Files
2026-07-20 17:19:20 +07:00

1593 lines
44 KiB
JSON

{
"dataList": [
{
"id": 0,
"place": "조금 전, 철함사 내부",
"content": "물이 차오르면서 호수와 같이 변해 가는 철함사를 뒤로 하고, 우리는 그곳을 벗어났다."
},
{
"id": 1,
"model": "에고가환",
"content": "젠장… 근처에 쓸려 나갔을 거야. 찾아내!"
},
{
"id": 2,
"model": "에고구보",
"content": "…여기 있군! 큭, 소중한 표본이…"
},
{
"id": 3,
"content": "…잠깐 뒤를 돌아보니 구보는 무얼 찾기라도 하는 듯 다급히 그 안에서 움직이고 있었다. 어딘가를 응시하던 가환은 철함사의 한 가운데로 향한다."
},
{
"id": 4,
"model": "에고가환",
"content": "……."
},
{
"id": 5,
"content": "가환은 철함사의 바닥 한 가운데에 있는 힘껏 무기를 꽂아넣었고…"
},
{
"id": 6,
"content": "지금껏 선인들이 엿보고 있던 모든 장면은 한없이 느리고 혼잡하게, 왜곡된 형태로 일그러지기 시작했다. "
},
{
"id": 7,
"model": "에고가환",
"content": "…하."
},
{
"id": 8,
"model": "에고가환",
"content": "일단 여길 벗어난다…"
},
{
"id": 9,
"content": "선인들이라 불리는 자들이 볼품없는 몰골로 기어오고, 가환은 그들에게 경멸어린 시선만을 비춘 뒤 밖으로 잽싸게 빠져나간다. 구보도 그 뒤를 따른다."
},
{
"id": 10,
"place": "철함사 입구",
"content": "여전히 E.G.O 장비에서 발생한 것 같은 까다로운 방어막이 수감자들의 접근을 막고 있었다."
},
{
"id": 11,
"model": "에고가환",
"content": "쯧… 듣기에나 좋은 말만 지껄이기는…"
},
{
"id": 12,
"model": "에고구보",
"content": "이게 본래의 선황충인가… 살아있는 채로 획득했어야만 했거늘."
},
{
"id": 13,
"model": "에고구보",
"content": "뭐… 어쩔 수 있나. 반쯤 죽은 상태더라도 그분께서 찾으실 인간 본연의 모습에 가까우니, 충분히 쓸만한 시료일 터."
},
{
"id": 14,
"model": "에고가환",
"content": "늙은이들… 너무 고깝게 생각하지 말라고. 그래도 가문의 적통 후계자가 선황충을 가져가는 거니까."
},
{
"id": 15,
"place": "철함사로 내려가는 길",
"model": "에고가환",
"content": "가만, 구보. 그 E.G.O에 이런 능력까지 붙어 있었나?"
},
{
"id": 16,
"model": "에고구보",
"content": "…엄밀히 말하면 나의 전문 분야가 아니야. 순순히 말하자면 이런 사용법이 있을 것만 같다는 생각을 머릿속에서 했을 뿐… 운이 좋게도 그런 사용법이 있었던 걸세."
},
{
"id": 17,
"model": "에고구보",
"content": "E.G.O를 우리가 고른 것인 줄 알았건만, 되려 처음부터 어떤 E.G.O를 골라야 할지 알고 배정받은 것만 같군."
},
{
"id": 18,
"model": "에고구보",
"content": "음, 다른 그룹이 출구를 미리 뚫어 놨다는 알림일세."
},
{
"id": 19,
"model": "에고가환",
"content": "…그 치프 버틀러였다는 신참 말인가? 흥, 실력 하나는 좋네."
},
{
"id": 20,
"place": -1,
"content": "맑고 청명하기 그지없는 호수가 잠시 이지러지다가…"
},
{
"id": 21,
"place": "철함사 외부",
"content": "이윽고 파장 없이 고요해진다."
},
{
"id": 22,
"content": "그제서야 호수에 비친 철함사가 보인다."
},
{
"id": 23,
"content": "처음 느꼈던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… 평온한 모습이었다."
},
{
"id": 24,
"model": "이스마엘",
"content": "…이걸로 철함사는 완전히 고립되었네요."
},
{
"id": 25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누구도 들어올 수도… 나올 수도 없게 된 건가.>"
},
{
"id": 26,
"model": "홍루",
"content": "시춘이도, 그 이후의 가주도… 이젠 저 안의 사람들에게 휘둘리진 않을 거예요."
},
{
"id": 27,
"model": "홍루",
"content": "이걸로 분명… 홍원을 바꾸고자 한다면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겠죠."
},
{
"id": 28,
"model": "이스마엘",
"content": "그럼 이제 저 안에서 일어나는 일은… 아무도 알 수 없게 되었네요. 저들끼리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누구도 못 도와줄테고요."
},
{
"id": 29,
"model": "뫼르소",
"content": "지금까지의 영양공급 또한 가주가 도맡아 했을 것이다. 서서히 생명이 꺼져가겠지."
},
{
"id": 30,
"model": "료슈",
"content": "후… 고독. 그 자체로군."
},
{
"id": 31,
"content": "그들이 그곳에서 바라볼 것이라고는, 속이 터져버릴 정도로 느리고 제대로 보이지도 않을 장면일 것이다."
