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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imbusStaticData/Localize/kr/StoryData/KR_E811I1.json
T
2026-07-20 17:19:20 +07:00

210 lines
6.4 KiB
JSON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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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dataList": [
{
"id": 0,
"place": "평안주거지원소",
"content": "능글거리는 말투와는 다르게 그 자는 확실히 강했다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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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가주 대전을 준비하고 있을 때도, 원하는 바만 신속하게 얻고 빠르게 사라졌을 만큼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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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뫼르소",
"content": "……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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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뫼르소",
"content": "천장 사이로 기어오는 소리가 들린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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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단테",
"content": "<흑수들까지…>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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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계속해서 몰려오는 흑수 사들까지 우리가 대적하기에는 너무나 버거운 상대다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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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흑수들로부터 거리를 조절하기 위해 멀찌감치 떨어진다면, 취수야객은 그 틈을 노리면서 들어올 터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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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시춘이까지 지켜내며 싸우는 건, 앞으로 어떻게 버틸 수 있을지 장담이 되지 않는 일이었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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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취수야객",
"content": "허허, 수업이 아니라고 그새 해이해졌는가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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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취수야객",
"content": "시선은 형태다. 전투를 하면서 문 쪽을 계속 흘깃거리는 하수 같은 짓은 곤란하지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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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취수야객",
"content": "보거라. 벌써 뱀들이 문을 사수하려고 자리를 옮겼지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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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홍원의 가주",
"content": "……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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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취수야객",
"content": "시간을 끌면 가주의 흑수들이 도착한다… 계획과 생각이 훤히 보이는구나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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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취수야객",
"content": "그러니 이렇게…"
},
{
"id": 14,
"model": "가시춘",
"content": "…!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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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15,
"model": "취수야객",
"content": "뱀들이 빨리 끝내고 굴로 돌아가려 안달이 났지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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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취수야객은 품에서 다른 나뭇가지를 꺼내더니, 흑수들이 모인 문을 향해 재빠르게 날렸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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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…그 나뭇가지가 벽돌들의 취약점을 찔렀는지, 커다란 문 위에 지어졌던 지붕은 그대로 무너져 문을 막아버렸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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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취수야객",
"content": "내 미리 말하지 않았나. 돌아가라고."
},
{
"id": 19,
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홍원의 가주",
"content": "당신, 뭐하는 거야? 왜 나를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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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취수야객",
"content": "끌끌, 풋내기 가주께서 홍원을 바꿔준다고 하니, 분명 비웠을 상념이 다시 떠올랐지 뭔가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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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취수야객",
"content": "옛날에는… 이름 꽤나 날리던 조직에서 제일의 검귀로 살다 동부십검이라는 허명도 얻었지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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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취수야객",
"content": "헌데 재적일에 딸내미 가는 길 하나 막지 못하니,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더이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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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취수야객",
"content": "세상이 나를 봐주지 않는데, 무엇하러 내가 세상을 보겠는가. 그래서… 세상을 잊었다네. 방도 날붙이도 버리고, 나뭇가지 하나 들고 발길 닿는 대로 떠돌았지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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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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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취수야객",
"content": "끝내 명예와 이름까지 버리고 나니,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지금의 처지가 되었다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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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취수야객",
"content": "그리고… 곪아 썩은 홍원도 곧 이 주정뱅이와 같은 꼴을 면치 못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지. 홍원은 얼마 안가 저물고 말거라고."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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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취수야객",
"content": "하지만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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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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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취수야객",
"content": "처음으로 의심이 들었어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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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취수야객",
"content": "닭이 울었으니 어두운 밤은 물러가야 옳겠지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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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취수야객",
"content": "보이는가? 홍원에도 동이 트고 있군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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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취수야객",
"content": "마지막 수업을 시작하지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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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취수야객",
"content": "무음. 어떤 독심을 품더라도 입밖으론 꺼내지 마시게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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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취수야객",
"content": "무형. 이왕 바꿀 거라면 악습에 찌든 늙은이들이 상상치 못할 일을 꾸미는 게 좋을 테지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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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취수야객",
"content": "무념. 하늘조차 보이지 않는 이 홍원에서… 생각을 과히 내비치지 않는 게 좋겠군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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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취수야객",
"content": "…앞으로는 흑수들과 한 치도 떨어져 있지 말거라. 공포로 다스리는 것이 싫다 한들, 만만히 보여서야 살아남을 길이 없을 테니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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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홍원의 가주",
"content": "……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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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가시춘",
"title": "홍원의 가주",
"content": "가르침대로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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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취수야객",
"content": "그럼 이제 할 일을 하시게나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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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취수야객",
"content": "감히 홍원의 가주를 해하려한 악독한 암살자를 살려둬서야 가주의 면이 서지 않아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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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가시춘은 그 말에 조용히 무기를 쥐었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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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취수야객",
"content": "그래, 그리 비워내니, 훨씬 보기 좋구나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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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앞으로 다가올 죽음의 냄새라도 맡은 듯 취수야객이 씨익 하고 웃었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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