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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imbusStaticData/Localize/kr/StoryData/KR_S801B.json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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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-07-20 17:19:20 +07:00

622 lines
19 KiB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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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<i><color=#5bffde>꽃이 져 우수수 하늘 가득 흩날릴 때</i></color>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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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<i><color=#5bffde>빛깔 잃고 향기 멎은들 그 누가 슬퍼하나</i></color>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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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<i><color=#5bffde>꽃 갈퀴 손에 들고 뜰을 나섰건만</i></color>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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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<i><color=#5bffde>떨어진 꽃잎 밟을까 서성거리네</i></color>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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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<i><color=#5bffde>그러니까, 결국 이 풍진 세상</i></color>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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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<i><color=#5bffde>눈을 감지 않는다면</i></color>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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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<i><color=#5bffde>벗어날 도리가 없겠지</i></color>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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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place": "대관원 연회장",
"model": "가모",
"content": "보옥아. 얼마나 고단하고 여의치 않은 여정이었느냐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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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홍루",
"content": "험난하지는 않았어요. 하루하루가 매일 신기하고 새로운 나날이었으니까요, 할머니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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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"id": 10,
"model": "이스마엘",
"content": "아잇… 대체 뭐라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거예요?"
},
{
"id": 11,
"model": "이스마엘",
"content": "식탁이 너무 넓어서 말소리도 잘 들리질 않고… 애초에 이걸 식탁이라고 부르는 게 맞나요? 여기서부터 저기까지 끝이 보이질 않는데요…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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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하인3",
"teller": "바빠보이는 시종",
"content": "어딘가 불편하신 점이라도 있으신가요? 혹여 소인이 도울 일은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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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히스클리프",
"content": "불편? 당연히 밥 먹는데 성가시게 왔다 갔다 하는 게 제일 불편…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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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싱클레어",
"content": "아아아! 아니에요…! 불편한 거 하나도 없어요."
},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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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왕부인",
"content": "그럼… 보옥아, 친구분들을 소개시켜 주겠니?"
},
{
"id": 16,
"model": "그레고르",
"content": "…나 참. 남의 부모님을 만났을 땐 어떻게 대해야 할지 영 어색해 가지고… 시선은 어딜 둬야 하지? 이… 정도로 웃으면 되나? 너무 경박해 보이지는…"
},
{
"id": 17,
"model": "홍루",
"content": "하하. 그럴 필요까지는 없어요. 내 집이다 여기시고 편하게 있으세요~"
},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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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로쟈",
"content": "아싸~ 땡큐!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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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로쟈",
"content": "…라고 하기엔 집이 넓어도 너~무 넓어서 편할 수가 없는데 말이지. 이러다간 물 한 잔 마시러 가다가 미아가 되어버리겠어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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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홍루",
"content": "아, 그건 걱정 마세요~ 안 그래도 미아보호소 시설이 방 곳곳에 있거든요. 시종분들이 달에 한 번 방문해서 길 잃은 분들을 구조해 주신답니다. 물론 그때까지 살아 계신다면 말이죠~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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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싱클레어",
"content": "하하… 홍루 씨, 지금까지 들은 것 중 제일 웃긴 농담이었어요, 하하하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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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홍루",
"content": "하하, 웃기려고 한 말은 아니지만 덕택에 재미있으셨다면 다행이에요~"
},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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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이상",
"content": "그런데 홍루 군, 다른 형제들은 어디에 있는가? 그대의 환영식이라고 들었는데 말이오…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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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가씨 가문",
"content": "내 환영식이기도 하거든?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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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가씨 가문",
"content": "그리고 얼굴만 봐도 인상 구겨지는 놈들을 보아서 뭘 해?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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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가씨 가문",
"content": "같은 식탁에 앉아 본 것만 해도 거진 10년 전이야."
