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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place": "철함사로 향하는 다리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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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뇌횡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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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에헤, 요만치 밖에 못 하냐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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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압도적 강자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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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이것이 엄지의 카포이자… 동부십검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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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인정해야 했다. 전력으로 우리는 죽이려는 저자를 처치하기에는… 지금의 힘으로 턱없이 모자라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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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료슈다침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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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저 검 하나는… 언제봐도 탐나는군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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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전에 맞섰던… 라만차랜드의 돈키호테는 분명 뇌횡보다 더 강했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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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그와 분명한 차이가 있다는 건 느껴진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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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하지만 이렇게까지 우리가 밀리는 가장 큰 이유는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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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저자는 우리를 진심으로 죽이려 한다는 것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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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너스레를 떨며 마치 별것 아닌 수많은 의뢰 중 하나라는 듯이 가볍게 행동하고 있지만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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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우리를 전력을 다해서 죽이려는 마음은 진심이었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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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그 마음가짐의 차이가 이렇게까지 날 수 있었던 건지는 미처 몰랐던 사실이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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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근본적인 육체적인 힘의 차이, 쌓아온 기량, 수준 높은 방어구, 이름있는 무기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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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이 모든 요소가 거대한 벽… 인 것이겠지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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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적어도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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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적어도… 저자와 동등한 선상에서 맞붙을 수만 있다면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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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단테… 님. 다음은 어떻게 해볼까요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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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홍루는 지친 듯, 목소리에 힘이 조금 빠져나간 것 같았지만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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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여전히 미소를 내려놓지 않은 채, 내게 슬며시 묻는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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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신기한 일이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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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지금까지 함께 해왔던 홍루는, 스스로가 나서서 묻거나, 의견을 제시하지는 않았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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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질문을 하면 답을 하기도 하고, 고착된 상태에서 한두 마디를 얹는 일은 있어도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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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<홍루.>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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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일촉즉발의 순간에, 그런 의문을 품고 묻는 게 옳은 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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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나는 그에게 물어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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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<왜… 물어봤어?>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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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<아니, 다른 뜻이 아니고… 음.>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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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<있잖아, 지금 내 지휘가 잘 먹히고 있지도 않고. 계속 너희를 되살려 볼 수는 있겠지만…>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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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알 것 같아요. 무슨 말씀… 이신지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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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홍루다침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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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하지만… 저도 잘 몰라요."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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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의아한 말이었지만, 홍루의 표정은 전혀 복잡해 보이지 않았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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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어딘가 개운해 보이는… 조금 먼 곳을 향하는 것 같은 눈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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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홍루다침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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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꽉 닫혀 있던 방 안에, 아주 조금 창의 틈이 열린 것 같아요."
|
|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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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33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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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홍루다침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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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먹먹한 소리가 부드럽게 풀어지고, 어디선가 바람이 기분 좋게 불어 들어와서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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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홍루다침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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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어느새 그 바람이 저를 조금씩 흘러가게 하고 있었나 봐요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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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그 눈이, 천천히 내게 맞춰진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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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그러니까, 제가 단테 님의 생각이 궁금해진 것도, 물어보고 싶어진 것도… 그 바람의 탓이 아닐까요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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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<…하지만.>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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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<솔직히 나도 잘 모르겠어. 여기서 뭘 더 어떻게 해야 저자를 이길 수 있을지…>"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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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홍루다침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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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단테 님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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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제게 이번 일을 어떻게 할지 맡기겠다고 하실 때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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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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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이런 고난을 예측하셨나요?"
|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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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<…아니, 이 정도는 생각도 못 했지.>"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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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홍루다침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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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그렇다면 제가 순탄하게 일을 해결할 것이라고 생각하셨나요?"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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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단테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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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<…그럴 리가.>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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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홍루다침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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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하지만 제게 선택의 기회를 맡겨주셨죠."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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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단테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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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<그건…>"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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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<그렇게 해야 할 거라고 믿었으니까.>"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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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<…!>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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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홍루다침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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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후후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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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이미 아시는 거죠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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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나는 홍루가 앞으로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지 예측하진 않았지만…"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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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그의 결정이 옳을 것이라 믿었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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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그렇기에, 홍루도…"
|
|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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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54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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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홍루다침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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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단테 님이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고 하셔도…"
|
|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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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55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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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홍루다침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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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
"content": "저는, 분명 또 다른 방법을 떠올리실 거라 믿고 있답니다."
|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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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56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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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홍루다침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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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제게 흘러오는 바람이, 그쪽을 향해 등을 간질였거든요."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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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홍루도… 나를 믿어줬던 것이다."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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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그렇다면… 기꺼이."
|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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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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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60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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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단테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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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<자비 아래에 동등해질지니…>"
|
|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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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뇌횡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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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으응…? 뭐더냐…"
|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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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62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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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단테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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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<수감자들의 힘은 천차만별이었지만… 나와 계약으로 묶인 뒤에는 모두 같아졌어.>"
|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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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63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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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단테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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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<맞서 싸울 상대의 힘이 불합리하다면… 같아지면 되는 거야.>"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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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64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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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뇌횡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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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하! 뭘 염병을 해 쌓는지 몰라도 갑자기 재밌게 만드는구마잉."
|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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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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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
|
"id": 65,
|
|
"model": "뇌횡",
|
|
"content": "느그랑 내 힘을 고만고만하게 만드는 갑네. 그쟈?"
|
|
},
|
|
{
|
|
"id": 66,
|
|
"model": "뇌횡",
|
|
"content": "쪼까 치사하긴 하구마잉, 뭐 막 밀리며는 있는 거 읍는 거 다 갖다 써야 안하겄냐."
|
|
},
|
|
{
|
|
"id": 67,
|
|
"model": "뇌횡",
|
|
"content": "후딱 댐벼라잉."
|
|
},
|
|
{
|
|
"id": 68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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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홍루다침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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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
"content": "…그래서, 단테 님. 다음에 어떻게 하실지는 정하셨나요?"
|
|
},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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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69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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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단테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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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<그래.>"
|
|
},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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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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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단테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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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<다시 한 번 싸울 거야.>"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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}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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