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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-07-20 17:19:20 +07:00

1076 lines
34 KiB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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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dataList": [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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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0,
"place": "14구, 폐건물 안, 뒤틀림 발생 지점"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그러니까…>"
},
{
"id": 1,
"content": "첫인상과 나중의 인상이 달라지는 경우는 많다."
},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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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내가 기억하는 김삿갓은, 심상 속에서 가라앉은 목소리로 자신의 무력함을 탓하던 사람이었지만…"
},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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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그건 어디까지나 뒤틀려 침잠해 있었을 때니까, 본래의 성격은 조금 다를 수 있다고 생각했다."
},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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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하지만…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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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예상보다 좀 많이 다른데…>"
},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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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이 사람이 진짜 김삿갓이라고?>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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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싱클레어",
"content": "저희도 에즈라 씨한테 물어봤었는데, 그렇대요…"
},
{
"id": 8,
"model": "뉴김삿갓",
"content": "불타는 것처럼 보이는데 진짜 하나도 안 뜨겁잖아? 신기한 걸…"
},
{
"id": 9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진짜, 진짜로 다시 한번만 확인해 보면 안 될까…?>"
},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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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지금 그 진지하던 사람이 내 턱이랑 이마를 문질거리면서 장식품 구경하듯이 들여다보고 있잖아…!>"
},
{
"id": 11,
"model": "뉴김삿갓",
"content": "엄청 째깍거리네…! 이게 지금 귀하들한테는 말하는 걸로 들린다는 거지?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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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파우스트",
"content": "…더 확인할 것도 없이, 이 사람은 명백히 김삿갓 본인이 맞습니다, 단테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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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13,
"model": "뉴김삿갓",
"content": "뭘 그리 의심하는지 모르겠네…"
},
{
"id": 14,
"model": "뉴김삿갓",
"content": "앵두야, 너 밖에서 날 뭐라고 말하고 다니길래 저리들 신기해하시냐?"
},
{
"id": 15,
"model": "뉴앵두",
"content": "늠름하고, 강한 분이라고 말했습니다, 우두."
},
{
"id": 16,
"model": "뉴김삿갓",
"content": "그런… 낯간지러운 칭찬을 들은 반응이 아닌데?"
},
{
"id": 17,
"model": "뉴김삿갓",
"content": "이거 봐. 약간 시계 소리에서 못 미더움이 묻어 나오지 않니."
},
{
"id": 18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하…>"
},
{
"id": 19,
"model": "뉴앵두",
"content": "말수가 적으시면서도, 뒤에서 부하를 챙기는 성정을 지니셨다고도."
},
{
"id": 20,
"model": "뉴김삿갓",
"content": "…앵두야."
},
{
"id": 21,
"model": "뉴앵두",
"content": "예, 우두."
},
{
"id": 22,
"model": "뉴김삿갓",
"content": "그건 순 거짓말이지 않니… 내 말수가 적진 않을 텐데?"
},
{
"id": 23,
"model": "뉴앵두",
"content": "거짓을 고하진 아니했습니다. 우두께서 한 조직의 수장치곤, 행동이 가볍고, 기품이 떨어지긴 하나, 어색한 이들과 대화할 때는 과묵하시지 않습니까?"
},
{
"id": 24,
"model": "뉴앵두",
"content": "어떤 사람이라도 호오는 갈릴 수밖에 없으니, 굳이 오… 가 될 법한 것은 입에 담지 않았지요. 제 얼굴에 침 뱉기 아닙니까."
},
{
"id": 25,
"model": "뉴김삿갓",
"content": "내 사람한테까지 폼 잡을 이유가 없었을 뿐이지. 오호라. 여길 막으면 앞이 안 보이는 건가? 여기. 손가락이 몇 개로 보이지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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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난 그런 걸 통해서 앞을 보는 게 아니라고…>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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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27,
"model": "오티스",
"content": "내 사람이라… 벌써 림버스 컴퍼니라는 소속을 받아들였나 보군."
