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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-07-20 17:19:20 +07:00

533 lines
16 KiB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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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dataList": [
{
"id": 0,
"place": "과거, 마사스호 통제실",
"model": "주교메이어스",
"content": "못 보던 사이에 많이 늙었네, 파비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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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파비우스",
"content": "…자네는 조금도 늙지 않았군. 일족의 특성 때문인가. 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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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주교메이어스",
"content": "그래서… 심해 교회는 왜 찾아온 거야?"
},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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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파비우스",
"content": "…앞으로 다가올 멸망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시본이 반드시 필요하다네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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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파비우스",
"content": "그 어떤 방법도… 앞으로 인류의 존속을 보장할 수 없으니…"
},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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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파비우스",
"content": "나는 유능한 이들과 함께 시본이 되어… 존재를 이어 나갈 방법을 탐구함이 옳을 걸세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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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주교메이어스",
"content": "유능한 사람들의 지식과 재능을 시본 진화의 양분으로 삼겠다는 거구나. 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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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주교메이어스",
"content": "하지만 그걸로는 그저 이어나가는 게 전부일 거야."
},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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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파비우스",
"content": "음…? 존속할 수 있다면, 그것으로 충분치 않은가. "
},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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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파비우스",
"content": "주교인 자네의 믿음은 나와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만은."
},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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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주교메이어스",
"content": "나도, 파비도 시본을 믿고 있어. 하지만… 그 믿음이 의미하는 바는 다를 거야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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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주교메이어스",
"content": "시본은 신앙의 대상이어선 안 돼. "
},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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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주교메이어스",
"content": "우리는 시본과 같은 자리에 서서, 그들의 본성을 마주 봐야 하거든."
},
{
"id": 13,
"place": "메이어스의 심상던전",
"model": "뒤틀린메이어스",
"content": "이제 그만 비켜줘."
},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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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간절함, 안타까움, 연민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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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물방울 타고 메이어스의 감정이 솟아오른다."
},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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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뒤틀린메이어스",
"content": "서로의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증오가 스며든 테라에는…"
},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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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뒤틀린메이어스",
"content": "사는 게 힘들어 부조리함을 알면서도 순응한 도시에는…"
},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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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뒤틀린메이어스",
"content": "빛 아래, 완전해질 시본이 반드시 필요해."
},
{
"id": 19,
"model": "파우스트",
"content": "그것은 메이어스 씨의 소망일 뿐, 파우스트는 그것이 도시에 반드시 필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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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싱클레어",
"content": "…도시에도 살아가는 이유를 찾고,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이 있어요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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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싱클레어",
"content": "쉽사리 변하진 않을 테지만, 그 과정에는… 도시의 삶에는… 잔혹하더라도 분명 그 나름의 가치가 존재할 거예요."
},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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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뒤틀린메이어스",
"content": "선하지 않은 삶에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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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뒤틀린메이어스",
"content": "타인에게 해를 끼치며, 서로 헐뜯고 미워할 수밖에 없는 인류의 삶에… 무슨 가치가 있겠어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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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박사",
"content": "효율적인 질서. 천성적인 이타심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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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박사",
"content": "그것은 분명 인류가 잊어선 안 될 중요한 미덕이야."
},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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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박사",
"content": "하지만…"
},
{
"id": 27,
"model": "박사",
"content": "생명의 가치에 유일 같은 건 없어."
},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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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박사",
"content": "모든 문명에게 있어 생존은 권리야."
},
{
"id": 29,
"model": "박사",
"content": "삶의 가치를 정하는 건, 그 가치를 주장하는 건… 결코 타인이어선 안 돼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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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뒤틀린메이어스",
"content": "하지만… 더 좋은 방법이 없으면 어떡할 거야?"
