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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imbusStaticData/Localize/kr/StoryData/KR_S538B.json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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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-07-20 17:19:20 +07:0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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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"dataList":[{"id":0,"model":"뫼르소","content":"날씨가 제법 궂다."},{"id":1,"content":"뫼르소가 말한 대로, 경계 너머로 보이는 공간은 새카맣다고 말하는 게 옳을 정도로 어두운 모습에 물보라와 장대비, 거대한 파도가 일렁이는 호수였다."},{"id":2,"model":"이상","content":"으음… 풍랑 또한 심해지는군…"},{"id":3,"content":"이상의 표정 또한 창백해지고 있었다."},{"id":4,"model":"싱클레어","content":"저희가… 정말 할 수 있을까요?"},{"id":5,"model":"히스클리프","content":"언제는 할 수 있어서 했던 적이 있었냐."},{"id":6,"model":"로쟈","content":"하, 그건 그렇지~"},{"id":7,"model":"이스마엘","content":"…진입하겠습니다."},{"id":8,"model":"오티스","content":"이 호수의 파도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되나?"},{"id":9,"model":"이스마엘","content":"이 앞에 있는 구역에 대한 규칙이나 파도의 종류는 저도 몰라요."},{"id":10,"model":"이스마엘","content":"해무가 열리는 모습, 그 안에 파도치는 시커먼 호수는 기억에 있지만…"},{"id":11,"model":"이스마엘","content":"전설이 실재하는 모습을 지켜본 선장이 흥분해서 떠들던 연설과 고래를 잡기 위한 채비를 서둘렀던 기억만 남아 있어요."},{"id":12,"model":"이스마엘","content":"…그러니까, 이 앞부터는 진짜 모험입니다."},{"id":13,"model":"돈키호테","content":"…꿀꺽."},{"id":14,"model":"오티스","content":"그럼… 모든 걸 정면으로 맞서야만 되겠군."},{"id":15,"model":"이스마엘","content":"네. 파도가 오면 정면으로 부딪칠 겁니다."},{"id":16,"model":"이스마엘","content":"…그 고래가 나타나도요."},{"id":17,"model":"이스마엘","content":"…아직까진, 조용하네요."},{"id":18,"model":"이스마엘","content":"그때는 호수에 진입한 지 몇 분도 되지 않아서 그것이 공격해 왔어요."},{"id":19,"content":"모두가 극도의 긴장감을 느끼며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을 때…"},{"id":20,"model":"싱클레어","content":"저건… 뭔가요? 뭔가, 길고… 높은 게 있는 것 같은데."},{"id":21,"model":"뫼르소","content":"가까이 다가가 보는 걸 추천한다. 내가 일어나 광원을 가까이 비추겠다."},{"id":22,"content":"뫼르소는 구비해 두었던 랜턴을 들고 일어나서, 싱클레어가 가리켰던 공간을 비추었다."},{"id":23,"model":"싱클레어","content":"하나가 아니네요…?"},{"id":24,"model":"그레고르","content":"저게 뭐지… 호수 한 가운데에 저런 게 떠 있을 필요가 있나?"},{"id":25,"model":"로쟈","content":"등대 같은 건 아닐까…?"},{"id":26,"model":"싱클레어","content":"등대, 그렇게 보이기도 하네요…"},{"id":27,"model":"이스마엘","content":"……."},{"id":28,"model":"단테2","content":"<이스마엘, 저런 건 기억에 없는 거야?>"},{"id":29,"model":"이스마엘","content":"네… 기억이 흐릿한 정도가 아니라, 저런 건 아예 본 적이 없는…"},{"id":30,"model":"이스마엘","content":"…!"},{"id":31,"model":"이상","content":"이, 이스마엘 양. 그대도 갑작스레 뱃멀미가 도지는 것이오?"},{"id":32,"model":"이상","content":"안색이… 무척 창백하오만."},{"id":33,"content":"그럴 리 없다는 것을 안다."},{"id":34,"content":"뱃사람이 뱃멀미가 심하다는 것도 우스운 이야기고, 방금까지 평온했던 이스마엘이 갑작스레 그렇게 바뀔 리는 없으니까."},{"id":35,"content":"그렇다면 무언가를 깨달았다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."