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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-07-20 17:19:20 +07:00

847 lines
24 KiB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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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dataList": [
{
"id": 1,
"place": "버스의 뒷문",
"content": "모두가 잠든 야심한 시각…"
},
{
"id": 2,
"model": "돈키호테",
"content": "모두 모였는가…"
},
{
"id": 3,
"model": "히스클리프",
"content": "가서 별거 없기만 해봐…"
},
{
"id": 4,
"model": "돈키호테",
"content": "한 치의 거짓도 없다네! 자, 이쪽으로…"
},
{
"id": 5,
"content": "우리는 살금살금, 발소리를 죽여가며 돈키호테를 따라갔다."
},
{
"id": 6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이 선을 넘어간다는 거야…?>"
},
{
"id": 7,
"model": "히스클리프",
"content": "야이씨, 내가 이거 넘었다가 어떻게 된 줄 모르냐?"
},
{
"id": 8,
"model": "돈키호테",
"content": "본인은 다르네! 그저 이 선 너머 오른쪽 복도를 조금만 따라가서…바로 앞에 있는 문을 열기만 하면…"
},
{
"id": 9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문양이라는 건 이걸 말하는거였나보네.>"
},
{
"id": 10,
"content": "돈키호테가 이야기했던, 주머니 모양이나 포장된 선물, 멋진 옷을 표현하는 듯한 문양이 문의 창 너머로 넘실거리는 것처럼 보였다."
},
{
"id": 11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이게 붉은주머니랑… 사슴맨을 뜻한다고?>"
},
{
"id": 12,
"model": "돈키호테",
"content": "바로 그렇네!"
},
{
"id": 13,
"model": "히스클리프",
"content": "다른 건 몰라도 네 녀석이 이런 걸 헷갈릴린 없겠지… 연다?"
},
{
"id": 14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엥, 자, 잠깐만!>"
},
{
"id": 15,
"content": "말릴 새도 없이 히스클리프는 벌컥 하고 문을 열었고…"
},
{
"id": 16,
"place": "???",
"content": "우리는 기세에 밀리듯 안으로 넘어들어갔다."
},
{
"id": 17,
"model": "히스클리프",
"content": "오호…"
},
{
"id": 18,
"content": "그 안에는 꽤 큼지막한 공간이 있었다."
},
{
"id": 19,
"content": "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장식들이 여기저기 붙어있고, 나무와 따듯한 조명으로 이루어진 곳에 어지러운 컨베이어 벨트들이 한가득 있는, 이곳은…"
},
{
"id": 20,
"place": "선물 공장"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…공장?>"
},
{
"id": 21,
"model": "돈키호테",
"content": "그러하네!"
},
{
"id": 22,
"model": "히스클리프",
"content": "저것들은 또 뭐냐? 쪼만한 꼬맹이 같은 게…"
},
{
"id": 23,
"model": "돈키호테",
"content": "흠! 흠!"
},
{
"id": 24,
"model": "돈키호테",
"content": "이보게!!! 이 돈키호테가 왔네!!!"
},
{
"id": 25,
"model": "히스클리프",
"content": "이 새끼 뭐 하는 거야?!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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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체구가 작은, 그러나 어린아이는 아닌 것 같은 자들이 일제히 멈칫하며 우리를 돌아보았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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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…사람은 아닌 것 같았다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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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28,
"model": "돈키호테",
"content": "가만히 있어 보게, 본인이 다 이야기해 둔 것들이 있다네!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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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들여다보기만 했다며!!>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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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히스클리프",
"content": "…야, 시계 대가리. 뭐가 온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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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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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히스클리프가 말한대로, 멀리서부터 작은 체구의(하지만 주변에 있는 자들보다는 큰) 누군가가 종종걸음으로 달려와 우리 앞에 섰다."
},
{
"id": 32,
"model": "도도루",
"teller": "???",
"title": "???",
"content": "돈키호테 나으리가 오셨움!!!"
},
{
"id": 33,
"model": "도도루",
"teller": "???",
"title": "???",
"content": "이번에도… 예상하지 못했던 곳에서 갑자기! 뿅!! 나왔움!!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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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34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돈키호테 …누구야?>"
},
{
"id": 35,
"model": "돈키호테",
"content": "음! 우리에게 멋진 선물을 주실 분일세!"