},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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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돈키호테",
"content": "헌데 왜 LCE에는 방문하지 않았던 겐가? 마음이 맑아지지 않을 때일수록 본래 바깥나들이를 해야 좀 맑아질 터인데…"
},
{
"id": 29,
"model": "오티스",
"content": "회사에 소속된 자라면 회사의 이익을 위해 움직여야겠지. 하지만 어째서인지 거미집 태우기 작전 당시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더군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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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30,
"model": "오티스",
"content": "작전에 불참한 상세한 이유를 듣고 싶다만."
},
{
"id": 31,
"content": "오티스는 아직 경계를 풀지 않은 듯, 짐짓 취조라도 하듯 굳은 목소리로 그에게 말했다."
},
{
"id": 32,
"model": "뉴김삿갓",
"content": "작전…? 아… 그거?"
},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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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그러자 김삿갓도 그 말에는 진지하게 대답할 의향이 있었는지, 드디어 내 얼굴을 들여다보는 걸 그만두고 오티스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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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…내 머리에서 손을 떼진 않았지만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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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35,
"model": "뉴김삿갓",
"content": "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으니 좀 풀어볼까."
},
{
"id": 36,
"model": "뉴김삿갓",
"content": "나는 말입니다, 여러분…"
},
{
"id": 37,
"model": "뉴김삿갓",
"content": "피곤하고 힘든 일은 별로 하고 싶지가 않아요."
},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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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…그렇게 진지한 얼굴로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지, 이 사람은?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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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오티스",
"content": "뭣…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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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뉴김삿갓",
"content": "기본적으로 나는 어쩔 수 없을 때나 인상 찌푸리면서 일하는 놈팽이지… 앵두 녀석이 말하고 다니는 것처럼 대단한 위인이 아니요."
},
{
"id": 41,
"model": "뉴김삿갓",
"content": "이제 목숨 오가는 일은 그만 좀 하고 싶고…"
},
{
"id": 42,
"model": "이스마엘",
"content": "일하기 싫으시면 LCD에는 왜… 아니, 거기 붙잡혀 있을 수밖에 없겠군요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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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43,
"model": "뉴김삿갓",
"content": "잘 아시네. 뒤틀림이다 뭐다 하더니, 이제는 회사에 귀속된 자원이라면서 멋대로 입사까지 시키니…"
},
{
"id": 44,
"model": "뉴김삿갓",
"content": "그날도 뭐, 황금가지…? 뭔가 중요한 걸로 발표한다고 관심 있으면 들으러 다른 부서 견학을 가자고 했었는데…"
},
{
"id": 45,
"model": "뉴앵두",
"content": "견문을 넓히기 좋을 것 같아… 전 따라간다고 했지요."
},
{
"id": 46,
"model": "뉴김삿갓",
"content": "가끔 나는 네 성실함을 보면 너무 눈이 부셔서 눈을 제대로 뜨기 어렵다는 생각을 한다, 앵두야."
},
{
"id": 47,
"model": "뉴김삿갓",
"content": "어쩌면 내가 삿갓을 쓰고 다니는 이유는 네가 너무 눈이 부셔서일지도 모르지…"
},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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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뉴앵두",
"content": "눈이 부시십니까?"
},
{
"id": 49,
"model": "뉴앵두",
"content": "에즈라 소저, 혹여 자금에 큰 낭비가 되지 않는다면 우두를 위해 선글라스 하나를 비품 신청해도 되겠는가?"
},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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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에즈라",
"content": "그렇게 오냐오냐 다 해주면서 받아주지 말라니까? 그리고, 자잘한 비품들이지만 모이면 또 큰 지출이 된다고. 돈은 있을 때 아껴야 하는 법이야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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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뉴앵두",
"content": "그래도 어떻게… 안 되겠는가?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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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52,
"model": "에즈라",
"content": "안 된다면 안 돼."
},
{
"id": 53,
"model": "뉴앵두",
"content": "그렇다면 구매만을 해주시게. 값은 내가 치룸세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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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에즈라",
"content": "안… 뭐?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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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55,
"model": "뉴앵두",
"content": "우두께서 불편을 겪으시니 구비하지 않을 수는 없고, 나는 물정에 크게 밝지 못해 어디서 어떤 것을 사 드려야 할지 모르니… 이리 부탁하겠네."
