
|
|
"id": 39,
|
|
"content": "서로 다른 방향에서 끊임없이 잡아당기는, 너무나도…"
|
|
},
|
|
{
|
|
"id": 40,
|
|
"content": "거슬리는 줄이다."
|
|
},
|
|
{
|
|
"id": 41,
|
|
"content": "그렇기에 내가 없으면 저들은 살아갈 수 없다."
|
|
},
|
|
{
|
|
"id": 42,
|
|
"content": "이미 버려져, 이어 나갈 다음이 없다."
|
|
},
|
|
{
|
|
"id": 43,
|
|
"content": "그래서 벤다."
|
|
},
|
|
{
|
|
"id": 44,
|
|
"content": "나를 베어내기 위해선, 다른 무언가를 베어내야 하기에."
|
|
},
|
|
{
|
|
"id": 45,
|
|
"content": "목표 없이 그저 휘두를 수 있는 만큼 보이는 모든 것을 벤다."
|
|
},
|
|
{
|
|
"id": 46,
|
|
"content": "보지 못한 지옥은 그려낼 수 없는 우둔한 아비."
|
|
},
|
|
{
|
|
"id": 47,
|
|
"content": "저자는 제 화필의 끝이 딱딱하게 굳은 것도 모르면서, 메마른 영감을, 죽어버린 창의를 강렬히도 원했다."
|
|
},
|
|
{
|
|
"id": 48,
|
|
"content": "눈을 뜰 때면, 언제나 나는 죽음의 문지방을 밟고 피안 위에 서 있다."
|
|
},
|
|
{
|
|
"id": 49,
|
|
"content": "아비가 공들여 나의 폐석을 도려내고, 도화지 위에 지옥의 참상을 덧칠할 때마다, 목은 쉬어 터지고 심장의 박동이 흉벽을 찢어버릴 듯 빨라진다."
|
|
},
|
|
{
|
|
"id": 50,
|
|
"content": "무참한 장관을 위한 연출."
|
|
},
|
|
{
|
|
"id": 51,
|
|
"content": "이대로 생이 다하리라 생각이 들 만큼 끔찍한 통증이지만, 아비는 내 신체의 한계를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."
|
|
},
|
|
{
|
|
"id": 52,
|
|
"content": "죽지 않을 만큼, 의식을 잃지 않을 만큼, 하지만 가장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를 수 있도록 나를, 소재를 깎아내린다."
|
|
},
|
|
{
|
|
"id": 53,
|
|
"content": "그렇기에."
|
|
},
|
|
{
|
|
"id": 54,
|
|
"content": "그렇기에 몸에 든 퍼런 멍들이 욱신거릴 때면, 난도질당한 기억을 더듬어본다."
|
|
},
|
|
{
|
|
"id": 55,
|
|
"content": "이것은 언제의 아픔인가. 지금인가. 오래전인가. 아직 오지 않은 어느 날인가. 지금이라는 것은 너무도 짧아, 입에 담는 것만으로도 이미 지나가 과거가 되어버린다."
|
|
},
|
|
{
|
|
"id": 56,
|
|
"content": "그럼에도 통증은, 상처는, 흉터는 지나가지 않는다. 보이는 곳에 때로는 보이지 않는 곳에 머무른다. 아픔은 늘 조금 늦거나, 이르기에 나는 지금의 아픔을 영영 모른 채 살아간다."
|
|
},
|
|
{
|
|
"id": 57,
|
|
"content": "몸을 버려가도 꽃을 아쉬워하는 나비처럼."
|
|
},
|
|
{
|
|
"id": 58,
|
|
"content": "아무리 내리쳐도 떠나지 않는 나비처럼."
|
|
},
|
|
{
|
|
"id": 59,
|
|
"content": "나비는 떠나지 않은 것이 아니라, 떠나는 법을 잊은 것도 아니라, 그저 처음부터 배운 적 없었으리라. 부화한 나비는 거미줄에 걸려 펄럭이기만 한 날개는 날개라 부름에도 날개가 아니다."
|
|
},
|
|
{
|
|
"id": 60,
|
|
"content": "이 나비는, 나는, 나일 줄도, 날 줄도 몰라, 지나가지 못하고 이곳에 머무른다."