},
{
"id": 36,
"content": "그자는 손(으로 보이는)을 슥슥 비비면서 우리를 올려다보더니, 웃으며 말을 걸었다."
},
{
"id": 37,
"model": "도도루",
"teller": "???",
"title": "???",
"content": "반갑움! 돈키호테 나으리의 친구 되시는 분들인가 보움!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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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도도루",
"content": "저는 도도루라고 하움. 이 선물 공장에서 선물을 만드는 일을 하는… 노움이움!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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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39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노움…?>"
},
{
"id": 40,
"model": "돈키호테",
"content": "그렇네! 노움일세!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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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뭘 그렇게 당연하다는 듯이 말하는지."
},
{
"id": 42,
"content": "노움이 뭔데…?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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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43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 그러니까… 인간이 아니라는 건가?>"
},
{
"id": 44,
"model": "돈키호테",
"content": "그렇소! 이들은 사람이 아니라 노움이니까 말이오!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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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45,
"model": "도도루",
"content": "…그렇다움. 인간…은 아닌 것이움. 헤움 헤움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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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히스클리프",
"content": "도시엔 인간만 있을 수 있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…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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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47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…환상체나 뒤틀림 같은 건 또 아닌 것 같아. 그런 느낌은 아냐.>"
},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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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도도루",
"content": "도, 도시… 역시나…"
},
{
"id": 49,
"model": "돈키호테",
"content": "뭐어, 사람인지 아닌지가 중요하겠는가! 중요한 건 어떤 마음으로, 어떤 일을 하는가일세!"
},
{
"id": 50,
"model": "도도루",
"content": "암, 암~ 맞는 말씀이움, 나으리!"
},
{
"id": 51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저 도도루라는 노움, 방금 좀 수상한 말을 했던 것 같은데.>"
},
{
"id": 52,
"model": "히스클리프",
"content": "나만 그렇게 느낀 거 아니지?"
},
{
"id": 53,
"model": "도도루",
"content": "그보다움!"
},
{
"id": 54,
"content": "그때, 도도루라는 자가 말을 자르듯이 우리에게 파고들어 왔다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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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도도루",
"content": "친구분들께서는, 원하시는 선물이 있으신지움?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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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도도루",
"content": "이를테면, 멋진 옷이라던가. 강력한 무기라던가! 맛있는 과자도 있다움!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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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57,
"model": "히스클리프",
"content": "멋진… 옷? 있는 거냐?"
},
{
"id": 58,
"model": "도도루",
"content": "관심 가는 게 있으신 거였나보움!"
},
{
"id": 59,
"model": "도도루",
"content": "자, 자. 그럼 잠시 이쪽으로…"
},
{
"id": 60,
"content": "그 노움은 다시 종종걸음으로 공장 한 가운데를 지나, 응접실로 안내한다면서 어떤 방으로 우리를 데리고 갔다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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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여긴…>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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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62,
"place": "선물 공장 응접실"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응접실… 이라기보단 거대한 창고 같은데.>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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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63,
"model": "돈키호테",
"content": "오호!!! 여기 따듯한 벽난로도 있고, 탁자도 있고 참으로 따뜻하고 아늑한 공간이로군!!!"
},
{
"id": 64,
"model": "도도루",
"content": "거기에 더해 맛있는 다과도 준비해 두었움."
},
{
"id": 65,
"model": "도도루",
"content": "조금만 기다리시면, 금방 원하시는 선물을 가져다드리겠습니다움."
},
{
"id": 66,
"content": "그렇게 말하곤, 노움은 고개를 꾸벅거리더니 다시 종종걸음으로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."
},
{
"id": 67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보통 응접실이라는 게… 이렇게 휑한 분위기인 거야?>"
},
{
"id": 68,
"content": "응접실을 겪어본 기억이 없으니, 물어보는 방법밖엔 달리 답이 없다."
},
{
"id": 69,
"content": "적어도 이 머리를 달고 지내온 시간 동안 얻은 경험은 이 상황이 평범하진 않다고 말해주고 있었으니까."
},
{
"id": 70,
"model": "돈키호테",
"content": "요새는 이런 감성도 유행이라는 말을 들은 것 같소!"
},
{
"id": 71,
"model": "히스클리프",
"content": "어. 나도 들은 적 있어. 뭐 공사하다가 만 것 같은 곳에 대충 물건 몇 개 쌓아 두는 게 더 인기가 있다던데."