},{"id":36,"model":"이스마엘","content":"그렇군… 이런 모습이었던 거였어. 일부만으로도… 저렇게."},{"id":37,"content":"그것도, 무척 충격적인 것을 깨달았다는 것이겠지."},{"id":38,"model":"싱클레어","content":"어, 어떤 건데 그래요?"},{"id":39,"model":"이스마엘","content":"…알기 싫어도 알게 될 걸."},{"id":40,"model":"오티스","content":"저건, 해일인가…!"},{"id":41,"model":"오티스","content":"총원, 잡을 수 있는 건 전부 꽉 잡고 있도록!"},{"id":42,"model":"싱클레어","content":"앗, 앗! 크윽…"},{"id":43,"content":"뭐라 이야기할 새도 없이 배를 뛰어넘는 크기의 파도가 배를 덮쳤고…"},{"id":44,"content":"우리는 순간적으로 호수의 수면 아래로 잠시 가라앉았다가 솟아올랐다."},{"id":45,"model":"파우스트","content":"푸하…!"},{"id":46,"model":"파우스트","content":"…운이 좋았군요. 그대로 가라앉을 확률이 더 컸을 텐데."},{"id":47,"model":"히스클리프","content":"아니… 운이 좋은 거 맞냐, 우리? 방금…"},{"id":48,"model":"단테2","content":"<…다들 괜찮아?>"},{"id":49,"content":"모두가 쫄딱 젖은 상태였고, 숨을 몰아쉬고 있었지만 방금 본 풍경에 넋이 나가 있었다."},{"id":50,"model":"오티스","content":"이탈자는 없습니다만…"},{"id":51,"model":"싱클레어","content":"어? 어? 방금… 본 건…"},{"id":52,"model":"홍루","content":"등대 같은 게 아니라… 모조리…"},{"id":53,"model":"홍루","content":"엄청나게 큰 고래들의 꼬리였군요."},{"id":54,"model":"로쟈","content":"와… 진짜… 그만하고 싶네, 이거? 하하."},{"id":55,"model":"로쟈","content":"고래라는 게 저 따위로 생긴 거였다는 걸 모를 때로 돌아가고 싶어…"},{"id":56,"model":"이스마엘","content":"이 호수는 고래들이 잠들러 오는 곳이었던 건가…"},{"id":57,"model":"이스마엘","content":"그래, 목을 기울이고 잠들어 있으면… 그 부분이 저렇게 높게 솟아오를 수도 있겠지…"},{"id":58,"model":"이스마엘","content":"하지만… 이 소란스러움을 눈치채지 못할 리가 없어."},{"id":59,"model":"싱클레어","content":"…기, 기, 기… 기울고 있어요!"},{"id":60,"model":"이스마엘","content":"…이제 저것들이 깨어날 거예요."},{"id":61,"content":"'드디어 여기까지 왔어.'"},{"id":62,"content":"이스마엘이 그렇게 속삭인 것만 같았지만, 폭풍우와 파도의 거친 소리에 묻혀 제대로 들리지는 않았다."},{"id":63,"model":"파우스트","content":"쪽빛노인이 작전대로 무사히 합류 했다면…"},{"id":64,"model":"돈키호테","content":"우와아아아악!!"},{"id":65,"model":"돈키호테","content":"저, 저게 고래란 말인가!"},{"id":66,"content":"돈키호테가 소리 지르는 것에 의문을 가질 필요는 전혀 없었다."},{"id":67,"content":"지금껏 보아왔던 고래들은 상대도 안 될 정도의 거대한 존재, 그 한 무리가 모습을 드러내더니, 어느 방향을 향해 일제히 헤엄쳐 나가는 모습은…"},{"id":68,"model":"뫼르소","content":"……."},{"id":69,"content":"뫼르소마저 놀라는 표정을 짓게 만들었으니까."},{"id":70,"model":"파우스트","content":"여기까지의 작전은 성공인 것 같군요."},{"id":71,"model":"오티스","content":"그렇다면, 우리도 이야기 되었던 대로 행동하지."},{"id":72,"model":"이스마엘","content":"아!"},{"id":73,"model":"이스마엘","content":"저기, 저기에!"},{"id":74,"content":"이스마엘이 가리킨 곳에는 그 거대한 것들 사이에서도 눈에 띄게 커다란 고래가 있었다."},{"id":75,"content":"시릴 정도로 희고… 엄청난 상흔이 피부에 새겨져 있는."},{"id":76,"model":"오티스","content":"유독 상처가 많군."},{"id":77,"model":"이스마엘","content":"하, 하하… 찾았다!"},{"id":78,"model":"이스마엘","content":"역시… 그 사람의 말이 맞았어. 그 때 우리가… 피쿼드호가 냈던 상처 자국이 그대로잖아."},{"id":79,"model":"베르길리우스","content":"그것을 발견했나 보군, 드디어?"},{"id":80,"model":"파우스트","content":"그렇다고 생각됩니다."},{"id":81,"model":"베르길리우스","content":"언제나 그렇듯, 작전의 성공률은 형편없이 낮을 테지."},{"id":82,"model":"파우스트","content":"그렇습니다."},{"id":83,"model":"이스마엘","content":"노잡이!!!!!"},{"id":84,"content":"그때, 이스마엘이 외쳤다."},{"id":85,"model":"단테2","content":"<이스마엘…?