|
|
},
|
|
{
|
|
"id": 61,
|
|
"content": "그 사실을 아비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. 찰나의 망설임도 없이, 내게 폭력을 휘두르는 건 아마도 그 때문이겠지."
|
|
},
|
|
{
|
|
"id": 62,
|
|
"content": "원하는 만큼 때려도, 손에 잡히는 대로 집어던지고."
|
|
},
|
|
{
|
|
"id": 63,
|
|
"content": "마음 아픈 말들을 쏟아내도, 내가 결코 도망치지 못함을 아비는 알고 있다."
|
|
},
|
|
{
|
|
"id": 64,
|
|
"content": "다만, 날마다 아비의 화가 가라앉을 때까지 매질 당하면서도, 나는 아직 그 화가 어디에서 왔는지, 대체 왜 내가 그 모든 폭력을 감당해야 하는지 알 수 없다."
|
|
},
|
|
{
|
|
"id": 65,
|
|
"content": "이유 없는 분노가 흉터처럼 고통과 함께 계속 내게 새겨지다 보면."
|
|
},
|
|
{
|
|
"id": 66,
|
|
"content": "고통과 함께 새겨지다 보면, 알게 되는 것이 있다."
|
|
},
|
|
{
|
|
"id": 67,
|
|
"content": "피안에서 살아간다는 것은, 어두운 밤을 등불 하나에 의지하며 살아가려는 것과 다르지 않다."
|
|
},
|
|
{
|
|
"id": 68,
|
|
"content": "나는 어느 시간에라도 갈 수 있었지만, 어느 시간에서도 이 복도를 벗어날 수는 없었기에, 나는 살아갈 이유를, 미련을, 족쇄를, 등불을 찾아내려 노력했다."
|
|
},
|
|
{
|
|
"id": 69,
|
|
"content": "어느 때는 외부 강사라는 이름으로 찾아온 사람에게서, 어느 때는 바닥에 떨어져 있는 물건에서."
|
|
},
|
|
{
|
|
"id": 70,
|
|
"content": "하지만 그것은 곧 누군가의 마음과 어긋났다는 이유만으로 내게서 멀어지고, 부서진다. 나에게 연민을 품은 것들이, 내가 연민을 품은 것들은 아비의 변덕 한 번에 모두 망가진다."
|
|
},
|
|
{
|
|
"id": 71,
|
|
"content": "야만적인 환희 속에서 깎아내려진, 아니 난도질당한, 아니 베어져, 끊어낸… 그럼에도 끊어낼 수 없는. 불안하고 불쾌한 잔류감."
|
|
},
|
|
{
|
|
"id": 72,
|
|
"content": "사소한 불편조차 견디지 못하는,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곧장 부숴야 직성이 풀리는 어리고도 비겁한 정신. 아비는 그저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나를 둘러싼 모든 실을 엉키고 꼬이게 만들었다."
|
|
},
|
|
{
|
|
"id": 73,
|
|
"content": "그럴 때면 언제나, 나는 아비가 지나간 텅 빈 방에서 터져 나오는 눈물을 참지 못했지만…"
|
|
},
|
|
{
|
|
"id": 74,
|
|
"model": "료슈",
|
|
"teller": "요시히데",
|
|
"title": "거미집의 검",
|
|
"content": "……."
|
|
},
|
|
{
|
|
"id": 75,
|
|
"content": "내일의 내가 이미 모든 슬픔을 가로채 탕진했기 때문일까."
|
|
},
|
|
{
|
|
"id": 76,
|
|
"content": "이날만큼은 샘이 메마른 듯 울음이 나오지 않았다."
|
|
},
|
|
{
|
|
"id": 77,
|
|
"content": "들려온다. 녹슬고 무거운 족쇄 소리가."
|
|
},
|
|
{
|
|
"id": 78,
|
|
"content": "발목 아래께에서 들려오진 않는다."
|
|
},
|
|
{
|
|
"id": 79,
|
|
"content": "가장 깊은 기억에서부터 버스럭거리며 들려온다."
|
|
},
|
|
{
|
|
"id": 80,
|
|
"content": "나를 겹겹이 둘러싼 것엔 거짓이 가득하다. 두려움을 덮어내듯, 괴로움에 절여진 괴로움으로 덧칠된 것들이 내 삶에 얽히고설켜, 풀어낼 수 없을 만큼 복잡하게도 꼬여온다. 숨이 막혀올 만큼 촘촘하게."