},
{
"id": 72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그런 건가…? 흠.>"
},
{
"id": 73,
"model": "돈키호테",
"content": "관리자 나리는 마음 놓으시게! 본인이 책임지고 멋진 선물을 받아낼 것이니!"
},
{
"id": 74,
"model": "히스클리프",
"content": "여차하면 들고 나를 수도 있을 거고… 슬쩍 보니 번쩍번쩍한 게, 고급스러운 물건들을 포장하는 것 같았다고."
},
{
"id": 75,
"model": "돈키호테",
"content": "도둑질은 안 되오! 벌써 헤어 쿠폰 때 일을 잊었는가!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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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76,
"model": "히스클리프",
"content": "앗, 크읍… 쯧. 알았어."
},
{
"id": 77,
"content": "그렇게 말하면서도, 히스클리프는 어딘가 안심이라도 된 듯 표정이 풀어진 것처럼 보였다."
},
{
"id": 78,
"content": "원하던 걸 찾을 수 있는 곳으로 와서 긴장이 풀어진 걸까."
},
{
"id": 79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히스클리프, 그렇게 잘 차려입고 갈 만큼 중요한 상황인 거야?>"
},
{
"id": 80,
"model": "히스클리프",
"content": "…응? 아…"
},
{
"id": 81,
"content": "약하긴 해도 온기가 느껴지는 난롯불과 적막한 공기. 조심스러운 이야기를 이끌어 내기에는 더할나위 없어 보였다. "
},
{
"id": 82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아니면 네가 잘 차려입은 걸 보여주고 싶은 사람과… 곧 만나는 거야?>"
},
{
"id": 83,
"model": "히스클리프",
"content": "뭐… 아예 틀린 말은 아니긴 한데…"
},
{
"id": 84,
"model": "돈키호테",
"content": "오호, 오호! 비밀 이야기인가!"
},
{
"id": 85,
"content": "돈키호테는 몹시도 기대된다는 듯이 의자를 드륵드륵 끌면서 가까이 와 앉았다."
},
{
"id": 86,
"model": "히스클리프",
"content": "나는… 보란 듯이 성공해서 돌아가야만 해."
},
{
"id": 87,
"model": "히스클리프",
"content": "적어도 예전에 굴러먹던 그 망나니 히스클리프라고 생각할 수는 없도록…"
},
{
"id": 88,
"model": "히스클리프",
"content": "그러니까, 고급스럽고 멋진 옷으로 그럴싸하게 보이는 건 내게 엄청 중요한 거라고."
},
{
"id": 89,
"model": "돈키호테",
"content": "호오… 누군가 그대를 배 아프게라도 했는가?"
},
{
"id": 90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너도… 이스마엘처럼 복수를 하려는 거야?>"
},
{
"id": 91,
"model": "히스클리프",
"content": "복수… 라."
},
{
"id": 92,
"content": "히스클리프는 걸터앉은 의자를 기울여대며 끼익 끼익 소리를 냈다."
},
{
"id": 93,
"content": "꽤 진중하게 고민하는 듯한 그 표정은, 내 기억이 맞다면 처음 보는 표정일 것이다."
},
{
"id": 94,
"model": "히스클리프",
"content": "뭐, 복수라면 복수겠네. 근데… 지금 당장 드는 결심은…"
},
{
"id": 95,
"model": "히스클리프",
"content": "후회하게 해주겠다… 그게 더 맞는 것 같아. "
},
{
"id": 96,
"model": "히스클리프",
"content": "나는 거기서… 날 무시했던 놈들도 죄다 짓밟아 줄 거야."
},
{
"id": 97,
"model": "히스클리프",
"content": "…나를 선택하지 않았던 걸 땅을 치고 후회할 수밖에 없도록."
},
{
"id": 98,
"model": "히스클리프",
"content": "사실은 누구보다도 어울리는 사람이었다는 걸, 캐시에게… 증명할 거라고. "
},
{
"id": 99,
"content": "캐시."
},
{
"id": 100,
"content": "그 이름을 말하는 히스클리프의 눈에 떨림이 생긴다."
},
{
"id": 101,
"content": "이따금, 그 이름을 히스클리프가 담았던 기억이 난다."