},
{
"id": 32,
"model": "다친가시춘2",
"title": "가씨 가문",
"content": "오빠…"
},
{
"id": 33,
"model": "다친가시춘2",
"title": "가씨 가문",
"content": "이곳을 나가게 되면, 나는 어떻게 되는 걸까?"
},
{
"id": 34,
"model": "다친가시춘2",
"title": "가씨 가문",
"content": "아무것도 못 하고 오빠 뒤에서 벌벌 떨기만 했던 내가, 홍원과 여러 가문을 다스릴 가주가 되는 게 맞을까?"
},
{
"id": 35,
"model": "홍루",
"content": "내 생각에는 말이야, 시춘."
},
{
"id": 36,
"model": "홍루",
"content": "진정으로 가주 자리에 앉아야 할 사람은…"
},
{
"id": 37,
"model": "홍루",
"content": "가주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자인 것 같아, 시춘."
},
{
"id": 38,
"model": "다친가시춘2",
"title": "가씨 가문",
"content": "…그래?"
},
{
"id": 39,
"model": "다친가시춘2",
"title": "가씨 가문",
"content": "그래… 오빠가 그렇게 말한다면, 그렇게 생각해 볼게."
},
{
"id": 40,
"model": "홍루",
"content": "자, 나가자."
},
{
"id": 41,
"content": "…평온해 보였던 건 철함사가 비치는 호수만의 이야기였던 것 같다."
},
{
"id": 42,
"place": "철함사로 향하는 다리",
"content": "지상으로 빠져나온 우리에게 보인 것은, 처음 보았을 때보다 더 참혹해진 풍경이었다."
},
{
"id": 43,
"model": "가치우",
"content": "약속된 진시군."
},
{
"id": 44,
"content": "가치우는 여전히 그곳에서 봉을 휘두르다가, 우리를 돌아보곤 아주 미세한 안도의 표정을 지었다."
},
{
"id": 45,
"model": "가치우",
"content": "해냈군, 아우여."
},
{
"id": 46,
"content": "그의 주변에는 시체와 부상자가 산처럼 쌓여있었고…"
},
{
"id": 47,
"content": "입고 있는 옷과 몸은 상처투성이에, 묻은 핏자국이 대체 누구의 것인지… 몇 명의 것이 섞여 있는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였다."
},
{
"id": 48,
"model": "임대옥다침2",
"content": "보… 옥. 오라버니."
},
{
"id": 49,
"model": "임대옥다침2",
"content": "다행입니다…"
},
{
"id": 50,
"content": "그의 뒤로는 잔뜩 피로해진 대옥도 함께 보인다."
},
{
"id": 51,
"content": "이들 또한 막아내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… 계속해서 이곳으로 몰려드는 적을 막아내고 있었다."
},
{
"id": 52,
"model": "다친뇌횡",
"content": "…하."
},
{
"id": 53,
"content": "그리고 마지막까지, 가치우와 뇌횡은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."
},
{
"id": 54,
"model": "다친뇌횡",
"content": "옘병. 이거 완전 나가리고마이."
},
{
"id": 55,
"model": "다친뇌횡",
"content": "힘도 앵꼬나불고… 아그들은 죄다 뒤져 뿟꼬… 저래 쌩쌩한 놈들 열둘이 더 생겨부렀응께, 방도가 없구마잉…"
},
{
"id": 56,
"model": "다친뇌횡",
"content": "이대로 가주 자리에 앉아불믄… 밖에 있던 놈들도 급이 나서 다 뿔뿔이 흩아지고 입 싹 닫을 거 아녀."
},
{
"id": 57,
"content": "뇌횡은 잔뜩 지쳐 보이는 얼굴로 우리를 허탈하게 바라본다."
},
{
"id": 58,
"model": "다친뇌횡",
"content": "단도직입적으로 말하께. 어째야 내 목숨이라도 살려볼 수 있겄냐?"
},
{
"id": 59,
"content": "뇌횡은 우리에게 목숨을 당당하게 구걸한다."
},
{
"id": 60,
"model": "가치우",
"content": "……."
},
{
"id": 61,
"content": "…가치우라는 자가 그걸 쉽게 수락해 줄 인물로 보이지는 않는다."
},
{
"id": 62,
"content": "하지만…"
},
{
"id": 63,
"content": "그는 헛소리라고 일축하는 대신, 휘두르던 봉을 땅에 쿵, 찍으며 위압적으로 뇌횡을 바라보며 말한다."
},
{
"id": 64,
"model": "가치우",
"content": "…그러면, <ruby=천퇴성>삽시호</ruby>. 한 대만 맞아라. <ruby=천구성>몰차란</ruby>에게 했던 것처럼."
},
{
"id": 65,
"model": "다친뇌횡",
"content": "나는 끝까지 그 봉의 붕대를 풀 가치도 없는 놈이었다, 그런 것이제."
},
{
"id": 66,
"content": "예상치 못한 그 말에 뇌횡이 헛웃음을 치더니, 품에서 시가를 꺼냈다."
},
{
"id": 67,
"model": "다친뇌횡",
"content": "기다려보소. 나 금방 할랑께."
},
{
"id": 68,
"content": "그러곤 이로 끝을 물어뜯어 퉷, 하고 뱉어내더니…"
},
{
"id": 69,
"content": "천천히, 아주 소중한 의식이라는 듯 공을 들여 불을 붙였다."