|
|
},
|
|
{
|
|
"id": 81,
|
|
"content": "나가야 해. 나가고 싶어."
|
|
},
|
|
{
|
|
"id": 82,
|
|
"content": "간절함만으로는 문이 열리지 않아."
|
|
},
|
|
{
|
|
"id": 83,
|
|
"content": "틈 하나 없는 어둠. 비대한 적막. 이 작은 금고에 커버린 나는 들어갈 수 없다. 밖으로 나간들 그 좁은 방에 내가 있을 자리는 없다. 그럼에도 나는 좁은 방에 살아, 거미집에 살아, 이 작고 어두운 금고에 들어왔다."
|
|
},
|
|
{
|
|
"id": 84,
|
|
"content": "나의 작은 세상, 나의 비좁은 방, 영원히 나갈 수 없는 새장. 어쩌면 그리운 곳. 나를 반기지 않는 장소. 나는 왜 나가려는 걸까. 문은 여전히 열리지 않는데도."
|
|
},
|
|
{
|
|
"id": 85,
|
|
"content": "밖으로 나간들 누가 나를 반긴다고?"
|
|
},
|
|
{
|
|
"id": 86,
|
|
"content": "그 의문에 뒤따를 두려움을 덮어내듯, 괴로움에 절여진 괴로움으로 덧칠된 잔상이 내 삶에 얽히고 설켜, 풀어낼 수 없을만큼 복잡하게 꼬여 들이닥친다."
|
|
},
|
|
{
|
|
"id": 87,
|
|
"content": "숨이 막혀올만큼 촘촘하게. 겹겹이 둘러싼 잔상은, 삶은, 나는."
|
|
},
|
|
{
|
|
"id": 88,
|
|
"content": "나는, 나에게서 태어나 속절없이 자라난다."
|
|
},
|
|
{
|
|
"id": 89,
|
|
"content": "<i>시간 얽힘이 되었구나, 요시히데.</i>"
|
|
},
|
|
{
|
|
"id": 90,
|
|
"content": "그제야 가느다란 빛이 새어 들어온다."
|
|
},
|
|
{
|
|
"id": 91,
|
|
"content": "내가 맞이할 시작과 끝이, 아프기만 한 실들이 바늘처럼 눈을 찌른다."
|
|
},
|
|
{
|
|
"id": 92,
|
|
"content": "잊는 것만으로는 잃을 수 없다. 잃어야만 잊을 수 있는 것도 있다."
|
|
},
|
|
{
|
|
"id": 93,
|
|
"content": "나는 나를 둘러싼 모든 실을 끊어야 한다."
|
|
},
|
|
{
|
|
"id": 94,
|
|
"content": "아비들을 베어야 한다."
|
|
},
|
|
{
|
|
"id": 95,
|
|
"content": "무엇 하나 부유할 수 없도록, 누구 하나 하늘을 올려다볼 수 없도록, 그 어떠한 것도 나를 부르지 못하도록."
|
|
},
|
|
{
|
|
"id": 96,
|
|
"model": "료슈",
|
|
"teller": "요시히데",
|
|
"title": "거미집의 검",
|
|
"content": "……."
|
|
},
|
|
{
|
|
"id": 97,
|
|
"content": "머릿속이 가볍다."
|
|
},
|
|
{
|
|
"id": 98,
|
|
"content": "검을, 아라야시키를 많이 휘두른 탓인지 수많은 시간을 점거하던 끔찍한 기억들이 도통 떠오르질 않는다."
|
|
},
|
|
{
|
|
"id": 99,
|
|
"content": "내 몸을 감싸고 있던, 무거운 실이 도려내진 것처럼."
|
|
},
|
|
{
|
|
"id": 100,
|
|
"content": "숨을 들이 내쉬고, 손을 쥐었다 펴는 작은 움직임에 상쾌함마저 느껴진다."
|
|
},
|
|
{
|
|
"id": 101,
|
|
"content": "요시히데. 요시히데. 요시히데."