},
{
"id": 102,
"content": "그때도, 비슷하게 눈동자가 떨렸었지."
},
{
"id": 103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캐시… 라는 사람은 중요한 사람인가 봐.>"
},
{
"id": 104,
"model": "히스클리프",
"content": "당연하지. 무진장, 중요하지."
},
{
"id": 105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무슨 일이라도 있었던 거야? 그… 캐시라는 사람이랑?>"
},
{
"id": 106,
"model": "히스클리프",
"content": "정확히 말하면 캐서린이지. 캐시라고도 부르는 거고."
},
{
"id": 107,
"model": "히스클리프",
"content": "길고 골치 아픈 이야기야. "
},
{
"id": 108,
"model": "돈키호테",
"content": "으흠! 이 돈키호테의 감이, 그 사람이 히스클리프 군의 연인이라고 외치고 있소!"
},
{
"id": 109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그, 그런 거야?!>"
},
{
"id": 110,
"model": "히스클리프",
"content": "아, 아니야! 그런 것까진 아니야…!"
},
{
"id": 111,
"model": "히스클리프",
"content": "그, 그렇다고 볼 수도 있을지도… 모르지만… 흠."
},
{
"id": 112,
"content": "싱클레어만큼 말을 더듬네. 그런 생각이 얼핏 들었다."
},
{
"id": 113,
"content": "퉁명스러운 말투는 여전하지만, 주체할 이유를 찾지 못하는 저 입꼬리의 상승이 여러 답을 해주는 것만 같다."
},
{
"id": 114,
"content": "모든 수감자는 림버스 컴퍼니에 들어온 이유가 있다고 했으니까…"
},
{
"id": 115,
"content": "아무래도, 히스클리프는 캐시라는 사람을 위해 입사를 선택한 걸지도 모르겠다."
},
{
"id": 116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궁금하긴 하네. 히스클리프한테 그렇게 중요하고도 소중한 사람이라니…>"
},
{
"id": 117,
"model": "히스클리프",
"content": "왜 그렇게 아련한 말투냐. 징그럽게. "
},
{
"id": 118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관리자라는 걸 떠나서, 네가 멋쟁이가 되도록 꼭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.>"
},
{
"id": 119,
"model": "돈키호테",
"content": "그렇소! 다 함께!"
},
{
"id": 120,
"model": "돈키호테",
"content": "멋쟁이가 되…"
},
{
"id": 121,
"content": "철커덩."
},
{
"id": 122,
"content": "순간, 어딘가에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."
},
{
"id": 123,
"content": "응접실의 문이 열리는 소리는 아니었다. 그건 나무로 되어있었으니까."
},
{
"id": 124,
"content": "그 소리는, 우리가 앉아있는 곳 저편의… 어두운 부분에서부터 들려왔다."
},
{
"id": 125,
"content": "거기에 더해, 스윽스윽. 끼이익 같은 나무를 긁는 쇳소리와 눈보라 치는 소리가 들려오는가 싶더니."
},
{
"id": 126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썰매 자국이었구나, 저거…>"
},
{
"id": 127,
"content": "이미 몇 번이고 왕복했던 듯, 바닥에 나 있는 자국 그대로 큰 썰매가 우리를 향해 들어왔고, 그 옆을 여러 노움들이 함께하고 있었다."
},
{
"id": 128,
"content": "썰매는 붉었고, 그 안의 주머니는 검거나 붉었다."
},
{
"id": 129,
"content": "하지만, 공통적으로…"
},
{
"id": 130,
"content": "피와 살점이 붙어있었다."
},
{
"id": 131,
"model": "빨간노움",
"teller": "빨간노움",
"title": "선물 공장",
"content": "도도루! 다음 선물 재료를 갖고 왔숨!"
},
{
"id": 132,
"model": "초록노움",
"teller": "초록노움",
"title": "선물 공장",
"content": "어휴… 허리가 다 쑤시움."
},
{
"id": 133,
"model": "검은노움",
"teller": "검은노움",
"title": "선물 공장",
"content": "조금만 참으라움~ 그래도 선물 받을 친구들을 생각하면 뿌듯해서, 고생은 금방 잊지 않겠움!"
},
{
"id": 134,
"model": "초록노움",
"teller": "초록노움",
"title": "선물 공장",
"content": "맞움, 맞움!"