},
{
"id": 70,
"model": "다친뇌횡",
"content": "…쳐라."
},
{
"id": 71,
"content": "가치우는 거대한 봉을 뇌횡의 오른쪽 어깨 위에 가볍게 두었다."
},
{
"id": 72,
"model": "가치우",
"content": "……."
},
{
"id": 73,
"content": "그리곤 곧, 봉에는 따뜻한 색으로 빛을 발하는 고리가 점차 감기기 시작하더니…"
},
{
"id": 74,
"content": "이내 그 숫자는 다섯이 되었다."
},
{
"id": 75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…….>"
},
{
"id": 76,
"model": "다친뇌횡",
"content": "이게 그… 천강성의 오망(五望)인가…"
},
{
"id": 77,
"model": "다친뇌횡",
"content": "후… 씨바…"
},
{
"id": 78,
"content": "뇌횡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, 봉은 어떠한 준비 동작도 없이 그의 어깨 위를 수평으로 쓸었고…"
},
{
"id": 79,
"content": "어깨 위에 붙어있어야 할 그의 머리는 허공에서 산산이 흩어 뿌려졌다."
},
{
"id": 80,
"model": "가치우",
"teller": "공치우",
"title": "???",
"content": "…별의 이름으로 부르나. 나는 그저 공치우인 것을."
},
{
"id": 81,
"model": "료슈",
"content": "후… 소지."
},
{
"id": 82,
"model": "료슈2",
"content": "어디에나 있고, 저들끼리도 알아채지 못한다더니…"
},
{
"id": 83,
"content": "…모두가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."
},
{
"id": 84,
"model": "가치우",
"teller": "공치우",
"title": "소지",
"content": "…정신을 놓고 있을 때가 아니다."
},
{
"id": 85,
"model": "가치우",
"teller": "공치우",
"title": "소지",
"content": "그 아이를 가주의 자리에 올려서 제대로 흑수의 재갈을 쥐게 하지 않으면 일이 마무리되지 않을 테니."
},
{
"id": 86,
"content": "그의 흔들림 없는 목소리가 그 광경을 보고 잠시 얼이 빠져 있던 모두의 정신을 깨워 놓았고."
},
{
"id": 87,
"content": "우리는 선봉에 서는 그를 뒤따라, 새로운 가주의 옹립을 막으려는 세력들을 하나씩 해치워나갔다."
},
{
"id": 88,
"content": "분명, 고된 일이었지만."
},
{
"id": 89,
"model": "홍루",
"content": "……."
},
{
"id": 90,
"content": "홍루의 모습이 지금껏 보았던 그 어느 때보다 가벼운 것만 같아…"
},
{
"id": 91,
"content": "마음만큼은 줄곧 상쾌했다."
},
{
"id": 92,
"content": "…며칠 후."
},
{
"id": 93,
"place": "대관원 정문",
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홍원의 가주",
"content": "……."
},
{
"id": 94,
"model": "홍루",
"content": "배웅 나와주는 거야, 시춘?"
},
{
"id": 95,
"content": "…그런 것 치곤 좀 심통이 난 표정이긴 한데."
},
{
"id": 96,
"model": "싱클레어",
"content": "저… 종종 놀러 올게요."
},
{
"id": 97,
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홍원의 가주",
"content": "참나, 놀러 와도 나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아?"
},
{
"id": 98,
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홍원의 가주",
"content": "난 이제부터 말도 못 하게 바빠질 예정이라고."
},
{
"id": 99,
"model": "웨이",
"title": "시춘 세가",
"content": "아가씨께선 언제나 극진히 환영해 주신다고 합니다."
},
{
"id": 100,
"model": "싱클레어",
"content": "뭘까요… 웨이 씨랑 많이 본 건 아닌데, 조금 동질감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…"
},
{
"id": 101,
"model": "로쟈",
"content": "웨이 씨도, 덩달아서 바빠지겠네."
},
{
"id": 102,
"model": "웨이",
"title": "시춘 세가",
"content": "네, 해결해야 할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더군요."
},
{
"id": 103,
"model": "웨이",
"title": "시춘 세가",
"content": "충을 통해서만 내려오던 정보가 너무 많으니… 서류화하는 일만 해도 몇 해를 써야 할지, 가늠이 서지 않습니다."
},
{
"id": 104,
"model": "웨이",
"title": "시춘 세가",
"content": "하지만 굴레를 하나 끊어 주셨으니, 아가씨는 분명 홍원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바꾸실 겁니다."
},
{
"id": 105,
"content": "많은 것이 바뀌었지만 가주의 자리는 시춘이에게로 돌아갔다."
},
{
"id": 106,
"content": "충이 없는 홍원의 가주다."
},
{
"id": 107,
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홍원의 가주",
"content": "대관원에 남은 사람들 말이야… 다들 나한테 물어보고 싶은 말이 잔뜩인 눈치이긴 하지만."
},
{
"id": 108,
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홍원의 가주",
"content": "뭐, 눈치만 보더라고. 하긴… 가주인걸."
},
{
"id": 109,
"model": "로쟈",
"content": "첫 멘트부터 엄청 멋있긴 했어~ ‘대관원이 어지럽구나. 흑수 축, 진, 신, 유를 풀어라!’ 였나?"
},
{
"id": 110,
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홍원의 가주",
"content": "…그런 건 따라 하지 마."