|
|
},
|
|
{
|
|
"id": 102,
|
|
"content": "아비들이 끊임없이 내 이름을 부른다. 대체 무엇을 잃었기에, 내가 고통에 몸부림칠 때 한마디 말조차 보내지 않던 아비들이 저리도 처절할까."
|
|
},
|
|
{
|
|
"id": 103,
|
|
"content": "수만 번 고막을 파고들었던 소리건만, 그 울림이 불쾌하게만 느껴진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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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
},
|
|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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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
"id": 104,
|
|
"content": "그래서 나는 그 고통이 끝나기를 기다렸다."
|
|
},
|
|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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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
"id": 105,
|
|
"content": "아니, 이 표현에는 명백한 괴리가 있다. 고통이 끝난다 해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."
|
|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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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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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
"id": 106,
|
|
"content": "끝난 고통은 가구 하나 놓이지 않은 빈방일 뿐이다. 아비가 읽어주었던 동화처럼, 결말의 뒤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. 이제와서 결말을 마주한다고 무엇이 달라질까."
|
|
},
|
|
{
|
|
"id": 107,
|
|
"content": "그 답을 찾지 못한 나는 고통 속에 갇혀 허둥댔다. 벽을 긁고, 울음을 삼키고, 때로는 아무 표정도 짓지 않은 채로, 어찌할 바를 몰라 전전긍긍했다."
|
|
},
|
|
{
|
|
"id": 108,
|
|
"content": "어느날 아비가 읽어주었던 동화."
|
|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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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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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
"id": 109,
|
|
"content": "날개를 만들어 높이 날아올라, 눈부신 빛을 마주했음에도 끝나지 않은 그 이야기의 결말에선 날개는 모두 불타고 날아오른 이는 파도로 추락해 집어 삼켜졌더랬다. 그 불쾌하고 무서운 비극에 닿을 때까지, 아비의 이야기는 멈추지 않았다."
|
|
},
|
|
{
|
|
"id": 110,
|
|
"content": "그 우울함을 잊기 위해 다른 동화를 내밀어도 변하는 것은 없었다."
|
|
},
|
|
{
|
|
"id": 111,
|
|
"content": "손이 닿는대로, 내 의지대로 집었다 생각한 동화는 하나 같이 비극적인 결말로 끝이 났다. 선택했음에도, 선택한 것이 없다. 이 좁은 세계에서 고를 수 있는 것은, 모두 아비들이 늘어놓은 것 뿐이다."
|
|
},
|
|
{
|
|
"id": 112,
|
|
"content": "그래, 무엇으로 가도 거미집의 안이다. 거미줄의 한복판이다."
|
|
},
|
|
{
|
|
"id": 113,
|
|
"content": "이 축축하고 무거운 절망을 떨쳐내는 방법은 잠으로의 도피뿐이었지만, 불현듯 찾아오는 순간들에 나는 잠에 들지 못하고 괴로워할 수밖에 없었다."
|
|
},
|
|
{
|
|
"id": 114,
|
|
"content": "아니. 어쩌면 지금 잠에 들지 못하는 게 아니었다. 나는 어제 잠에 들었으니, 오늘은 잠에 들지 않았을 뿐."
|
|
},
|
|
{
|
|
"id": 115,
|
|
"content": "오늘의 다음은 내일이 아닌, 어제기에 곧 잠에 드는 순간도 원치 않게 찾아오겠지."
|
|
},
|
|
{
|
|
"id": 116,
|
|
"content": "그렇게, 피할 수도 막을 수도 없는 순간을 맞이하며 드문드문 흐려진 푸른 조명 속에 눈을 뜬다."
|
|
},
|
|
{
|
|
"id": 117,
|
|
"content": "모든 이야기에는 결말이 있다."
|
|
},
|
|
{
|
|
"id": 118,
|
|
"content": "아무리 얽히고설켜도, 결국 보아온 세상은 같기에, 하나기에."
|
|
},
|
|
{
|
|
"id": 119,
|
|
"content": "얽혀버린 모든 시간이 외롭지 않게."
|
|
},
|
|
{
|
|
"id": 120,
|
|
"content": "나를, 내가 외롭지 않게."
|
|
},
|
|
{
|
|
"id": 121,
|
|
"content": "결말을 읽어야 한다. 알고 있는 비극을 머금어야 한다."
