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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-07-20 17:19:20 +07:0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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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"dataList" : [
{
"id" : 0,
"model" : "그레고르",
"content" : "전쟁은 끝났다."
},
{
"id" : 1,
"model" : "그레고르",
"content" : "하지만 나는 아직도 우스꽝스러운 포즈와 자신만만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."
},
{
"id" : 2,
"model" : "그레고르",
"content" : "흐음, 난 저런 표정은 짓지 않는데."
},
{
"id" : 3,
"model" : "그레고르",
"content" : "하지만… 팔에 나 있는 털만큼은 역겹게 아주 잘 그렸군. 누가 그린 거지?"
},
{
"id" : 4,
"model" : "그레고르",
"content" : "유머가 늘었다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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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 : 5,
"model" : "그레고르",
"content" : "악몽 속에 오래 잠겨있다 보니 살고 싶어 그렇게 된 모양이다."
},
{
"id" : 6,
"teller" : "불만스러운 시민",
"title" : "기억 속 누군가",
"content" : "G사 새끼들은 모조리 참수시켜버려야 돼."
},
{
"id" : 7,
"model" : "그레고르",
"content" : "누군가 중얼거리면서 바닥에 가래침을 뱉는 소리가 들린다."
},
{
"id" : 8,
"model" : "그레고르",
"content" : "목소리의 방향이 어디로 향했는지는 쳐다보지 알아도 알 수 있었다."
},
{
"id" : 9,
"model" : "그레고르",
"content" : "그래서였을까."
},
{
"id" : 10,
"model" : "그레고르",
"content" : "우욱…"
},
{
"id" : 11,
"model" : "그레고르",
"content" : "속이 메슥거렸다."
},
{
"id" : 12,
"teller" : "친절한 시민",
"title" : "기억 속 누군가",
"content" : "저기요, 괜찮으세요?"
},
{
"id" : 13,
"place" : "연기전쟁 중부전선",
"model" : "로쟈",
"content" : "어이, 괜찮은 거야? 얼굴빛이 영 안 좋아 보이는데?"
},
{
"id" : 14,
"model" : "그레고르",
"content" : "지하철… 이었는데?"
},
{
"id" : 15,
"model" : "히스클리프",
"content" : "무슨 개소리야?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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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 : 16,
"model" : "로쟈",
"content" : "그렉, 여긴 여전히 전쟁터야."
},
{
"id" : 17,
"content" : "그레고르가 비틀거리면서 습관적으로 담배를 찾듯 주머니를 뒤적이다 곧 멈췄다."
},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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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 : "그도, 나도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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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 : 19,
"content" : "수감자 모두도 눈치를 챈 것 같았다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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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 : 20,
"model" : "단테",
"content" : "<이제 다급한 목소리로 우리를 붙드는 토마가 나오는 건가…>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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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 : 21,
"teller" : "토마",
"title" : "기억 속 병사",
"content" : "당신들…"
},
{
"id" : 22,
"model" : "로쟈",
"content" : "토마 씨, 대사가 슬슬 지겨워져서 그런데, 우린 미치지도 않았고, 노화 폭탄은 안 맞을 거야."
},
{
"id" : 23,
"teller" : "토마",
"title" : "기억 속 병사",
"content" : "…아니."
},
{
"id" : 24,
"content" : "그는 아무 말 없이 손가락을 들어 위를 가리킨다."
},
{
"id" : 25,
"teller" : "토마",
"title" : "기억 속 병사",
"content" : "나, 살려 달라고."
},
{
"id" : 26,
"teller" : "토마",
"title" : "기억 속 병사",
"content" : "죽고 싶지 않아."
},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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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 : "눈앞에서 터져버린 토마는 흔적조차 남지 않았다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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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 : "이럴 때 할 수 있는 말은 하나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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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 : 29,
"model" : "단테",
"content" : "<다, 달려!>"
},
{
"id" : 30,
"model" : "오티스",
"content" : "전원! 후퇴!"
},
{
"id" : 31,
"content" : "죽을힘을 다해 모두가 달리고 있지만, 하늘에서부터 떨어지는 저 손바닥은 추적을 끝낼 기미를 보이질 않는다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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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 : 32,
"model" : "히스클리프",
"content" : "다 같이 곤죽행이 되겠어! 대책 없어? 똑똑한 양반?"
},
{
"id" : 33,
"model" : "파우스트",
"content" : "…듣는 중이에요. 심상 속은 변수가 너무 다양해서 섣불리 결정하기 힘들기 때문에…"
},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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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 : "돈키호테",
"content" : "고민할 것이 뭐가 있겠는가! 진정한 영웅은 어떠한 고난에도 굴복하지 않지!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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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 : "로쟈",
"content" : "어… 난 묵사발이 되어버린 시체는 옮길 맘이 없는데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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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 : 36,
"model" : "로쟈",
"content" : "아! 미안, 단테~ 당신보고 한 말은 아니야!"