},
{
"id": 111,
"model": "이상",
"content": "첫인상부터 강단 있어 보이는 모습을 보였으니, 그대에게 기대를 거는 자가 많을 것이오."
},
{
"id": 112,
"model": "이상",
"content": "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우두머리가 되었으니… 규율부터 하여, 묻고자 함이 참으로 많겠지."
},
{
"id": 113,
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홍원의 가주",
"content": "어쩌겠어? 규율이야 새로 쓰이면 될 뿐이야."
},
{
"id": 114,
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홍원의 가주",
"content": "처음부터… 전부…"
},
{
"id": 115,
"content": "가시춘이 한숨을 폭 쉬더니 대관원을 둘러보았다."
},
{
"id": 116,
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홍원의 가주",
"content": "아… 십 년은 늙어진 기분이야."
},
{
"id": 117,
"model": "자공",
"title": "치우 세가",
"content": "제가 붓을 붙잡고 그려가는 그림인 줄 알았건만, 웬걸…"
},
{
"id": 118,
"model": "자공",
"title": "치우 세가",
"content": "그저 남의 붓에 몸을 맡기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. 주군."
},
{
"id": 119,
"model": "가치우",
"teller": "공치우",
"title": "소지",
"content": "……."
},
{
"id": 120,
"model": "자공",
"title": "치우 세가",
"content": "그래도, 그리는 방향이 같았으니 망정이네요."
},
{
"id": 121,
"model": "자공",
"title": "치우 세가",
"content": "불로불사를 원치 않는 가주라… 홍원이 또 어떻게 바뀌어 갈지."
},
{
"id": 122,
"model": "가치우",
"teller": "공치우",
"title": "소지",
"content": "너의 말 대로 아우의 눈을 뽑아 문을 여는 것보다는 평화로운 해결 방법이지 않더냐."
},
{
"id": 123,
"model": "로쟈",
"content": "뭐어?!"
},
{
"id": 124,
"model": "료슈2",
"content": "잔혹함 속의 효율. 미니멀리즘이군… 후."
},
{
"id": 125,
"model": "자공",
"title": "치우 세가",
"content": "그건 농담이었잖아요. 뭐, 정 안되면… 이라는 꼬리를 붙이기는 했지만."
},
{
"id": 126,
"model": "자공",
"title": "치우 세가",
"content": "아. 주군, 이후로는 무얼 하실 건가요?"
},
{
"id": 127,
"model": "가치우",
"teller": "공치우",
"title": "소지",
"content": "…소지의 인이 엉망이 되었을 테니, 안회와 합류한 후 양산박으로 가서 묵가와 몇 가지 담판을 짓는다."
},
{
"id": 128,
"model": "자로",
"title": "소지",
"content": "자리가 비워진 천퇴성의 자리에 대해서도 논해야 합니다."
},
{
"id": 129,
"model": "가치우",
"teller": "공치우",
"title": "소지",
"content": "그래. 그 후에 Q사로 가지."
},
{
"id": 130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소지?>"
},
{
"id": 131,
"model": "파우스트",
"content": "네. …역시 공치우씨는 소지의 인물이었군요."
},
{
"id": 132,
"model": "가치우",
"teller": "공치우",
"title": "소지",
"content": "그래. 소지에 몸을 담고 인에 따라 바꿔 보려 한다."
},
{
"id": 133,
"model": "싱클레어",
"content": "료슈 씨가 말씀하셨던 걸 생각해 보면…"
},
{
"id": 134,
"model": "싱클레어",
"content": "뇌횡도 자로 씨도 같은 소지인 것 같은데… 어째서 서로가 죽고 죽이려 든 거죠?"
},
{
"id": 135,
"model": "파우스트",
"content": "소지는 일정한 조건이 만족될 때 결집하고 모입니다. 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때는…"
},
{
"id": 136,
"model": "료슈2",
"content": "누가 소지인지 모른 채 그냥 살아가지. 호출이 없을 때는 사실상 각자도생."
},
{
"id": 137,
"model": "료슈",
"content": "개. 플. 이다."
},
{
"id": 138,
"model": "싱클레어",
"content": "개인플레이라는 거죠…?"
},
{
"id": 139,
"model": "파우스트",
"content": "자로 씨와 뇌횡은 서로의 정체에 대해 정보나 일면식이 있던 것 같지만, 공치우 씨에 대한 것은 몰랐던 것 같습니다."
},
{
"id": 140,
"model": "자공",
"title": "치우 세가",
"content": "잘 알고 있지 않은가. 이곳에선 그대가 귀중한 정보를 듣고 말한다지."
},
{
"id": 141,
"model": "파우스트",
"content": "……."
},
{
"id": 142,
"model": "자공",
"title": "소지",
"content": "응당 주군과 우리가 소지의 인물이라는 것이 중한 정보라는 것도 알 것이야."
},
{
"id": 143,
"model": "자공",
"title": "소지",
"content": "도리에 따라, 입조심은 하시리라 내 믿고 있겠어."
},
{
"id": 144,
"model": "가치우",
"teller": "공치우",
"title": "소지",
"content": "네게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다."
},
{
"id": 145,
"content": "주위에 모여있던 사람들이 잠시 흩어졌을 무렵 공치우가 다가왔다."