},
{
"id": 135,
"content": "노움들은 주거니 받거니 하며 떠들며 다가오다가, 우리와 눈을 마주치곤 우뚝 섰다."
},
{
"id": 136,
"model": "빨간노움",
"teller": "빨간노움",
"title": "선물 공장",
"content": "왜 농땡이를 피고 있는 것이움!"
},
{
"id": 137,
"model": "초록노움",
"teller": "초록노움",
"title": "선물 공장",
"content": "거기서 수다 떨지 말고 좀 도우라움! 이번엔 양도 많고… 몇 마리는 살려서 데려왔다움!"
},
{
"id": 138,
"content": "썰매에 놓인 주머니가 울룩불룩 거리는 것을 본 것만 같다."
},
{
"id": 139,
"content": "마치 무언가가 나오려고… 발버둥을 치기라도 하는…"
},
{
"id": 140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이거, 설마…>"
},
{
"id": 141,
"model": "히스클리프",
"content": "야, 무기 잡아라…"
},
{
"id": 142,
"model": "돈키호테",
"content": "왜 그렇게 심각한 얼굴인겐가? 저들은 그저 열심히 일을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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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"id": 143,
"teller": "???",
"title": "???",
"content": "거, 거기! 누가 있는 거죠! 살려주세요! 여기서 꺼내 줘요!!!"
},
{
"id": 144,
"model": "빨간노움",
"teller": "빨간노움",
"title": "선물 공장",
"content": "움!!! 기쁘고 신나는 날이움! 이 놈은 싱싱한 놈인듯 하움!"
},
{
"id": 145,
"model": "돈키호테",
"content": "이, 이럴 수가…"
},
{
"id": 146,
"model": "검은노움",
"teller": "검은노움",
"title": "선물 공장",
"content": "그런데 저것들… 인간인가 보움!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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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"id": 147,
"model": "초록노움",
"teller": "초록노움",
"title": "선물 공장",
"content": "도도루 실장이 잡아 온 건가움…? 어디서 저렇게 멀쩡하게 인간을 데려온 거지움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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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자네들… 설마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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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도도루",
"content": "아이고~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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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돈키호테가 경악하는 사이, 익숙한 목소리가 다른 문 쪽에서 들려왔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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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도도루가 실수를 저질러버렸움. 저것들을 다른 창고로 보내야 했는데 말이움!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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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너무 신경 쓰지 마시라움. 노움들끼리 하는 재미있는 놀이일 뿐이움. 아무 의미 없움!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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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<저걸 변명이라고…>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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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돈키호테",
"content": "도도루 공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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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도도루",
"content": "도도루 듣고있움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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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저 주머니에 들어있는 게 무엇인가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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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도도루",
"content": "그냥 선물 재료일 뿐인 것이움!!그나저나 돈키호테 나으리. 요청하셨던 멋진 옷들을 제가 준비해 놓았단 말이움! 지금 바로 입으러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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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158,
"model": "돈키호테",
"content": "그 재료라는 게! 뭐란 말인가!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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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화난도도루",
"content": "움!!! 도도루 거짓말 하기 지쳤움! 인간이잖움, 인간! 네놈들 같은 인간! 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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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화난도도루",
"content": "너희들! 다른 창고로 들이라고 내가 나갈 때 말했움, 안 했움!!!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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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화난도도루",
"content": "우리 공장 장난감 선물을 기다리는 많은 이웃에게 실망만 배송하고 싶은 것인가움?!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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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초록노움",
"teller": "초록노움",
"title": "선물 공장",
"content": "아… 미안하움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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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크으으움~! 공장장님께 기대하시라고 그렇게나 말했는데움!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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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<하아…>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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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내가 미쳤지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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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괜한 일을 벌였다가 이게 무슨 꼴이야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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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네가 하는 생각 나도 똑같이 하고 있으니까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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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그딴 한숨 쉴 거면, 어떻게 싸워야 할지 고민이나 한 번 더 하라고. 알았냐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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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…그래. 대체로 한숨만 쉬고 가만히 있어서 해결되는 일은 없었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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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<…알았어.>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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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모두 도구 꺼내라움! 이것이 바로 산지 직송 아니겠움!!!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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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그래! 시원하게 덤벼라, 땅꼬마 괴물들아!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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