},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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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 : "로쟈의 말에 대꾸를 할까 생각하기도 했지만…"
},
{
"id" : 38,
"content" : "다들 입을 닫고 뛰는 것에 열중하게 하는 것이 더 나아보였다."
},
{
"id" : 39,
"content" : " "
},
{
"id" : 40,
"model" : "히스클리프",
"content" : "아직도 생각 중이신가? 엉?! 모르는 건 없다며!"
},
{
"id" : 41,
"model" : "파우스트",
"content" : "당장의 해결책을 물어본 거라면, 네. 아직 얻지 못했어요."
},
{
"id" : 42,
"model" : "파우스트",
"content" : "확실한 건 이 근방에는 황금가지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거예요. 그랬다면 단테 씨가 조금 더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을 테니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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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 : 43,
"model" : "단테",
"content" : "<내가?>"
},
{
"id" : 44,
"model" : "히스클리프",
"content" : "장난해? 지금까지 겨우 알아낸 게 그거야?"
},
{
"id" : 45,
"content" : "히스클리프는 뭔가 더 쏘아붙이려는 듯 미간을 연신 꿈틀댔지만…"
},
{
"id" : 46,
"content" : "직후, 자신의 옆을 간발의 차이로 스쳐 지나간 거대 손바닥을 보고서는 말 없이 속도만 올릴 뿐이었다."
},
{
"id" : 47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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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 : 48,
"model" : "유리",
"teller" : "유리",
"title" : "8급 해결사",
"content" : "…그레고르 씨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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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 : "히스클리프",
"content" : "뭐야? 왜 갑자기 멈춰?"
},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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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 : "그레고르",
"content" : "…알 것 같아."
},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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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 : "그레고르",
"content" : "이곳이 내 세계라면…"
},
{
"id" : 52,
"content" : "잠시 숨을 고르던 그레고르가 하늘을 올려다보았다."
},
{
"id" : 53,
"model" : "그레고르",
"content" : "우리들은 저 손을 피하면 안 돼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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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 : "히스클리프",
"content" : "…기어이 맛탱이가 가버렸냐?"
},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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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 : "파우스트",
"content" : "그레고르, 확실한가요?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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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 : "그레고르",
"content" : "지금까지 뭐 하나 내 의지대로 살아본 적이 없었어."
},
{
"id" : 57,
"model" : "그레고르",
"content" : "이곳 역시, 저항 자체가 무의미한 공간이라는 거겠지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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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 : "그레고르",
"content" : "그렇다면… 저항을 그만두는 게 해답일지도 몰라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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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 : "히스클리프",
"content" : "…진심이냐, 다들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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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 : "이스마엘",
"content" : "별다른 방법이 없잖아요. 다들 지쳤다고요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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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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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 : "그레고르",
"content" : "그리고 말이지… 저 손톱… 말이야."
},
{
"id" : 62,
"model" : "그레고르",
"content" : "저런 무늬의 매니큐어는 흔하지 않다고."
},
{
"id" : 63,
"model" : "그레고르",
"content" : "손바닥의 주인이 '그 사람'이 맞다면, 절대 나를 포기하지 않을 거야."
},
{
"id" : 64,
"model" : "그레고르",
"content" : "파우스트 씨… 당신, 이게 내 마음의 길이랬나."
},
{
"id" : 65,
"model" : "그레고르",
"content" : "그렇다면, 확실할 거야."
},
{
"id" : 66,
"model" : "그레고르",
"content" : "내 마음의 길은 이 이후로는 막다른 길일 예정이거든."
},
{
"id" : 67,
"model" : "그레고르",
"content" : "악몽도, 길도… 그 사람의 통제 밖으로 벗어나 본 적이 없었으니까."
},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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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 : "그 사람이 누구인지, 악몽이 무슨 소리인지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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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 : "그레고르에게 물어보고 싶었지만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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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 : "히스클리프",
"content" : "하아, 될 대로 되라지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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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 : "어느새 땅 위로 커다란 그림자가 드리우더니,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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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 : "내려찍기 직전에 우리를 움켜쥐었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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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 : "눈앞은 새카매졌고,"
},
{
"id" : 74,
"content" : "공중으로 뜨는 것처럼 감각이 울렁거렸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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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"id" : 75,
"model" : "싱클레어",
"content" : "우으윽…"
},
{
"id" : 76,
"content" : "모두가 어지러워하는 동안, 나와 파우스트만이 땅 위에 꼿꼿이 서 있었다."
},
{
"id" : 77,
"content" : "눈앞의 전장이 익숙한 곳으로 바뀌었다는 것이 느껴졌다."
}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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}