},
{
"id": 146,
"content": "처음에는 내게 말을 건다고 생각을 하지 못했기에, 그를 곧바로 쳐다보지 못했던 것 같다."
},
{
"id": 147,
"model": "가치우",
"teller": "공치우",
"title": "소지",
"content": "관리자 단테."
},
{
"id": 148,
"model": "가치우",
"teller": "공치우",
"title": "소지",
"content": "어떤 동료라도 자신만의 방식대로 길을 걷고자 한다면…"
},
{
"id": 149,
"model": "가치우",
"teller": "공치우",
"title": "소지",
"content": "그 길을 밀어줄 것인가?"
},
{
"id": 150,
"model": "가치우",
"teller": "공치우",
"title": "소지",
"content": "내 아우에게 그랬듯."
},
{
"id": 151,
"content": "고개를 끄덕였다."
},
{
"id": 152,
"model": "가치우",
"teller": "공치우",
"title": "소지",
"content": "그 길 중 하나가 수라의 길로 향한다 할지라도?"
},
{
"id": 153,
"content": "공치우의 시선이 모여있는 수감자 중 한 명을 잠시 스쳐지나갔다."
},
{
"id": 154,
"content": "그 수감자는 깊게 들이켰던 담배연기를 한숨처럼 내뱉고 있었다. 한 번도 뽑지 않았던 검을 습관적으로 만지작 거리면서."
},
{
"id": 155,
"content": "나아갈 수 있다면 밀어준다는 생각은 변하지 않았다. 변할 리가 없었다."
},
{
"id": 156,
"content": "고개를 한 번 더 끄덕였다."
},
{
"id": 157,
"model": "가치우",
"teller": "공치우",
"title": "소지",
"content": "…알겠다."
},
{
"id": 158,
"model": "자공",
"title": "소지",
"content": "…아. 그리고 주군, 여직 짐작에 불과하긴 하지만… 역시 가원춘 그 자도 설씨, 사씨 가문을 비롯한 홍원 역모 세력에 가담하고 있는 쪽으로 정보가 기운 것 같습니다."
},
{
"id": 159,
"model": "가치우",
"teller": "공치우",
"title": "소지",
"content": "짐작에 불과하긴 하지만, 가원춘 역시 홍원에 대한 반역의 세력에 가담되어 있는 것 같아 보였다."
},
{
"id": 160,
"model": "가치우",
"teller": "공치우",
"title": "소지",
"content": "소동이 마무리된 후 곧바로 모습을 감추긴 했지만… 그렇군."
},
{
"id": 161,
"model": "자공",
"title": "소지",
"content": "당초 사이화의 목을 베도록 명령한 자는 역시 사씨 가문의 권력층이었으니… 그자가 누구인지부터 짚어 올라가면 윤곽을 잡아낼 수 있겠어요."
},
{
"id": 162,
"model": "홍루",
"content": "앞으로도 계속 떠도실 예정인가요, 형님?"
},
{
"id": 163,
"model": "가치우",
"teller": "공치우",
"title": "소지",
"content": "그래."
},
{
"id": 164,
"model": "가치우",
"teller": "공치우",
"title": "소지",
"content": "도시를 떠돌며 각 둥지의 주인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."
},
{
"id": 165,
"content": "그는 담담하게 홍루에게 대답하다, 고개를 조금 돌려 가시춘을 바라보았다."
},
{
"id": 166,
"model": "가치우",
"teller": "공치우",
"title": "소지",
"content": "…가시춘이 가주로서 사는 내내 불로불사로부터 눈을 돌리고 살 것이라는 장담은 감히 아무도 하지 못한다."
},
{
"id": 167,
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홍원의 가주",
"content": "윽… 아니, 나는!"
},
{
"id": 168,
"model": "가치우",
"teller": "공치우",
"title": "소지",
"content": "허나 진실로 인에 뜻을 두게 되면 악한 일을 할 수는 없으니."
},
{
"id": 169,
"model": "가치우",
"teller": "공치우",
"title": "소지",
"content": "계속 지켜볼 가치가 있음에 만족한다."
},
{
"id": 170,
"model": "가치우",
"teller": "공치우",
"title": "소지",
"content": "너와 내가 다시 만날 때는…"
},
{
"id": 171,
"model": "가치우",
"teller": "공치우",
"title": "소지",
"content": "아니, 그때도 뜻이 같다고 장담할 수는 없겠지만…"
},
{
"id": 172,
"model": "가치우",
"teller": "공치우",
"title": "소지",
"content": "서로 볼만한 모습일 것 같긴 하군."
},
{
"id": 173,
"model": "가치우",
"teller": "공치우",
"title": "소지",
"content": "자공이여. 어떠한가."
},
{
"id": 174,
"model": "가치우",
"teller": "공치우",
"title": "소지",
"content": "이번 가르침도 마음에 들던가?"
},
{
"id": 175,
"model": "자공",
"title": "소지",
"content": "네… 이번에도… 제가 어리석었네요, 주군."
},
{
"id": 176,
"model": "가치우",
"teller": "공치우",
"title": "소지",
"content": "괜찮다."
},
{
"id": 177,
"model": "가치우",
"teller": "공치우",
"title": "소지",
"content": "늘 말하듯, 배움과 깨달음은 항시 동행해야 하는 법."
},
{
"id": 178,
"model": "가치우",
"teller": "공치우",
"title": "소지",
"content": "여전히 그대는 내게 논할 가치가 있는 제자로다."
