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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"dataList":[{"id":0,"place":"워더링하이츠 홀","content":"홀의 안에는, 희미하게 불이 켜진 난롯가를 두고 한눈에 봐도 사이가 좋지 않을 것 같은 두 사람의 모습과 그들에게 딸린 집단이 있었다."},{"id":1,"content":"한 쪽은 정체불명의 복면을 쓴 자들이 서 있었는데, 그 가운데에는 신경질적이고 금방이라도 고함을 지를 것 같은 자가 앉아있었으며…"},{"id":2,"content":"반대쪽의 소파에는 (싱클레어가 저택 고용인들의 복장이라고 말해주었다) 모두 똑같이 깔끔하고 동일한 복장을 한 자들이 있었다."},{"id":3,"content":"그 중 유일하게 검은색의 양복을 입은 자는, 어딘가 심기가 매우 불편하고 집 안에 있는 것부터가 무척이나 괴로운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."},{"id":4,"content":"그리고 가운데에는…"},{"id":5,"model":"돈키호테","content":"해결사들이오…! 저 복장은 분명 외, 외… 외우피 협회에서 온 자들!"},{"id":6,"model":"돈키호테","content":"외우피 협회는 보통 중요한 일이 아니면 뵙기도 힘든 분들인데 어찌 이런 곳에…!"},{"id":7,"model":"단테","content":"<쉬… 쉬… 사인은 나중에 달라고 하자. 나중에.>"},{"id":8,"content":"돈키호테가 쉴 새 없이 들썩거리는 것을 계속 달래야 했다."},{"id":9,"content":"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일제히 우리 쪽을 쳐다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."},{"id":10,"content":"그것도 매우 못마땅해 죽겠다는 눈초리로."},{"id":11,"model":"조세핀","content":"맙소사. 기어코 그가 돌아오고 말았어요, 워더링하이츠의 수치인 그 망할 자식이..."},{"id":12,"model":"히스클리프꾸밈","content":"…여전하네, 조세핀…"},{"id":13,"model":"조세핀","content":"뻔뻔하게 들어오는 꼬락서니 좀 보라지… 우리 마님이 보신다면 얼마나 기겁하실까…"},{"id":14,"model":"넬리","content":"어휴, 조세핀! 그만 좀 해!"},{"id":15,"model":"넬리","content":"신경 쓰지 마, 히스클리프."},{"id":16,"model":"조세핀","content":"이 광경을 보시면 뒤집어 지실 거야… 이 신성한 워더링하이츠를 부랑자들이 점령하고 있다니… 기가 찰 노릇이지…아무렴…"},{"id":17,"content":"험악한 말을 혼자 중얼거리며 히스클리프와 우리들을 쏘아보고 있는 자가 보였고,"},{"id":18,"model":"힌들리","content":"역시 망나니 자식답게 제일 늦게 기어들어 오시는구만. 무슨 자신감으로 이곳을…"},{"id":19,"model":"린튼","content":"… 조용히 하십시오. 힌들리."},{"id":20,"model":"린튼","content":"히스클리프. 정말 돌아올 줄은 몰랐는데."},{"id":21,"model":"린튼","content":"…캐서린을 잊지 못한 건가? 아직도?"},{"id":22,"content":"히스클리프와 오랜 안면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자들이 내보이는 것은…"},{"id":23,"content":"재회의 반가움 보다는 오랜 악연에서부터 오는 증오심들이었다."},{"id":24,"content":"다만 한 쪽은 노골적으로 숨기지도 않은 채 표출하고 있었고, 한 쪽은 증오심이 이미 물 밑 깊숙이 가라앉아서 일렁거리고 있을 뿐."},{"id":25,"model":"히스클리프꾸밈","content":"…하."},{"id":26,"model":"히스클리프꾸밈","content":"내가 뭐 성대한 환영 같은걸 기대하고 이 저택에 돌아온 건 아니지만."},{"id":27,"model":"히스클리프꾸밈","content":"적어도 너희들 면상이나 보려고 온 건 아냐. 그 말대로 난 알맹이는 변하지 않았거든."},{"id":28,"content":"히스클리프도 만만치 않게 매서운 말로 받아 친다."},{"id":29,"content":"마치 이런 식의 멸시와 조롱이 몸에 베이게 익숙하다는 듯."},{"id":30,"model":"린튼","content":"……."},{"id":31,"content":"검은 양복을 입은 자가 반응도 하기 싫다는 듯 대꾸도 하지 않고 고개를 돌렸던 반면, 힌들리라는 자는…"},{"id":32,"model":"힌들리","content":"이 빌어먹을 자식이! 짐승만도 못한 새끼가…"},{"id":33,"content":"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해지더니 분을 못 이기는 듯 소파에서 번쩍 일어났다."},{"id":34,"model":"힌들리","content":"또 어디서 네놈이랑 똑같은 것들을 데리고 와서 뭐라도 쑤셔볼 심산인가 본데…"},{"id":35,"model":"힌들리","content":"어이, 너네! 이 자식 정신 좀 차리게 두들겨 패라. 어디 한쪽을 부러뜨리기라도 하면 더 좋고."},{"id":36,"model":"데드레빗츠1","teller":"힌들리의 수하","title":"???","content":"…보스… 명령… 없어…"},{"id":37,"model":"힌들리","content":"잔말 말고 해! 그 보스라는 놈과 너희들을 고용한 건 나야!"},{"id":38,"model":"힌들리","content":"그래봤자 어디서 굴러들어온 개 뼈다구 보다 못한 놈들일 거다."},{"id":39,"model":"이상","content":"개… 뼈? 저자가 무어라 하는 것이오?"},{"id":40,"model":"이스마엘","content":"그냥 신나게 두들겨 맞고 싶다는 소리죠. 뭐… 그렇게 원하신다면야."}]}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