},
{
"id": 56,
"model": "에즈라",
"content": "…아이고, 머리야."
},
{
"id": 57,
"model": "뉴앵두",
"content": "귀하들의 일 처리는 바람과도 같이 빠르니 물건도 금방 갖춰지고…"
},
{
"id": 58,
"model": "에즈라",
"content": "에휴, 모르겠다… 알았어, 구해다 줄게…"
},
{
"id": 59,
"model": "뉴앵두",
"content": "자, 이제 해결될 것입니다. 우두."
},
{
"id": 60,
"model": "뉴김삿갓",
"content": "…그, 그래."
},
{
"id": 61,
"model": "뉴앵두",
"content": "말씀을 끊는 형국이 되어 죄송합니다. 다시 말씀해 주시지요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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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62,
"model": "뉴앵두",
"content": "견학을 가자고 했었는데… 까지 하셨습니다."
},
{
"id": 63,
"content": "…앵두의 눈이 묘하게 번쩍이는 것이, 얼핏 소름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다."
},
{
"id": 64,
"model": "뉴김삿갓",
"content": "어, 그게… 난 그저 테레비나 보면서 쉴 생각이었는데, 흠…"
},
{
"id": 65,
"model": "싱클레어",
"content": "용케… 이번에는 일하러 오셨네요?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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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66,
"model": "뉴김삿갓",
"content": "빚은 갚아야 하니까."
},
{
"id": 67,
"model": "뉴앵두",
"content": "…빚이라고 생각은 하시나 보군요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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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68,
"model": "뉴김삿갓",
"content": "뭐… 그렇지. 아무래도."
},
{
"id": 69,
"content": "그렇게 말하는 김삿갓의 시선은 앵두의 팔을 향해 있었다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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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70,
"model": "싱클레어",
"content": "아, 그러고 보니 앵두 씨의 팔이…"
},
{
"id": 71,
"content": "싱클레어는 그 시선을 따라가다가, 그제야 앵두의 팔이 바뀌었다는 걸 눈치챘는지 짐짓 놀라며 말했다."
},
{
"id": 72,
"content": "마지막으로 봤을 때만 해도 두 팔이 전부 잘렸었으니까… 의체를 고른다고 했으니, 그걸 부착한 거겠지?"
},
{
"id": 73,
"model": "이스마엘",
"content": "팔만 바뀐 게 아닌데요? 옷차림도 그렇고, 검도…"
},
{
"id": 74,
"model": "뉴앵두",
"content": "음. 작전이 끝나고 돌아가자마자, 새로이 바꾸어 달았네. LCD 부서의 다른 팀에서 미리 준비해 주었더군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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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앵두는 짐짓 마음에 든다는 듯 잘그락거리면서 검은빛이 도는 손목을 돌려 보였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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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76,
"content": "그러자 팔에 붙은 여러 부품이 잘그락거리며, 펼쳐졌다가 닫혔다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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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77,
"model": "돈키호테",
"content": "오호오!!! 유려하고 매끄러우면서도, 이렇게나 기계적인 움직임이라니! 마치 해결사 지크프리트 님의 의체를 보는 것 같군그래!!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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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…그래. 이 반응이 없으면 섭섭할 뻔했지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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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79,
"model": "싱클레어",
"content": "슈바르츠 인더스트리의 N7 라인업 모델이랑 디자인이 비슷하네요…? 지금은 단종된 모델일 텐데…"
},
{
"id": 80,
"model": "에즈라",
"content": "아, 그쪽 거 아냐. LCD의 현상풀이팀에서 새로 개발했다고 테스트 겸 달았거든."
},
{
"id": 81,
"model": "에즈라",
"content": "뒤틀림에서 해석한 기술을 접목한 거라 어디서 또 보긴 힘들 걸."
},
{
"id": 82,
"model": "싱클레어",
"content": "아! 아, 아…"
},
{
"id": 83,
"model": "싱클레어",
"content": "그렇군요…"
},
{
"id": 84,
"content": "싱클레어는 그리운 무언가를 본 듯 눈을 잠깐 반짝이다가, 퍼뜩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는 사람처럼 잠깐 말을 멈췄다."