},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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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place": "과거, 파로 무에르토",
"model": "시테러",
"content": "……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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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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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주교메이어스",
"content": "내 말을 알아듣긴 하니…? "
},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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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파로 무에르토에 자리 잡은지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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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예상과 달리 시본은 폭발적인 진화를 거듭하지 않았고, 파비우스는 시본의 더딘 변화를 서두르지 않고 관찰하고 있었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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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주교메이어스",
"content": "가고자 하는 방향을, 소망을 몰라서 이러는 걸지도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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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그럼에도 여전히 시본은 분명 지금의 테라, 이 육지를 바꿀 열쇠였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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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다가올 멸망에 맞서기 위해선 그들의 강인한 생명력과 적응력이 필요했고…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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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지친 나머지 악의를 드러내는 인류를 위해서는, 동족을 향한 맹목적이고 헌신적인 시본의 이타성이 반드시 필요했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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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그렇기에 연구를 멈추는 일은 없었다. 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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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그저 내내 마음에 걸리는 응어리 하나가 풀리지 못한 채…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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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매번 답답해진 마음속을 후벼파곤 했다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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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주교메이어스",
"content": "만일 멈춘 의지 속에서… 자아와 신념마저 사라진다면…"
},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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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존속을 위해, 문명을 지우고… ‘우리’를 위해, ‘나’를 지워야 한다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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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그 모순은 시본이 이베리아가, 대지가, 나아가 인류가 당도한 문제에 해답이 되기 부족하다는 의심을 내게 심기 충분했다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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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그러나… 이제 와서 시본보다 더 아름다운 길을 찾을 수 있을 리도 없었다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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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주교메이어스",
"content": "…터무니 없는 생각은 하지 말자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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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주교메이어스",
"content": "방법이 있을 거야. 분명… 시본이 자아를 갖고, 소망을 유지할 수 있는 조건이…"
},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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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쏟아부은 세월을 붙잡고, 간신히 길어 올린 희망 위에 나는 가만히 서 있었다."
},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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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흔들리는 마음을 가다듬는 방법은 별것 없었다. 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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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시본보다 더 나은 방안은 없다. 다른 수단을 찾기보다 시본에게 소망을, 자아를 품게 할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 먼저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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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그저 그렇게, 스스로를 되뇌이는 것뿐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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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방황하던 내가 길을 찾은 것은, 불현듯 바다 너머에서 기묘한 빛이 일렁인 뒤였다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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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그날, 푸른빛이 반짝이던 어느 날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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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작디작은 목소리가 나를 찾아왔다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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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주교메이어스",
"content": "…!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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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주교메이어스",
"content": "누구야? 어디서 목소리가…"
},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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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주교메이어스",
"content": "이건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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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영겁의 시간 속에서 어떤 이들이 찾아 헤매왔던 답이 끊임없이 귓가를 맴돌았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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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"id": 59,
"content": "그 목소리는 희미했으나, 따스했으며 동시에 아름다웠고…"
},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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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주교메이어스",
"content": "도시의 빛...?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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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주교메이어스",
"content": "잃어버린 마음을, 잊어버린 감정을… 자아를…"
},
{
"id": 62,
"model": "주교메이어스",
"content": "아니, 그건 괜찮아. 그것보다… 아까 말한 빛이라는 걸 자세히 말해줘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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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주교메이어스",
"content": "10가지 미덕… 그것으로 발아한…"
},
{
"id": 64,
"content": "그 말이 내 머릿속에 자아내는 풍경은, 더욱 선명히 아름다웠다."
},
{
"id": 65,
"place": "메이어스의 심상던전",
"model": "뒤틀린메이어스",
"content": "테라도, 도시도… 굴레에서 벗어날 다른 방법을 찾지 못했는걸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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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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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뒤틀린메이어스",
"content": "그저 그렇게 살아가는 걸로 만족할 뿐이라면, 차라리…"
},
{
"id": 67,
"model": "아미야",
"content": "멈춰선 자리에서 보이는 건, 이전에도 보았던 풍경의 연속일 뿐이에요."
},
{
"id": 68,
"model": "아미야",
"content": "더 나은 세상을 원한다면. 설령 이상 속에 사라진다해도…"
},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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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아미야",
"content": "발걸음을 멈춰선 안 돼요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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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70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…….>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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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존속이니 가치니… 그런 복잡한 문제에 확신을 가져본 적이 없기에, 나는 저 두 사람처럼 확고한 신념을 내세울 수 없다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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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메이어스가 말하는 이타적인 본성이 도시에 필요치 않다는 건 아니다. 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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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시본과 빛이라는 답보다 더 나은 방법을 알고 있는 것 또한… 아니다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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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74,
"content": "그럼에도… 수감자들의 여정을 함께하며 쌓인 감정이, 후회가, 그 모든 대화들이… 나의 대답이 되어 째깍인다."
