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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-07-20 17:19:20 +07:00

372 lines
11 KiB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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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dataList": [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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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place": "LCCB 이동형 트럭 안",
"model": "싱클레어",
"content": "윽… 뒷문이 있는 쪽을… 저쪽에 빼앗겼어요. 이러면 포탈이 열려도…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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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…상황은 똑같아. 저자를 처리하고 기사 양반을 데리고 본사로 가면 돼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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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젠장… 더 몰아붙여야 하는데…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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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카론을 해칠 리 없다는 료슈의 말이 맞다고 해도 위해를 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기에…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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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수감자들은 움직이는 시체들을 처리할 뿐, 적극적으로 전투에 임하지 못했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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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넓지 않은 전장 속에서 습격자에게 망설임 없이 검을 휘두르는 것은 료슈만이 유일했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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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title": "???",
"content": "미련한 새끼. 팔을 더 직선으로 뻗으라고. 몇 번을… 도대체 몇 번을 말해야 알아쳐먹지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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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title": "???",
"content": "그거 맞았다고 엄살은. 일어나. 안 일어나? 뭘 잘했다고… 누워서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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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title": "???",
"content": "꼴불견같이 굴지 말고 다시 검 잡아. 똑바로 그어. 그래. 할 수 있잖아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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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title": "???",
"content": "한번만 더 엄살 부리면… 그때는 머리카락을 다 뜯어버릴 거니까, 똑바로 해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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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…너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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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이 검술에 대해 알고 있군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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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그렇습니다. '팔레르모', 저 또한 그 검술을 배웠기에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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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발렌치나, 매번 술에 쩔어 있는 그놈에게 배웠나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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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그런 저속한 단어로 그분을 욕보이지 마시길. …스승님께서 팔레르모를 전수해 주시며 당부하신 명령이 있습니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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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당신의 검술과 한없이 닮아질 때까지 단련하라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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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title": "???",
"content": "이제 제 팔레르모는… 거미집에 있던 과거의 당신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습니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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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검술을 배워 이해하는 것도 아니고… 그저 나를 베껴내려 했다… 라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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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그깟 흉내 내기를 위해 시간을 할애하다니… 우습지도 않아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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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모방뿐이라면, 검을 쥔 손목의 각도, 두 발의 간격, 검의 무게 중심. 그중 하나라도 어긋났을 때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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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왜 처맞을 걸 알면서도 자세가 자꾸 달라지니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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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같잖은 대가리 쓰지 말고, 알려준 방법 대로만 해! 외운 것만 빼먹지 말고, 그냥 움직이라고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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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title": "???",
"content": "하루라도 빨리 네가 모든 것을 베어내는 검으로 완성되어야 나도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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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료슈",
"content": "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외줄타기 같은 검술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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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후우… 너도 저기 있는 인형과 다를 게 없군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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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title": "???",
"content": "…태엽 인형이어도 상관없습니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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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title": "???",
"content": "당신 또한 팔레르모를 제대로 기억도, 구사도 하지 못하니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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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저는 제 필요성을 다시금 납득하고 있습니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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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title": "???",
"content": "같은 자세를 천 번, 안되면 만 번을 반복해서라도, 당신이 배운 모든 자세를 완벽히 구현할 수 있어야만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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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당신만을 위한 완벽한 교본이 될 수 있을 테니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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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네놈 같은 애새끼 학습지 교본은 필요 없다면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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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title": "???",
"content": "거절은 의미가 없습니다. 제 교본으로서의 역할은 이미 시작되었으니까요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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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하. 그렇다면 나만의 예술로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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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형체조차 남지 않게 갈라버려야겠군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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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하, 씨. 눈이 다시 아작난 걸 보니까 여기 맞네. 우리 티켓 있는 곳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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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큭…!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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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내가 말했잖니, 루치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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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title": "???",
"content": "너는 몇 년을 더 노력해도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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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title": "???",
"content": "우리 요시히데 따라잡으려면 한참 남았다고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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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……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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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그자의 고개가 맥없이 꺾이면서 조금 비틀거렸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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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어때, 직접 보니까 느껴지지 않니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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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title": "???",
"content": "지금 네 수준이 얼마나 형편없는지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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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title": "???",
"content": "이래서… 이래서 전쟁도 못 겪어 본 것들은… 한 눈만 팔아도 모가지가 터져버리는 곳에서 진창 굴러봐야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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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title": "???",
"content": "강자를 상대할 때는 힘으로 맞서지 말고, 칼끝을 걸어 공격을 흘려보내라고 내가 몇 번이나 강조했잖아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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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title": "???",
"content": "다수를 상대할 때는 자세를 낮추고 궤적을 가로로 크게 휘두르라고도… 내가 목이 쉬도록 말해줬는데 그걸 까먹어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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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title": "???",
"content": "구석에서,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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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title": "???",
"content": "한 놈씩 불러들이게,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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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title": "???",
"content": "위치 선정을 하라고도 했는데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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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title": "???",
"content": "우리 요시히데가 하나라도 더 내가 가르친 걸 떠올리려면… 교본에 하자는 없어야지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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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엄지제자",
"content": "…죄송합니다, 스승님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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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그래도… 이거 챙기라는 명령은 잘 들었네. 아주 쓸모가 없진 않아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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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카론을 향해 턱짓하는 또 다른 습격자를 향해, 료슈는 엄지 아비라는 단어를 짓이기듯 중얼거리며 금방이라도 검집에서 칼을 빼어 들 것처럼 자세를 잡았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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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……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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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이야, 잘 지냈어, 티켓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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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엄지아비",
"content": "역시 못 보던 사이에 자세가 개판이 됐던데… 검을 그딴 식으로 쥐는 걸 보니 한숨도 안 나오네. 그 버릇 바꾸려고 나한테 그렇게 처맞았었는데, 기억은 나니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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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엄지아비",
"content": "쯧, 그래도… 간만의 재회니까 기본 예의 정돈 차려줄게. 옛날처럼 뺨따귀를 처맞아야 정신 차릴 나이는 지났잖아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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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티켓이라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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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료슈",
"content": "나를 아직도 그렇게 부르는 걸 보아하니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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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료슈",
"content": "네놈도 여전히 그 구렁텅이에서 벗어나지 못했나 보군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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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엄지아비",
"content": "…네놈? 지금 나한테… 말한 거지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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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엄지아비",
"content": "허… 이 개새끼가 이제는 위아래도 모르고 기어오르네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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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엄지아비",
"content": "…!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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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외부에서 기척이라도 느낀 것인지 엄지 아비라고 불린 자가 빠르게 카론을 잡고 몸의 태세를 전환한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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