},
{
"id": 85,
"model": "뉴앵두",
"content": "싱클레어 도령? 무슨 문제라도 있는 것인지…"
},
{
"id": 86,
"content": "싱클레어가 그리워하는 이유는 너무 당연했기에, 표정이 어둑해지는 것도 이해가 갈 만했다."
},
{
"id": 87,
"content": "하지만…"
},
{
"id": 88,
"model": "싱클레어",
"content": "아, 죄송해요. 잠깐 옛날 생각이 나서요."
},
{
"id": 89,
"model": "싱클레어",
"content": "돌아가신 아버지가 의체 쪽 일을 하셨거든요. 지나가면서 봤던 물건이라서…"
},
{
"id": 90,
"model": "뉴앵두",
"content": "이런, 아픈 기억이겠군 그래… 내가 섬세하지 못했소."
},
{
"id": 91,
"model": "싱클레어",
"content": "하하. 아니에요. 괜찮아요, 이제는."
},
{
"id": 92,
"content": "그의 목소리에는 여전히 잔떨림이 있었지만, 언젠가 보다도 굳건함이 자리하고 있었다."
},
{
"id": 93,
"content": "…정말 많이 성장했구나,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."
},
{
"id": 94,
"model": "에즈라",
"content": "검은 내가 같이 골라줬어."
},
{
"id": 95,
"model": "뉴앵두",
"content": "적당히 휘두를만한 칼이면 된다 했는데… 평생 볼 검을 그날 공방 거리를 돌며 다 본 것 같네."
},
{
"id": 96,
"model": "에즈라",
"content": "에이. 고작 네 시간 걸어놓고 엄살은."
},
{
"id": 97,
"model": "뉴김삿갓",
"content": "……."
},
{
"id": 98,
"content": "앵두의 변화를 수감자들이 보는 사이, 김삿갓은 슬쩍 자리에서 빠져나와 구석에 쭈그려 앉아 있었다."
},
{
"id": 99,
"content": "바닥에 떨어진 것들을 뒤적거리다가… 몇 개는 주워서 주머니에 집어넣는 것 같은데?"
},
{
"id": 100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그건 그렇고 여기는… 뭘 하는 곳인 거야? 이것들은 다 뭐고…>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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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"id": 101,
"model": "이스마엘",
"content": "폐허 같긴 한데… 조명도 있고, 뒤에 천도 있는 걸 보니 사진관이었던 거 아닐까요?"
},
{
"id": 102,
"place": "14구, 폐허가 된 사진관"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아, 그래서 주변에 이렇게 사진이 많이 붙어있었나?>"
},
{
"id": 103,
"model": "싱클레어",
"content": "어… 그래요? 확실히 이건 사진기처럼 생기긴 했는데…"
},
{
"id": 104,
"content": "싱클레어는 신기한 것을 본다는 듯 조그마한 원통형의 물건을 만지작거리며 물었다."
},
{
"id": 105,
"model": "싱클레어",
"content": "이건 뭐죠? 배터리 같은 건가요?"
},
{
"id": 106,
"model": "싱클레어",
"content": "아, 여기 얇은 막 같은 게 있는데요? 잡아당겨 보면…"
},
{
"id": 107,
"model": "오티스",
"content": "아니, 그건…"
},
{
"id": 108,
"model": "뫼르소",
"content": "…!"
},
{
"id": 109,
"content": "오티스는 무언가 눈치챈 듯, 싱클레어를 향해 다급하게 외쳤지만…"
},
{
"id": 110,
"content": "그보다 더 빠르게, 뫼르소의 손이 순식간에 싱클레어의 손을 잡아챘다."
},
{
"id": 111,
"model": "싱클레어",
"content": "왜, 왜 그러세요?!"
},
{
"id": 112,
"model": "뫼르소",
"content": "이것들은 햇빛에 노출되면 변질된다."
},
{
"id": 113,
"model": "싱클레어",
"content": "이, 이미 조금 끄집어냈는데요…?"
},
{
"id": 114,
"model": "뫼르소",
"content": "침착하게, 원통 위에 달린 요철부를 돌려라. 되감을 수 있다."
},
{
"id": 115,
"model": "뫼르소",
"content": "내가 빛이 닿지 않게 가두고 있으니 변질될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다."