},
{
"id": 27,
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가씨 가문",
"content": "그리고… 말 걸지 마. 아까 내가 한 말 잊었어? 난 이제 너희들과는 완전히 등을 돌린 사이라니까?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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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로쟈",
"content": "음… 우리가 먼저 말을 걸었나?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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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왕부인",
"content": "저는… 우리 보옥이가…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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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왕부인",
"content": "이렇게 제 몫을 하는 사내가 되어 무탈한 모습으로 돌아오니, 그것만으로도 더 이상 바랄 게 없습니다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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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왕부인",
"content": "그러니, 보옥아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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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왕부인",
"content": "재촉할 생각은 없지만… 다음, 출가 날짜는 언제니?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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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홍루",
"content": "아직 정해진 건 없어요, 어머니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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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……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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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그렇구나… 나, 나는 그저 이곳에 계속 머물러 있다가는 네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저물까 봐 염려스럽단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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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가, 가모님도…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십니까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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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그래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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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가모",
"content": "우리의 둘도 없는 진귀한 보물, 이 속세에 남아있지 말고 때가 되면 다시 떠나 그 가치를 다하거라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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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홍루",
"content": "……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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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그럴게요, 할머니, 어머니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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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가족과 이야기하고 있는 홍루의 표정은 은은하고 편안한 미소를 띤 채 바뀌는 일이 없었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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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수년 만에 본가에 귀가했음에도, 어서 떠나라 재촉하는 가족들의 성원을 바라보고 있음에도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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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공허해 보이는 환대가 그에게는 무엇보다도 익숙하다는 듯 무던히 서 있는 모습에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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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<…….>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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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나 역시, 그저 바라보는 수밖에 없었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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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몇 시간 전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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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place": "8구 뒷골목 내부",
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가씨 가문",
"content": "……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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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…이제 곧 가마가 오겠군요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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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로쟈",
"content": "…가, 가마! 우와~ 여기는 무슨 가마를 타고 다니나 보네?! 그치? 그렉!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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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오오! 그래, 소드 씨! 우리가 그 가마라는 것을 타고 가는 거지? 그, 그렇지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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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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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…이 무겁고 어색한 공기를 어떻게든 풀어주려고 하는 저 애처로운 콤비에게 오늘따라 더 미안하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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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뉴소드",
"content": "네. 여러분들과 가시춘 씨는 H사의 주요 가문의 일원이 거주하는 대관원(大觀園)으로 가시게 될 거예요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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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<가마를 보냈다는 건… 혹시 홍루네 가문에서도 홍루가 가주 대전에 나간다는 걸 이미 아는 거야?>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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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아니요, 그쪽에서는 아직 모르는 사안일 겁니다. 회사도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, 방금 저희에게 이 사항을 전달했을 테니까요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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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그저 귀향한 홍루 씨와 가시춘 씨를 환대하기 위해 보낸 것일 테죠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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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뉴소드",
"content": "그런 만큼 가마를 타고 갈 수 있는 건, 초대를 받은 여기 홍루 씨와 가시춘 씨, 그리고 그들을 따르는 세력들뿐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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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LCCB팀과 베르길리우스 씨, 카론 씨는 함께 할 수 없죠. 안타깝게도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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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홍루",
"content": "아쉽네요. 같이 갔으면 좋았을 텐데요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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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title": "가씨 가문",
"content": "…항상 이런 식이지, 우리 집 어른들은. 여기 있는 사람들 다 재워도 티도 안 날 만큼 넓으면서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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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어머나, 그 말은 좀 감동인걸요? 가시춘 씨도 저희와 헤어지기 아쉬우셨나 봐요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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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가씨 가문",
"content": "방금 전에 시원하게 내 뒤통수를 후려쳐 놓고, 말하는 꼬락서니가 얄밉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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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아하하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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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64,
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가씨 가문",
"content": "애초에, 가주 대전에 참가한다는 게 무슨 뜻인지 다 알고 승낙한 거야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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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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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……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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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가씨 가문",
"content": "우리가 '가주 심사’라는 버젓한 명칭을 두고 왜 대전이라고 말하고 다니는 거라 생각하는 거야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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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title": "가씨 가문",
"content": "너희는 이제부터 언제든지 목숨이 노려지는 곳으로 들어가는 거라고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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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title": "가씨 가문",
"content": "당연히 나를 포함해서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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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<…….>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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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가씨 가문",
"content": "객잔의 일을 벌써 잊었어? 그때는 웨이가 네 목숨줄을 지켜줬지만, 이젠 밤 중에 직접 목숨줄을 끊는 암자로 찾아갈 수 있다는 거야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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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웨이",
"title": "시춘 세가",
"content": "미리 유감이라는 말씀을 드리는 편이 좋겠습니다. 당신들에게는 칼끝을 겨누고 싶지는 않았습니다만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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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웨이가 이전에는 본 적 없는, 싸늘하면서도 어딘가 번뜩거리는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았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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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그, 그건… 우리도… 였는데… 마음이 통했네요… 하… 하하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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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title": "가씨 가문",
"content": "반대로 말해서, 너희도 언제든지 나를 찌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해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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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어… 아니요, 그럴 생각은 절대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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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쩔쩔매는 싱클레어에겐 눈길도 주지 않은 채 가시춘은 홍루를 똑바로 바라보았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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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title": "가씨 가문",
"content": "마음을 바꿀…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어, 오빠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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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가씨 가문",
"content": "나는, 마냥 가벼운 마음으로 내 세력에 들어오라고 제안한 게 아니야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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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"id": 79,
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가씨 가문",
"content": "하물며 가주 대전은… 그렇게 쉽게 한다 만다를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절대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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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홍루",
"content": "네가 그렇게 살아왔듯이, 시춘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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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"id": 81,
"model": "홍루",
"content": "나 역시도 어렸을 때부터 가주 대전에 대한 이야기를 수도 없이 들으면서 살아왔잖니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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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"id": 82,
"model": "홍루",
"content": "그러니 우리가 느끼고 있는 무게감은 같을 거야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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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"id": 83,
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가씨 가문",
"content": "……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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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"id": 84,
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가씨 가문",
"content": "그래. 여리게나마 이어져 왔던 협력관계는 여기서 끝인 거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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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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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가씨 가문",
"content": "뭐, 상관없어. 필요에 의한 잠깐의 동맹치고는 너무 오래 끈 편이긴 했지."