|
|
},
|
|
{
|
|
"id": 122,
|
|
"model": "료슈",
|
|
"teller": "요시히데",
|
|
"title": "거미집의 검",
|
|
"content": "당신들은 모르겠지만, 어떤 실 위에서든 모든 나는 모든 나를 놓지 않았고."
|
|
},
|
|
{
|
|
"id": 123,
|
|
"model": "료슈",
|
|
"teller": "요시히데",
|
|
"title": "거미집의 검",
|
|
"content": "그래서 나를 둘러싼 이 거미집의 끝도 시작도 이제는 알고 있어."
|
|
},
|
|
{
|
|
"id": 124,
|
|
"content": "태어났기에, 존재하기에, 기억되었기에 맞이한 작은 세상."
|
|
},
|
|
{
|
|
"id": 125,
|
|
"content": "이곳에서 겪은 모든 풍경에는 언제나 아비들이 있었다."
|
|
},
|
|
{
|
|
"id": 126,
|
|
"content": "나는 한날한시도 그들과 떨어져 본 적이 없다."
|
|
},
|
|
{
|
|
"id": 127,
|
|
"content": "같은 시간 속에서 내 기억은 온통 거미집과 아비들로 얼룩졌으니."
|
|
},
|
|
{
|
|
"id": 128,
|
|
"content": "당연하게도 이 기억마저 증오스러워, 검을 휘두르는 것에 망설임 따윈 들지 않았다."
|
|
},
|
|
{
|
|
"id": 129,
|
|
"model": "료슈",
|
|
"teller": "요시히데",
|
|
"title": "거미집의 검",
|
|
"content": "내 세상은 온통 당신들로 가득했기에, 그저 죽음을 향해 자라나는 고통뿐인 세상이 되었지."
|
|
},
|
|
{
|
|
"id": 130,
|
|
"model": "료슈",
|
|
"teller": "요시히데",
|
|
"title": "거미집의 검",
|
|
"content": "이 질긴 비극에 막을 내리자."
|
|
},
|
|
{
|
|
"id": 131,
|
|
"model": "료슈",
|
|
"teller": "요시히데",
|
|
"title": "거미집의 검",
|
|
"content": "모두… 끊어내자."
|
|
},
|
|
{
|
|
"id": 132,
|
|
"content": "베어낼 때마다, 당신들이 도려내진 뒤의 침묵이 기쁘기에."
|
|
},
|
|
{
|
|
"id": 133,
|
|
"content": "불현듯 찾아오는 시간에서조차 아비들의 목소리가 희미해져 간다."
|
|
},
|
|
{
|
|
"id": 134,
|
|
"content": "모든 것이 끊어진다. 새하얗게 불타, 세상으로부터 박리된다."
|
|
},
|
|
{
|
|
"id": 135,
|
|
"content": "그렇게 조각난 기억에는 찰나만이 남는다."
|
|
},
|
|
{
|
|
"id": 136,
|
|
"content": "비명도, 발버둥도 모두 찰나만이 남아 인지의 너머에 묻힌다."
|
|
},
|
|
{
|
|
"id": 137,
|
|
"content": "실을 끊어낸다."
|
|
},
|
|
{
|
|
"id": 138,
|
|
"content": "기억을 끊어내고, 아비를 끊어내고, 나를 끊어낸다."
|
|
},
|
|
{
|
|
"id": 139,
|
|
"content": "사람의 모든 것이 조각조각 잘려 비어간다. 모든 것을 메꿔낼 모든 것마저 비어간다."
|
|
},
|
|
{
|
|
"id": 140,
|
|
"content": "바라는 것도 없이."
|
|
},
|
|
{
|
|
"id": 141,
|
|
"content": "돌아볼 것도 없이."
|
|
},
|
|
{
|
|
"id": 142,
|
|
"content": "말로 다 못할 장엄이 찾아온다. 말로 다 못할 환희가 찾아온다."
|
|
},
|
|
{
|
|
"id": 143,
|
|
"content": "말로 다 못할 허무가 찾아온다. 말로 다 못할 고통이 찾아온다."
|
|
},
|
|
{
|
|
"id": 144,
|
|
"content": "말로 다하지 못할."