},
{
"id": 116,
"model": "싱클레어",
"content": "아… 이게 돌아가는 거군요? 네, 된 것 같아요."
},
{
"id": 117,
"model": "뫼르소",
"content": "음."
},
{
"id": 118,
"content": "뫼르소는 묵묵하게 고개를 끄덕이고, 싱클레어의 손에 있던 물건을 집어 들었다."
},
{
"id": 119,
"model": "오티스",
"content": "필름… 같군."
},
{
"id": 120,
"model": "오티스",
"content": "겉에도 뭔가 쓰여있는데… '실험작… #4'?"
},
{
"id": 121,
"model": "뫼르소",
"content": "수동 사진기용 소형 필름으로 보이는군."
},
{
"id": 122,
"model": "오티스",
"content": "이전에 써 본적이 있나?"
},
{
"id": 124,
"model": "뫼르소",
"content": "그렇다."
},
{
"id": 125,
"content": "그렇게 말하며 익숙하다는 듯 탁자 위의 사진기를 조작하는 그의 모습은, 확실히 처음 다루는 것 같진 않아 보였다."
},
{
"id": 126,
"model": "오티스",
"content": "흠, 전쟁 중에도 필름으로 찍었다는 사진을 보고 받은 적이 있었지."
},
{
"id": 127,
"model": "오티스",
"content": "특히 N사에서 쓰이는 필름은 위조가 어려워 주로 기밀 작전에서 정보를 수집할 때 사용했었다. 저 필름에 직접 빛이 담긴다고 하더군."
},
{
"id": 128,
"model": "에즈라",
"content": "……."
},
{
"id": 129,
"content": "에즈라는 전쟁이라는 단어에 반응한 것인지, 오묘한 표정으로 오티스를 바라보았다가…"
},
{
"id": 130,
"model": "에즈라",
"content": "그럼 무사히 합류했으니, 이번 뒤틀림을 상대할 계획을… 음. 이걸 어디부터 설명해야 좋지?"
},
{
"id": 131,
"content": "금세 들뜬 목소리로 돌아와 화제를 돌려 버렸다."
},
{
"id": 132,
"place": "과거, 어딘가의 사무실",
"model": "모제스4",
"content": "나도, 에즈라도… 그 착각을 바로잡는 것에 제법 많은 시간을 쓰고 있지."
},
{
"id": 133,
"place": "14구, 폐허가 된 사진관",
"content": "마냥 밝아 보이는 에즈라도 그레고르처럼 무언가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걸지도…"
},
{
"id": 134,
"model": "이상",
"content": "으음…? 헌데 뭔가 더 설명할 것이 남은 것이오?"
},
{
"id": 135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어? 그러게… 이걸로 뒤틀림은 정리가 된 거 아니야?>"
},
{
"id": 136,
"content": "일단 주변에서 더 뒤틀림의 기척이 느껴지는 건 없기도 하고… 다른 쪽에 있는 수감자들도 당장 전투하는 애들은 없는 것 같은데."
},
{
"id": 137,
"model": "파우스트",
"content": "단테가 뒤틀림의 정리가 마무리된 것이 아니었냐고 묻네요."
},
{
"id": 138,
"model": "에즈라",
"content": "이 사람들은 뒤틀림에 휘말린 거지, 직접 뒤틀린 게 아니거든. 우린 아직 뒤틀림의 '변곡점'에는 접근도 못 했으니까."
},
{
"id": 139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변곡점…?>"
},
{
"id": 140,
"model": "에즈라",
"content": "으으음… 이런 '변곡점 찾기'는 팀장님이 없으면 시간이 좀 걸릴 텐데… 그래도 너희가 도와주면 좀 괜찮으려나…"
},
{
"id": 141,
"content": "에즈라는 막막하다는 듯 주변을 쓱 둘러보다가 말을 이었다."
},
{
"id": 142,
"model": "오티스",
"content": "변곡점… 이라 하면, 그래프에서 굴곡의 방향이 바뀌는 위치를 말하는 건가?"