},
{
"id": 179,
"model": "자공",
"title": "소지",
"content": "…정진할게요."
},
{
"id": 180,
"model": "자공",
"title": "소지",
"content": "괜히 주군께서 제 귀에 피가 날 정도로 그때의 이야기를 반복했던 게 아니었네요."
},
{
"id": 181,
"model": "자공",
"title": "소지",
"content": "홍원에서 유일하게 믿고 맡겨 볼 자라고 그렇게 그렇게 저자의 일화를…"
},
{
"id": 182,
"model": "가치우",
"teller": "공치우",
"title": "소지",
"content": "…그럼 자공과 자로여. 잠시 따로 떨어져 내가 긴히 맡길 일을 부탁하고자 한다만…"
},
{
"id": 183,
"place": "대관원 정원",
"model": "습인",
"content": "……."
},
{
"id": 184,
"content": "습인은 평소와 다를 바 없는 표정으로 우리를 바라보았다."
},
{
"id": 185,
"model": "홍루",
"content": "습인이 달인 여아차는 언제나 맛있네."
},
{
"id": 186,
"model": "홍루",
"content": "고마워, 습인."
},
{
"id": 187,
"model": "습인",
"content": "네. 도련님."
},
{
"id": 188,
"model": "홍루",
"content": "……."
},
{
"id": 189,
"model": "홍루",
"content": "나는 또다시 떠날 거야. 언제 올지는 알 수 없어."
},
{
"id": 190,
"model": "습인",
"content": "네."
},
{
"id": 191,
"model": "홍루",
"content": "…잘 지내고 있어."
},
{
"id": 192,
"model": "홍루",
"content": "아… 아니다."
},
{
"id": 193,
"model": "홍루",
"content": "습인은, 어떻게 생각해? 내가 다시 떠나는 것 말이야."
},
{
"id": 194,
"model": "습인",
"content": "……."
},
{
"id": 195,
"model": "습인",
"content": "어디로든, 도련님이 가고픈 곳으로 가시면 될 겁니다."
},
{
"id": 196,
"content": "습인의 대답은 퍽 쌀쌀해, 차라리 정리하고 있는 다기들이 부딪히는 소리가 더 따듯해 보였지만…"
},
{
"id": 197,
"model": "홍루",
"content": "그래, 알았어."
},
{
"id": 198,
"content": "홍루는 뭔가 원하는 걸 얻었던 것인지, 제법 상쾌한 미소를 지었다."
},
{
"id": 199,
"place": "대관원 누각",
"model": "임대옥",
"content": "그토록 화려했던 대관원도 이렇게 되는 군요."
},
{
"id": 200,
"model": "임대옥",
"content": "나무들은 시들기 시작했고… 정자와 누각들은 모두 쓸쓸하기 그지없게 퇴락해 버렸어요."
},
{
"id": 201,
"model": "임대옥",
"content": "존재하는 모든 것에는, 흥망성쇠만이 거듭될 뿐이겠지요."
},
{
"id": 202,
"model": "홍루",
"content": "맞아."
},
{
"id": 203,
"model": "홍루",
"content": "그렇기에…"
},
{
"id": 204,
"model": "홍루",
"content": "살아가는 모든 찰나가 아름다운 것 아니겠어?"
},
{
"id": 205,
"model": "임대옥",
"content": "…진실로, 그렇군요."
},
{
"id": 206,
"model": "임대옥",
"content": "……."
},
{
"id": 207,
"model": "임대옥",
"content": "기다리지 않겠습니다."
},
{
"id": 208,
"model": "임대옥",
"content": "저 또한 어느 날 훌쩍 대관원을 떠날 수도 있으니까요. 머무는 것만이 답이 아니었음을 깨달았습니다."
},
{
"id": 209,
"model": "홍루",
"content": "……."
},
{
"id": 210,
"model": "홍루",
"content": "대옥, 그날의 연 놀이가 제일 재밌었어."
},
{
"id": 211,
"model": "홍루",
"content": "그게 내가 좋아했던 거야."
},
{
"id": 212,
"model": "임대옥",
"content": "…예, 저도요."
},
{
"id": 213,
"place": -1,
"content": "대관원을 떠나는 홍루는, 아마도 지금껏 배출된 대관원의 후손 중엔 가장 행복한 후손이 아닐까."
},
{
"id": 214,
"content": "순간순간에 의미를 느끼면서…"
},
{
"id": 215,
"content": "그 옛날, 형제자매들의 비참했던 죽음이나 권모술수를 더 이상 바라만 보지 않고."
},
{
"id": 216,
"content": "그들의 친구들과 함께 걸어갈 테지."
},
{
"id": 217,
"content": "부질없는 단 한 번뿐인 인생, 그 또한 시들어 갈 것이고."
},
{
"id": 218,
"content": "돌아갈 집 역시 쓸쓸히 허물어져 갈 것이며."
},
{
"id": 219,
"content": "우리 모두 언젠가 헤어지고야 말겠지만…"
},
{
"id": 220,
"content": "시들면 피어나고, 허물면 새로 지어지고, 헤어지면 다시 만남이 오는 순리가 있기에."
},
{
"id": 221,
"content": "대관원이 끔찍하게 아꼈던 보물, 가보옥."