|
|
},
|
|
{
|
|
"id": 145,
|
|
"content": "말로(末路)에서."
|
|
},
|
|
{
|
|
"id": 146
|
|
},
|
|
{
|
|
"id": 147
|
|
},
|
|
{
|
|
"id": 148
|
|
},
|
|
{
|
|
"id": 149,
|
|
"teller": "???",
|
|
"title": "엄지 콘실리에리",
|
|
"content": "프로젝트가 이제야 끝났나. 후우… 그래도 대부님께서 바라던 대로 만들어졌군요."
|
|
},
|
|
{
|
|
"id": 150,
|
|
"teller": "???",
|
|
"title": "약지 마에스트로",
|
|
"content": "아름답군. 옮길 수만 있다면, 메인 갤러리에 전시하고 싶을 만큼."
|
|
},
|
|
{
|
|
"id": 151,
|
|
"teller": "???",
|
|
"title": "소지의 어느 별",
|
|
"content": "…천살성. 모든 존재와 시간을 하나로 인식하고… 중첩하는 빛을 내는 별."
|
|
},
|
|
{
|
|
"id": 152,
|
|
"teller": "???",
|
|
"title": "소지의 어느 별",
|
|
"content": "그 별 자체가 눈앞에 뜬 것만 같아. 진주만큼이나 슬픈 빛이네."
|
|
},
|
|
{
|
|
"id": 153,
|
|
"teller": "???",
|
|
"title": "엄지 콘실리에리",
|
|
"content": "그보다, 완성한 공로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군요."
|
|
},
|
|
{
|
|
"id": 154,
|
|
"teller": "???",
|
|
"title": "엄지 콘실리에리",
|
|
"content": "거미집 프로젝트를 완성한 누군가가 있긴 했을 텐데, 이미 저 안에 들어간 모양이니."
|
|
},
|
|
{
|
|
"id": 155,
|
|
"teller": "???",
|
|
"title": "중지 큰 누님",
|
|
"content": "뭐, 버려야 할 것을 버렸겠지."
|
|
},
|
|
{
|
|
"id": 156,
|
|
"teller": "???",
|
|
"title": "중지 큰 누님",
|
|
"content": "이건, 쓰레기통이잖아?"
|
|
},
|
|
{
|
|
"id": 157,
|
|
"teller": "???",
|
|
"title": "중지 큰 누님",
|
|
"content": "분명 버려야 마땅할 추악한 것들이 있었을 거다."
|
|
},
|
|
{
|
|
"id": 158,
|
|
"teller": "???",
|
|
"title": "검지 전령",
|
|
"content": "…지령이 도착했다. 이 현상은 사흘 뒤부터 검지가 관리한다."
|
|
},
|
|
{
|
|
"id": 159,
|
|
"teller": "???",
|
|
"title": "중지 큰 누님",
|
|
"content": "검지. 이 새끼들이…"
|
|
},
|
|
{
|
|
"id": 160,
|
|
"teller": "???",
|
|
"title": "검지 전령",
|
|
"content": "컥…!"
|
|
},
|
|
{
|
|
"id": 161,
|
|
"teller": "???",
|
|
"title": "엄지 콘실리에리",
|
|
"content": "이 공공재를 한 손가락에서 욕심낸다는 건, 그 어떤 상황에서도 입 밖에 꺼내선 안 될 말이었다. 전령의 죽음 따윈 상관도 없다는 건가? 지령이 바라는 바가 뭔지 모르겠군."
|
|
},
|
|
{
|
|
"id": 162,
|
|
"teller": "???",
|
|
"title": "약지 마에스트로",
|
|
"content": "어차피 사흘이 되기도 전에, 이걸 나눠 가지라는 지령이 올지도 모르는데, 벌써 열을 낼 필요는 없잖아."
|
|
},
|
|
{
|
|
"id": 163,
|
|
"teller": "???",
|
|
"title": "중지 큰 누님",
|
|
"content": "이 전령은… 저 쓰레기통에 버려두자고.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넣어야지."
|
|
},
|
|
{
|
|
"id": 164,
|
|
"teller": "???",
|
|
"title": "소지의 어느 별",
|
|
"content": "…별이 잠깐이나마 더 빛나겠네요."
|
|
}
|
|
]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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}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