},
{
"id": 143,
"model": "이상",
"content": "으음… 그보다는 사람이 뒤틀리는 전환점… 동기나 의도, 그러한 것을 의미하는 것일지도 모르겠구료."
},
{
"id": 144,
"model": "에즈라",
"content": "이상 씨가 말한 의미의 '변곡점'이긴 해. 뒤틀림의 근원, 뒤틀린 원인… 그런 것들을 우리 부서에선 변곡점이라고 불러."
},
{
"id": 145,
"model": "에즈라",
"content": "뒤틀림은 핵심이 되는 원인을 모르면 치료가 힘들거든~ 겉으로 보이는 증상을 치료해도 근원을 찾지 못하면 해결이 안 되고."
},
{
"id": 146,
"model": "에즈라",
"content": "하긴, 너희는 그걸 찾을 필요가 없긴 했겠다. 시계 대빵이 심상으로 들어가는 문을 열어준댔나?"
},
{
"id": 147,
"model": "오티스",
"content": "…심상 던전을 말하고 싶은 건가?"
},
{
"id": 148,
"model": "에즈라",
"content": "맞아! 그거 그거."
},
{
"id": 149,
"model": "에즈라",
"content": "우리 관점에서 뒤틀림은 엄청 손이 많이 가고, 까다로운 상대거든. 어떻게 어떻게 변곡점을 찾아내더라도, 그걸 치료하는 건 또 별개의 문제고."
},
{
"id": 150,
"model": "에즈라",
"content": "그런데 너희는 마음 깊숙한 곳에 들어가서 열심히 두드리다 보면 짜잔~ 치료가 끝났습니다~ 하고 뒤틀림이 해소되기도 한다면서? 으으… 처음 들었을 땐, 진짜 부러웠는데…"
},
{
"id": 151,
"model": "돈키호테",
"content": "우리처럼 우선 전투를 치뤄놓고 시작하는 줄 알았네만… 아니었는가?"
},
{
"id": 152,
"model": "에즈라",
"content": "당연하지! 그런 식으로 해결이 됐으면, 우리한테 의뢰가 들어올 리가 없잖아?"
},
{
"id": 153,
"model": "에즈라",
"content": "보통 냅다 무력으로 진압하려고 했다가 실패한 사람들이 우리 회사나 탐정님 사무소로 의뢰를 넣는 거야."
},
{
"id": 154,
"model": "싱클레어",
"content": "이번 의뢰자도 그러면…"
},
{
"id": 155,
"model": "에즈라",
"content": "맞아. 여기, 버터 거리에 사는 주민들이 돈을 모아서 츠바이 협회니, 전투 사무소니… 여기저기 의뢰해 봤지만, 소용이 없었고… 그래서 우리한테 넘어온 거지."
},
{
"id": 156,
"model": "오티스",
"content": "그렇다는 건… 여전히 거리에선 이런 사진과 관련한 뒤틀림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의미겠군."
},
{
"id": 157,
"model": "에즈라",
"content": "맞아. 그러니까… 뭐라도 단서를 찾아야 하는데…"
},
{
"id": 158,
"content": "에즈라는 복잡한 표정을 지으며 아래에 쓰러져 있는 사람들을 내려다보았다."
},
{
"id": 159,
"content": "깔끔하게 잿빛 정장을 갖춰 입은 사람들… 거기에 옷깃과 가방에 붙어있는 문양을 보니."
},
{
"id": 160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이거 N사 로고 같은데…?>"
},
{
"id": 161,
"content": "아, 그러고 보니 뫼르소는…"
},
{
"id": 162,
"place": "과거, 칼프 마을 광장",
"model": "뫼르소",
"content": "…내가 N사 직원이었으니까."
},
{
"id": 163,
"model": "그레고르",
"content": "엥…? 저것들하고 같이 일했다고?"
},
{
"id": 164,
"place": "14구, 폐허가 된 사진관",
"content": "N사에서 일한 적이 있다고 했었지. 뭔가 알고 있는 게 있을지도…"
},
{
"id": 165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뫼르소… 혹시 뭐하는 사람들인지 알아?>"
},
{
"id": 166,
"model": "뫼르소",
"content": "예, 관리자님."