},
{
"id": 222,
"content": "그는 홍루로서 다시 버스에 올라탈 것이다."
},
{
"id": 223,
"content": "어느 날 내가 보았던, 옥빛 눈동자에 비친 구름은 이제 보이지 않는다."
},
{
"id": 224,
"content": "영롱하게 빛나는 미소만 내게 보일 뿐이다."
},
{
"id": 225
},
{
"id": 226,
"place": "대관원 누각",
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홍원의 가주",
"content": "뭐…"
},
{
"id": 227,
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홍원의 가주",
"content": "그래도 막상 이렇게 보내려니 아쉽긴 하네."
},
{
"id": 228,
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홍원의 가주",
"content": "가주가 된 기념으로 귀한 음식은 죄다 풀었으니, 최선은 다했지만…"
},
{
"id": 229,
"model": "로쟈",
"content": "우움, 역시 시쭈니가 짱이얌~"
},
{
"id": 230,
"model": "이스마엘",
"content": "식사자리를 파한 지가 언젠데, 자꾸 어디서 음식들이 나오는 거예요?"
},
{
"id": 231,
"model": "로쟈",
"content": "아깝자나~"
},
{
"id": 232,
"model": "그레고르",
"content": "헤요… 어, 근데… 버스 시동 안 걸어?"
},
{
"id": 233,
"model": "싱클레어",
"content": "애초에… 저희 다음으로 갈 곳은 어딘가요?"
},
{
"id": 234,
"model": "히스클리프",
"content": "그걸 우리가 어떻게 알아. 항상 이쯤 되면 길잡이가 말해주잖아?"
},
{
"id": 235,
"model": "히스클리프",
"content": "어… 근데 그 인간 어디 갔냐?"
},
{
"id": 236,
"model": "뉴소드",
"content": "제가 대신해서 있잖아요~"
},
{
"id": 237,
"model": "로쟈",
"content": "잉? 대체가 되는 거였어? 그럼, 진작에 소드 씨로…"
},
{
"id": 238,
"model": "뉴소드",
"content": "아뇨, 그게 아니고요… 하하."
},
{
"id": 239,
"model": "뉴소드",
"content": "다음으로 해야 할 일이 아직 여기에 남았거든요."
},
{
"id": 240,
"model": "뉴소드",
"content": "참고로, 붉은시선께서는 아직 LCCB와 관련된 급한 업무가 남아서~ 파일럿과 다른 곳에 계신답니다?"
},
{
"id": 241,
"model": "이상",
"content": "고생이 참으로 많구료…"
},
{
"id": 242,
"model": "이상",
"content": "…? 아아, 파일럿 군과 함께하여 고생한다는 뜻으로 말하지는 않았소."
},
{
"id": 243,
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홍원의 가주",
"content": "대관원에 할 일이 남았다고…?"
},
{
"id": 244,
"model": "뉴소드",
"content": "네, 그럼요."
},
{
"id": 245,
"model": "뉴소드",
"content": "어마어마하게 중요한 일이 남은걸요?"
},
{
"id": 246,
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홍원의 가주",
"content": "…너 표정이 또 왜 그래? 뭐야?"
},
{
"id": 247,
"model": "뉴소드",
"content": "저희에게 우호적인 가시춘 씨라는 인적자원이, 무려 한 날개의 수장이 되어주셨잖아요?"
},
{
"id": 248,
"model": "오티스",
"content": "…오호?"
},
{
"id": 249,
"model": "오티스",
"content": "네 녀석, 머리 회전이 빠르군."
},
{
"id": 250,
"model": "뉴소드",
"content": "어머, 그럼요~ 산전수전 겪은 베테랑이잖아요?"
},
{
"id": 251,
"model": "오티스",
"content": "하하! 지난번 네 후임이 저지른 짓 따위 눈 딱 감고 잊어주도록 하지!"
},
{
"id": 252,
"model": "뉴소드",
"content": "역시~ 뭐가 회사에 중요한 일인지 척하면 착! 이시네요~"
},
{
"id": 253,
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홍원의 가주",
"content": "나 진짜 불안해서 그러는데… 너희 왜 똑같이 음흉한 표정을 짓는 거야…?"
},
{
"id": 254,
"model": "이스마엘",
"content": "아~"
},
{
"id": 255,
"model": "이스마엘",
"content": "그렇네요. 잡아 올린 물고기도 손질해야 가치가 생기는 건데."
},
{
"id": 256,
"model": "뉴소드",
"content": "자, LCB 여러분께 하달된 다음 임무는요?"
},
{
"id": 257,
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홍원의 가주",
"content": "…아냐, 잠깐만. 나 들어야 해?"
},
{
"id": 258,
"model": "뉴소드",
"content": "소중한 인적 자원, 가시춘 씨를 가주의 자리에 걸맞게~"
},
{
"id": 259,
"model": "뉴소드",
"content": "철. 저. 히. 훈련시키는 일에 전념하는 것이랍니다!"
},
{
"id": 260,
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홍원의 가주",
"content": "…? ?? ?!?"
},
{
"id": 261,
"model": "뉴소드",
"content": "아, 시간을 많이 할애할 수는 없어서요. 단기간에 최대한 많이 받아들이셔야 한답니다."
