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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imbusStaticData/Localize/kr/StoryData/KR_P11204.json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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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-07-20 17:19:20 +07:0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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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"dataList":[{"id":0,"teller":"어리숙한 조직원","title":"???","content":"하아, 하… 잡았다! 이 새끼! 가진 거 다 내놔!"},{"id":1,"content":"아이는 막다른 골목 끝에 몰려 있었어. 그리고 아이를 쫓고 있는 누군가가 맞은 편에 있었지."},{"id":2,"content":"기다란 검을 두 손으로 고쳐 잡고 천천히 호흡을 가다듬는 것이, 금방이라도 아이를 두 갈래로 찢어 놓을 모양이었지."},{"id":3,"teller":"어리숙한 조직원","title":"???","content":"더… 도망칠 데도 없다고. 하, 쓸데없이 힘만 빼놓지 말고…"},{"id":4,"content":"라며, 상대가 무어라 말하고 있을 때."},{"id":5,"teller":"어리숙한 조직원","title":"???","content":"야! 어디…"},{"id":6,"content":"아이는 쿠당탕거리며 오른쪽으로 사라져버렸어."},{"id":7,"content":"뒷골목의 어느 조직원 같아 보이는 사람은 욕지거리를 내뱉으며 천천히 아이가 있던 골목 끝으로 걸음을 옮겨."},{"id":8,"content":"붉은 녹이 잔뜩 낀 철문. 아이는 분명 이 곳으로 숨어들었을 거야."},{"id":9,"teller":"어리숙한 조직원","title":"???","content":"젠장… 좁은 실내로 들어가면 기다란 검이 힘을 쓰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나?"},{"id":10,"content":"그는 낄낄대며 검을 허리춤에 넣더니, 방금 보다 더 작달막한 검을 다시 꺼내었지."},{"id":11,"teller":"어리숙한 조직원","title":"???","content":"바보 같은 녀석, 항상 검을 두개 차고 다니는 데는 이유가 있는 건데… 큭큭."},{"id":12,"content":"비릿한 웃음과 함께, 문 안으로 들어가는 조직원."},{"id":13,"content":"하지만, 그 자체로 덫이라는 건 몰랐던 거겠지."},{"id":14,"model":"그레고르","teller":"그레고르","title":"23구 뒷골목","content":"잡았… 다."},{"id":15,"teller":"어리숙한 조직원","title":"???","content":"헉?!"},{"id":16,"content":"분명 두리번거릴 때만 해도 없었던 아이가 갑작스레 자신의 뒤에서 나타나다니."},{"id":17,"content":"그는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지."},{"id":18,"teller":"어리숙한 조직원","title":"???","content":"어, 어떻게…"},{"id":19,"model":"그레고르","teller":"그레고르","title":"23구 뒷골목","content":"검이 길든 짧든 내 알바가 아니야… 내 ‘작업장’까지 기어들어와 놓고 손아귀 밖으로 벗어나게 한 재료는 아직 없거든."},{"id":20,"teller":"어리숙한 조직원","title":"???","content":"재, 재료…?"},{"id":21,"model":"그레고르","teller":"그레고르","title":"23구 뒷골목","content":"응, 너… 낚인 거야. 재료 산지직송 인거지."},{"id":22,"content":"음습한 추적자는 그제야 깨달은 거지."},{"id":23,"content":"쫓아 들어온 공간이… 맛의 골목에 위치한 가게 창고였다는 것을."},{"id":24,"model":"그레고르","teller":"그레고르","title":"23구 뒷골목","content":"그러니까 왜 멀쩡히 걷던 사람한테 시비를 거는 거야… 아무 생각 없다 가도 싱싱한 녀석인지 훑어보게 되잖아."