},
{
"id": 167,
"model": "뫼르소",
"content": "N사의 2등급 직원. 이 촬영식 브리프 케이스를 갖추고 있다면, 못 부서의 고정팀으로 보입니다, 관리자님."
},
{
"id": 168,
"content": "뫼르소는 익숙하다는 듯이 그들의 정보를 읊어냈다."
},
{
"id": 169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그 고정팀이라는 부서는 무슨 일을 했었는지도 알아?>"
},
{
"id": 170,
"model": "뫼르소",
"content": "예."
},
{
"id": 171,
"model": "뫼르소",
"content": "N사의 정보 취득 및 처리 관련 외근 부서 여럿 중 하나로, 주로 진행하는 일은 N사 내부의 정보 취급, N사 내부의 정보 분석, N사 내부의 정보 정렬, 구획과 구획끼리의…"
},
{
"id": 172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그, 그만…>"
},
{
"id": 173,
"model": "뫼르소",
"content": "……."
},
{
"id": 174,
"model": "에즈라",
"content": "햐~ 말하는 백과사전이야? 이것도 좀 부러운데… 우리한테 가끔 빌려주면 안 돼?"
},
{
"id": 175,
"model": "이스마엘",
"content": "남의 부서 백과사전을 멋대로 뺏어가시면 곤란한데요…"
},
{
"id": 176,
"content": "일단 백과사전이라는 부분은 부정을 안 하는구나."
},
{
"id": 177,
"model": "에즈라",
"content": "암튼, 백과사전 말대로 N사의 고정팀은 맞아. N사 둥지에서 몇 번 본 적 있거든."
},
{
"id": 178,
"model": "에즈라",
"content": "근데 둥지 안에서 일하기에도 바쁜 사람들이 이런 허름한 뒷골목까진 왜 왔을까…? 흠흠… 혹시 예상가는 이유 있어?"
},
{
"id": 179,
"model": "뫼르소",
"content": "……."
},
{
"id": 180,
"model": "뫼르소",
"content": "판단할 수 없다."
},
{
"id": 181,
"model": "에즈라",
"content": "엥?"
},
{
"id": 182,
"model": "뫼르소",
"content": "두 정보와의 연관 범위가 너무 넓다. 그들이 이곳에 올 수 있는 관련 이유를 전부 나열하기 위해서는 짧지 않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."
},
{
"id": 183,
"model": "뫼르소",
"content": "그러므로 그걸 판단하진 않겠다."
},
{
"id": 184,
"model": "에즈라",
"content": "…?"
},
{
"id": 185,
"content": "에즈라, 얘 원래 이래? 라는 표정으로 나를 뚫어지게 쳐다봐도, 나는 어떤 대답도 해줄 수 없다고…"
},
{
"id": 186,
"content": "전투를 제외하곤, 아직도 뫼르소는 어떤 생각을 하면서 지내는지 알 수 없으니까."
},
{
"id": 187,
"content": "그럼…"
},
{
"id": 188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그럼, 뫼르소. 객관적으로 봤을 때…>"
},
{
"id": 189,
"content": "그때, 나는 보았다."
},
{
"id": 190,
"content": "뫼르소의 유난히 커진 눈과, 살짝 떨림이 느껴질 정도로 강하게 나를 응시하고 있는 눈동자를."
},
{
"id": 191,
"content": "마치… 질책이라도 하는 듯한."
},
{
"id": 192,
"model": "뫼르소",
"content": "객관이라는 것은 없습니다."
},
{
"id": 193,
"model": "뫼르소",
"content": "…관리자님."
},
{
"id": 194,
"content": "말과 표정을."
},
{
"id": 195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어…>"
},
{
"id": 196,
"model": "뫼르소",
"content": "한없이 객관에 가까울 수는 있어도, 모든 것은 주관적인 판단입니다. 이것에 예외는 없습니다."
},
{
"id": 197,
"content": "나는 잠깐 말을 멈추고 생각에 잠겼다."
},
{
"id": 198,
"content": "의외의 반응에 놀란 것도 있지만, 어쩌면 뫼르소가 스스로 판단하지 않으려 하는 이유는 이 반응 속에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."