},
{
"id": 262,
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홍원의 가주",
"content": "누, 누구 마음대로? 난 아직…"
},
{
"id": 263,
"model": "웨이",
"title": "시춘 세가",
"content": "아가씨께서 가주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내공을 더 쌓으셔야 한다는 데에는 제 뜻도 같습니다."
},
{
"id": 264,
"model": "웨이",
"title": "시춘 세가",
"content": "대관원 안에서 굳세게 버티시려면… 흠흠."
},
{
"id": 265,
"model": "오티스",
"content": "그렇다면 실행은 빠를수록 좋겠군."
},
{
"id": 266,
"model": "오티스",
"content": "뫼르소! 체력 단련에 조예가 깊더군."
},
{
"id": 267,
"model": "뫼르소",
"content": "뭘 원하는지는 파악되나, 명령은 관리자의 소관이다."
},
{
"id": 268,
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…뭐. 말릴 필요는 없으려나?>"
},
{
"id": 269,
"model": "뫼르소",
"content": "알겠습니다."
},
{
"id": 270,
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홍원의 가주",
"content": "뭔데?! 왜 날 붙잡아!"
},
{
"id": 271,
"model": "오티스",
"content": "가장 먼저 체력 단련이다! 지금부터 나의 구령에 맞춰…"
},
{
"id": 272,
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홍원의 가주",
"content": "이, 이… 이제 나 좀 그만 내버려둬!!!"
},
{
"id": 273,
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홍원의 가주",
"content": "이 징글징글한 빈대들아!!! 먹었던 음식도 다 뱉어 내!!!"
},
{
"id": 274,
"place": -1,
"content": "-끝-"
},
{
"id": 275,
"place": "???",
"model": "설보차",
"content": "어, 어두워…"
},
{
"id": 276,
"model": "흑수사",
"teller": "???",
"title": "흑수 - 사",
"content": "데리고 왔습니다. 주군."
},
{
"id": 277,
"model": "가원춘",
"content": "이 아이와 둘만 있고 싶구나. 자리를 비워두어라."
},
{
"id": 278,
"model": "흑수사",
"teller": "???",
"title": "흑수 - 사",
"content": "뜻을 따릅니다."
},
{
"id": 279,
"model": "설보차",
"content": "워, 원춘 언니…? 어째서 저를…"
},
{
"id": 280,
"model": "가원춘",
"content": "마음고생이 심해 보이는구나."
},
{
"id": 281,
"model": "가원춘",
"content": "설가에게 등을 돌렸으니, 그럴 만도 하지."
},
{
"id": 282,
"model": "설보차",
"content": "그, 그걸 어떻게…!"
},
{
"id": 283,
"model": "설보차",
"content": "분명히… 분명히 어지러운 형국이라 아무도 눈치를…"
},
{
"id": 284,
"model": "가원춘",
"content": "하하하하!"
},
{
"id": 285,
"model": "가원춘",
"content": "보차야, 보차야. 가엾은 아이야."
},
{
"id": 286,
"model": "가원춘",
"content": "손으로 하늘을 가린들 솔개가 너를 못 찾겠니? 걸음을 조심히 한들 토룡이 너를 못 찾겠니."
},
{
"id": 287,
"model": "설보차",
"content": "…아, 아니 되어요. 원춘 언니. 저희 부모님 귀에 들어가는 날에는…"
},
{
"id": 288,
"model": "설보차",
"content": "아니… 이미 두 분도 알고 계시나요?"
},
{
"id": 289,
"model": "가원춘",
"content": "알고 싶니?"
},
{
"id": 290,
"model": "설보차",
"content": "……."
},
{
"id": 291,
"model": "가원춘",
"content": "알기 싫다면, 알지 못하게 만들 수도 있단다."
},
{
"id": 292,
"model": "가원춘",
"content": "너희 부모님도… 아니, 이 대관원에 나와 너."
},
{
"id": 293,
"model": "가원춘",
"content": "둘만 아는 이야기로도 만들 수 있지."
},
{
"id": 294,
"model": "설보차",
"content": "제, 제게 바라시는 것이…"
},
{
"id": 295,
"model": "가원춘",
"content": "후후… 그게 아니란다. 보차야."
},
{
"id": 296,
"model": "가원춘",
"content": "나는 그저… 네가 바라는 걸 이루게 도와주고 싶은 것이란다."
},
{
"id": 297,
"model": "가원춘",
"content": "네가 설가에 척을 지려 그랬겠니?"
},
{
"id": 298,
"model": "가원춘",
"content": "다신 돌아올 것 같지 않은 보옥이를 위해서 그랬겠지."
},
{
"id": 299,
"model": "설보차",
"content": "…언니께서 저를 너무 환히 들여다보시는 것만 같아, 이리 어두운데도 소녀가 발가벗은 것만 같아요."
},
{
"id": 300,
"model": "설보차",
"content": "보옥… 이는 돌아오지 않나요?"
},
{
"id": 301,
"model": "가원춘",
"content": "보차야. 돌아오지 않는지를 묻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단다."
},
{
"id": 302,
"model": "가원춘",
"content": "돌아오게 하면 될 뿐이니까."
},
{
"id": 303,
"model": "설보차",
"content": "어, 어떻게…?"
},
{
"id": 304,
"model": "가원춘",
"content": "좀 더 가까이 와 보렴."
},
{
"id": 305,
"model": "가원춘",
"content": "오늘 밤은, 긴 이야기를 나눠야만 할 것 같구나."
}
]
}