},{"id":25,"teller":"어리숙한 조직원","title":"???","content":"그, 그럼 여기는… 료슈의 고기…"},{"id":26,"model":"그레고르","teller":"그레고르","title":"23구 뒷골목","content":"후…그래. 료.고.파 다. 마음에 안드는 가게 이름이지만."},{"id":27,"content":"추적자… 혹은 강도. 어쨌든 이젠 불쌍한 희생양 정도로 추락한 그는 공포 섞인 목소리로 중얼거렸어."},{"id":28,"content":"주변 지리에 아직 어리숙한 신입 조직원인 그도 한 번쯤은 들어봤던 거야. 사람 고기로 파이를 만드는 가게가 이 23구 골목 곳곳에 있다는 걸."},{"id":29,"model":"그레고르","teller":"그레고르","title":"23구 뒷골목","content":"스읍… 그 녀석이 가게를 차렸으니 이름이 가게 앞에 붙는건 맞긴한데…"},{"id":30,"model":"그레고르","teller":"그레고르","title":"23구 뒷골목","content":"아무리 생각해도 료슈의 고기파이가 아니라 료.고.파인건 도당체가 이해 안된단 말이지."},{"id":31,"model":"그레고르","teller":"그레고르","title":"23구 뒷골목","content":"내가 늦게 들어와서 뒤통수 맞아가고 욕먹어가며 요리를 배우고 있긴 해도… 하아, 다 참아도 그 작명 센스만큼은 도저히 이해가 안되어서 말이야."},{"id":32,"model":"그레고르","teller":"그레고르","title":"23구 뒷골목","content":"야,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? 재료 수확부터 재단, 손질까지 내가 다하는데 가게 이름 정도는 개선해줘도 되는거 아니야? "},{"id":33,"content":"낡은 중식도의 칼등으로 툭툭."},{"id":34,"content":"잔뜩 긴장한 희생양의 어깨를 건드리면서 아이가 불만을 토로해."},{"id":35,"teller":"어리숙한 조직원","title":"???","content":"그, 그럼요! 당연히 선생님의 의견이 반영되어야지요!"},{"id":36,"model":"그레고르","teller":"그레고르","title":"23구 뒷골목","content":"어우, 그러지마. 아까는 이 새끼 저 새끼 하더니… 갑자기 선생님이라고 하니까 소름이 다 돋네."},{"id":37,"teller":"어리숙한 조직원","title":"???","content":"죄, 죄송합니다!"},{"id":38,"model":"그레고르","teller":"그레고르","title":"23구 뒷골목","content":"…죄송해하진 말고. 그런다고 안 놔줘."},{"id":39,"teller":"어리숙한 조직원","title":"???","content":"서, 선생님! 그렇게 대단하신 분이면 위에서 이름 파는 그 자식을 죽이고 자리를 차지하셔야죠! 제, 제가 도와…"},{"id":40,"model":"그레고르","teller":"그레고르","title":"23구 뒷골목","content":"호오… 그건 좋은 아이디어인데? "},{"id":41,"teller":"어리숙한 조직원","title":"???","content":"정말요? 그럼 저만 잘… 잘 내보내주신다면…!"},{"id":42,"model":"그레고르","teller":"그레고르","title":"23구 뒷골목","content":"아이 참, 시끄럽네."},{"id":43,"content":"그 말을 끝으로, 공간에 남은 소리는 썰고 써는 소리만이 남았어."},{"id":44,"model":"그레고르","teller":"그레고르","title":"23구 뒷골목","content":"뭐… 좋게 봐준 건 고마운데, 형씨. 그렇다고 내가 아직 료슈 주방장만큼의 찰떡손파이를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거든."},{"id":45,"content":"찰박거리며 손을 놀리는 아이는 계속해서 중얼거려."},{"id":46,"content":"듣는 사람이 더는 없는데도 말이야."},{"id":47,"model":"그레고르","teller":"그레고르","title":"23구 뒷골목","content":"계속 짜증나게 굴고, 툭하면 해고해 버린다고 협박하는 게 성질 뻗치지만… 요리 배우기에는 나쁘지 않은 스승이긴하니까 말이야… 당장은 말을 들어야지. 당장은."},{"id":48,"model":"그레고르","teller":"그레고르","title":"23구 뒷골목","content":"그러니까 너무 섭섭해하지는 말라고, 형씨. 당신이 잘나가는 요리사였다면 고민 좀 했겠지만. 훗."},{"id":49,"content":"당장이 아니라면 무슨 일을 벌일 셈일까. 아이의 속내가 궁금하기도 하지만…"},{"id":50,"content":"뭐, 그런 것에 의문을 가질 만한 평화로운 장면은 아닌 것 같네. 그렇지?"}]}