},
{
"id": 199,
"content": "이것이 곧 다가올 뫼르소의 차례와 관련이 있는 것이라면…"
},
{
"id": 200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알겠어. 그럼 네 생각에 이 사람들이 왜 뒷골목까지 왔을 거 같은지 확률이 높은 세 가지만 말해줘.>"
},
{
"id": 201,
"content": "나는 그 전에, 최대한 그를 파악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."
},
{
"id": 202,
"content": "…여기서 예전처럼 ‘아. 그렇구나, 미안해.’ 따위의 말로 넘어갔다간 언제 그럴 기회를 또 가질 수 있을지 모를 테니."
},
{
"id": 203,
"model": "뫼르소",
"content": "네, 관리자님."
},
{
"id": 204,
"model": "뫼르소",
"content": "금기 위반 영상물 회수 및 위반자 처단 혹은 뒷골목 내 둥지 협력자 접선, 둥지 지정 수배자 위치 확인 및 포획을 목적으로 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."
},
{
"id": 205,
"model": "싱클레어",
"content": "금기요…? 그럼, 이분들이 금기 사냥꾼일 수도 있는 건가요?"
},
{
"id": 206,
"model": "에즈라",
"content": "에이, 그럴 리가. 날개의 금기를 어겼다고 매번 금기 사냥꾼이 오진 않아~ "
},
{
"id": 207,
"model": "에즈라",
"content": "중요도가 낮은 금기라면, 날개에 하청받는 해결사 사무소나 담당 부서 직원이 해결하려 하지. 이렇게 관련 부서 직원이 찾아올 때도 있거든."
},
{
"id": 208,
"model": "뉴앵두",
"content": "……."
},
{
"id": 209,
"model": "싱클레어",
"content": "앵두 씨…? 갑자기 이 사람들 주머니는 왜…"
},
{
"id": 210,
"model": "뉴앵두",
"content": "직접적인 단서가 있지 않을까 하여 품을 살펴보는 중이오. 모제스 아씨처럼 보이는 것만으로 답을 도출하기엔, 무리가 있을 터이니."
},
{
"id": 211,
"model": "에즈라",
"content": "같이 볼까? 으음 이건 출입증이고, 이건… 지갑이니까 다시 넣어주고… "
},
{
"id": 212,
"model": "에즈라",
"content": "앗. 이거다. 직무 명령서!"
},
{
"id": 213,
"content": "에즈라는 N사 직원의 품에서 종이 한 장을 들어 올리더니, 우리가 모두 들을 수 있게 큰소리로 내용을 읽어주었다."
},
{
"id": 214,
"model": "에즈라",
"content": "업무 내용은 3등급 금기 위반자 처단. 주소는 버터 거리에 있는…"
},
{
"id": 215,
"model": "에즈라",
"content": "…여기잖아?"
},
{
"id": 216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그렇다는 건…>"
},
{
"id": 217,
"model": "이스마엘",
"content": "관련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. 이 사진관에서 일하던 사람과 뒤틀림이요."
},
{
"id": 218,
"model": "에즈라",
"content": "하긴… 그 팡! 하고 바뀔 때, 약간 플래시 터지는 느낌이었던 것 같기도…"
},
{
"id": 219,
"model": "에즈라",
"content": "좋아. 그럼, 여기부터 샅샅이 살펴보자. 수상한 거 찾으면 말해주고!"
},
{
"id": 220,
"model": "돈키호테",
"content": "오호…! 그렇다면 이번에야말로 탐정으로 데뷰! 할 수 있는 것인가!"
},
{
"id": 221,
"content": "돈키호테는 T사에서 선택되지 않은 바람에 탐정 역할을 못한 게 내내 아쉬웠는지, 그 때 로쟈, 료슈, 홍루에게 나눠줬던 그 탐정 소품을 또 어디선가 꺼내 들었지만…"
},
{
"id": 222,
"model": "돈키호테",
"content": "이럴 줄 알고…!"
},
{
"id": 223,
"content": "…헛짓거리하지 말라는 오티스의 호통에, 돈키호테는 다시 옷을 슬그머니 집어넣었다."
},
{
"id": 224,
"content": "그럼, 우리도 움직여 볼까…"
}
]
}