},
{
"id": 86,
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가씨 가문",
"content": "…원래대로 돌아가는 것뿐이니까."
},
{
"id": 87,
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가씨 가문",
"content": "그럼 태평히 말이나 섞는 건 여기까지 하도록 할까."
},
{
"id": 88,
"model": "홍루",
"content": "응, 네가 원한다면 그렇게."
},
{
"id": 89,
"model": "홍루",
"content": "…아, 시춘."
},
{
"id": 90,
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가씨 가문",
"content": "…뭐."
},
{
"id": 91,
"model": "홍루",
"content": "…가문의 사람들에게는 내가 참가한다는 이야기를 하지 말아 줄 수 있겠니?"
},
{
"id": 92,
"model": "홍루",
"content": "당분간은 비밀로 두는 편이 좋다고 해서 말이야."
},
{
"id": 93,
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가씨 가문",
"content": "…하."
},
{
"id": 94,
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가씨 가문",
"content": "이제 와서 그런 부탁을 한다고 내가 그걸 들어줘야 할 이유가 있나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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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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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상관없다는 아까의 말과는 다르게 가시춘은 마음이 많이 상한 듯, 입술을 꽉 깨문 채 홍루를 노려보다가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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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"id": 96,
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가씨 가문",
"content": "……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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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"id": 97,
"content": "다시 홍루의 앞으로 저벅저벅 걸어왔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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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"id": 98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…!>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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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"id": 99,
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가씨 가문",
"content": "이게, 정말 오빠의 선택은 맞아?"
},
{
"id": 100,
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가씨 가문",
"content": "아니면 그냥 저쪽이 시켜서 하는 것뿐이야?"
},
{
"id": 101,
"content": "가시춘이 고갯짓으로 우리를 가리켰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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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"id": 102,
"model": "홍루",
"content": "음… 내가 가주 대전에 참가하는 건 이미 정해진 일일 텐데, 그걸 궁금해하는 거라면…"
},
{
"id": 103,
"model": "홍루",
"content": "시춘. 너는 내 선택이라는 것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?"
},
{
"id": 104,
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가씨 가문",
"content": "…아하. 또 그렇게 나오겠다는 거지."
},
{
"id": 105,
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가씨 가문",
"content": "가주 대전이 어떤 의미인지 알면서, 내가 왜 그런 걸 물어봤는지 모르겠다고?"
},
{
"id": 106,
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가씨 가문",
"content": "대답은 됐어. 더 말 섞을 필요 없겠네."
},
{
"id": 107,
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가씨 가문",
"content": "그런 얄팍하고 허튼 마음으로 어디까지 살아남을지 보는 것도 재미있겠다."
},
{
"id": 108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앗, 저기…>"
},
{
"id": 109,
"content": "기분이 상한 듯 보이는 가시춘에게 무언가 말을 하려던 찰나, 소드의 뒤에서 무전기를 만지작거리던 파일럿이 다급히 소리치기 시작했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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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"id": 110,
"model": "뉴파일럿",
"content": "앗! 과장님! 곧 가마 한 대가 도착한담다!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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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111,
"model": "로쟈",
"content": "으으… 어제를 생각하면, 오늘은 푹 쉬면서 가고 싶다구. 그럼 빨리 타러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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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"id": 112,
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가씨 가문",
"content": "아니. 지금 온 건 우리가 먼저 탈게."
},
{
"id": 113,
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가씨 가문",
"content": "어차피 양보해 주는 거엔 도가 텄을 거 아니야? 오빠."
},
{
"id": 114,
"model": "로쟈",
"content": "엥? 그런 게 어딨어? 공평하게… 그 있잖아, 가위바위보라던가?"
},
{
"id": 115,
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가씨 가문",
"content": "이야, 차라리 가주 대전도 가위바위보로 결정하자고 하지 그래?"
},
{
"id": 116,
"content": "가시춘은 삐딱하게 웃으면서, 웨이와 함께 먼저 가버렸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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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"id": 117,
"model": "그레고르",
"content": "아이고… 겨우 좀 친해졌나 했더니만…"
},
{
"id": 119,
"model": "괴한",
"content": "저기 있다! 가마를 기다리고 있는 걸 보니 의뢰자가 말한 후보가 분명해!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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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"id": 121,
"model": "싱클레어",
"content": "저, 저쪽에서 몰려오는 괴한들이…"
},
{
"id": 122,
"model": "오티스",
"content": "후보를 노리고 습격을 지시한 자가 사이화 뿐은 아니었을 테지… 관리자님. 다음 가마가 오기 전까지 잡졸들을 처리하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."
},
{
"id": 123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…그래. 다른 수도 없고.>"
}
]
}