},
{
"id": 75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나도… 도시라는 곳을 잘 아는 건 아니야.>"
},
{
"id": 76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내게 있는 기억은 겨우 1년 남짓한 시간이 다 거든. 그것도… 수감자와 함께 하며 듣고 본 게 전부지.>"
},
{
"id": 77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그럼에도 나는, 우리는… 이대로 살아가고 싶어.>"
},
{
"id": 78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네 말대로 도시는 부조리하고, 잔혹해. 나도 여행하면서 매번 놀라고 있어. 하지만…>"
},
{
"id": 79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메이어스, 나는 네가 말한 빛이 자아를 지켜준다고 생각하지 않아.>"
},
{
"id": 80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그건… 앞으로 나아갈 길과 걸어온 길을 똑바로 응시하고, 마주할 때서야 지켜낼 수 있는 거야.>"
},
{
"id": 81,
"model": "뒤틀린메이어스",
"content": "그럴 리 없어. 빛은 분명…"
},
{
"id": 82,
"model": "히스클리프",
"content": "너… 도시에 대해서도 빛에 대해서도 들은 게 전부잖냐."
},
{
"id": 83,
"model": "히스클리프",
"content": "그게 정말 그 시본인가 뭔가의 자아를 지켜줄 수 있을지… 어떻게 확신하는 건데?"
},
{
"id": 84,
"model": "히스클리프",
"content": "그냥 그렇게 믿고 싶은 건 아니고?"
},
{
"id": 85,
"model": "뒤틀린메이어스",
"content": "가능성은… 있다고 생각해."
},
{
"id": 86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설령 빛이 시본의 자아를 보존해준다고 해도… 달라지는 건 없어, 메이어스.>"
},
{
"id": 87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시본이 되어 모두가 선한 본성을 가지게 된다는 그런… 편리한 수단은… 우리의 길이 아닐 거야.>"
},
{
"id": 88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그렇게 지켜낸 자아와… 그렇게 얻어낸 선의는… 나 자신의 것이 아닌 메이어스 너의 것일 테니까.>"
},
{
"id": 89,
"model": "뒤틀린메이어스",
"content": "……."
},
{
"id": 90,
"model": "뒤틀린메이어스",
"content": "스스로 자아를 지키며, 선의를 품고 살아가는 건…"
},
{
"id": 91,
"model": "뒤틀린메이어스",
"content": "대책 없이 괴로운 길일 거야."
},
{
"id": 92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최선을 다해도 결과를 내지 못하는 날도 있을 거고, 저지른 잘못을 마주하며 괴로워하는 날도 있겠지.>"
},
{
"id": 93,
"model": "돈키호테",
"content": "그리고 우리 중 그 누구도 아직은 해낼 수 없는 일일 거라네!"
},
{
"id": 94,
"model": "돈키호테",
"content": "그럼에도… 시도조차 하지 않고 그대에게 모든 것을 맡길 순 없지 않겠는가."
},
{
"id": 95,
"model": "뒤틀린메이어스",
"content": "너희는… 시본조차, 내가 찾던 답이 아니라고 말하는 구나."
},
{
"id": 96,
"model": "아이린",
"content": "…생각해 보면 말도 안 되는 이야기였을 거야, 메이어스."
},
{
"id": 97,
"model": "아이린",
"content": "바다 괴물은 ‘자신’을 모르기에, 희생 앞에서도 주저하지 않아."
},
{
"id": 98,
"model": "아이린",
"content": "모든 바다 괴물이 자아를 갖게 된다면… 그 순간 네가 바라는 이타성은 무너질 게 뻔하지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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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"id": 99,
"content": "시본이 아니지만, 시본의 형태를 하고, 이성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사고하는 뒤틀림."
},
{
"id": 100,
"content": "메이어스의 소망이 이타적인 세상이라면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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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"id": 101,
"content": "메이어스의 욕망은 자신이 해왔던 노력이 헛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일 것이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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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102,
"model": "홍루",
"content": "시본은 분명 어떤 분들에게는 완벽한 답일지도 몰라요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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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"id": 103,
"model": "오티스",
"content": "멀리 갈 필요도 없이 파비우스, 그자의 소망과는 퍽 어울려 보이더군."
},
{
"id": 104,
"model": "홍루",
"content": "하지만… 메이어스 씨의 소망에는 어울리지 않아 보여요."
},
{
"id": 105,
"model": "홍루",
"content": "새로운 답을 찾아봐요, 메이어스 씨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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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"id": 106,
"model": "뒤틀린메이어스",
"content": "…새로운 답을 찾아, 그 긴 세월을 다시 헤매라는 거야?"
},
{
"id": 107,
"model": "홍루",
"content": "서로 의지하며, 다 함께 찾으면 그리 길지 않을 거예요."
},
{
"id": 108,
"model": "뒤틀린메이어스",
"content": "……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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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"id": 109,
"model": "홍루",
"content": "메이어스 씨, 홀로 그 모든 걸 짊어지려는 건…"
},
{
"id": 110,
"model": "홍루",
"content": "오만이랍니다."
}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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