>"},{"id":86,"content":"천둥소리보다도 커다랗게, 마치 다른 사람이라도 된 것만 같은 쩌렁쩌렁한 목소리로."},{"id":87,"model":"이스마엘","content":"대답해!!!! 노 잡은 놈들!!!!"},{"id":88,"model":"히스클리프","content":"으어? 어! 그, 그래!"},{"id":89,"model":"이스마엘","content":"목표는 저 흰 것이다! 총력으로!!!! 저어!"},{"id":90,"model":"오티스","content":"…총력으로! 저어!"},{"id":91,"content":"모두를 어렵지 않게 지휘하던 오티스까지 놀라 복창하는 상황."},{"id":92,"content":"이건, 이스마엘이 항해사였던 시절의 모습이 갑작스럽게 튀어나온 걸까, 아니면…"},{"id":93,"model":"이스마엘","content":"핫, 하핫…!"},{"id":94,"content":"내게 보였던 과거 속 선장의 모습일까."},{"id":95,"model":"파우스트","content":"불빛이 보입니다… 쪽빛노인이군요."},{"id":96,"content":"파우스트의 말대로, 노인이 탄 배가 미끄러지듯 고래에게 다가가고 있었다."},{"id":97,"model":"쪽빛노인","teller":"쪽빛노인","title":"???","content":"잘 듣게!"},{"id":98,"model":"쪽빛노인","teller":"쪽빛노인","title":"???","content":"잠에서 깬 나머지 고래는 전부 던져 놓은 미끼를 향해 갔네!"},{"id":99,"model":"오티스","content":"작전은 성공적이다! 이제…"},{"id":100,"content":"깨운 것이 천둥소리인지, 노인의 고함인지, 그것은 별안간 눈을 떴다."},{"id":101,"model":"오티스","content":"…이런 걸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건 오랜만이군."},{"id":102,"content":"눈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거대한… 무언가를 비추는 거울을 보는 것만 같기도 했다."},{"id":103,"model":"쪽빛노인","teller":"쪽빛노인","title":"???","content":"직접 보는 것을 고대했지. 이 눈깔."},{"id":104,"content":"아무런 표정 없이 고래에게 향하는 노인과 그의 작살, 똑같이 작살을 겨누는 이스마엘의 희열 어린 표정, 겁먹은 수감자들과 경계하는 수감자들."},{"id":105,"content":"어디부터가 눈동자일지도 모를 그것은 모든 것들을 빠짐없이 들여다보고 있었다."},{"id":106,"model":"쪽빛노인","teller":"쪽빛노인","title":"???","content":"…자, 물고기야. 너도 미끼를 물어라."},{"id":107,"model":"쪽빛노인","teller":"쪽빛노인","title":"???","content":"물 수 밖에 없을 거다. 너는 언제나 그래왔으니까."},{"id":108,"model":"이스마엘","content":"노잡이!!!! 더 빨리!!!!!"},{"id":109,"model":"쪽빛노인","teller":"쪽빛노인","title":"???","content":"네가 헤아리기 힘든 세월을 살아왔으며 내가 이해하지 못할 곳에서 태어났음을 존중하마."},{"id":110,"model":"쪽빛노인","teller":"쪽빛노인","title":"???","content":"하지만…"},{"id":111,"model":"쪽빛노인","teller":"쪽빛노인","title":"???","content":"난 이 기회가 지나가기 전에 이 몸으로 너와 맞서 이해의 끝으로 향할 작정이다."},{"id":112,"content":"거대한 작살이 날아가 창백한 그 고래에게 꽂히고."},{"id":113,"model":"오티스","content":"지금이다! 배를 힘껏 저어서 나아가자!"},{"id":114,"content":"속도를 붙인 배 위에서 이스마엘은 홀로 작살을 들고 일어섰다."},{"id":115,"model":"이스마엘","content":"너를 다시 마주치면 무슨 생각이 들까, 많이 생각해 봤었어."},{"id":116,"model":"이스마엘","content":"하… 근데, 의외로 복잡하지는 않네."},{"id":117,"model":"이스마엘","content":"…반갑다. 이 빌어먹을 고래새끼야!"},{"id":118,"model":"창백한 고래","teller":"창백한 고래","title":"외곽","content":"…! ……!"},{"id":119,"content":"분명 쪽빛노인이 던진 작살보다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작은 작살이었다."},{"id":120,"content":"하지만, 창백한 그 고래는 엄청난 고통을 느낀다는 듯 울음소리를 내더니, 천천히 그 거대한 입을 벌렸다."},{"id":121,"model":"오티스","content":"입이 벌어진다!"},{"id":122,"model":"쪽빛노인","teller":"쪽빛노인","title":"???","content":"……."},{"id":123,"model":"쪽빛노인","teller":"쪽빛노인","title":"???","content":"가세나. 난 고기잡이를 시작할 테니."},{"id":124,"content":"수감자들 모두가 그 목소리를 들었다."},{"id":125,"content":"수감자들 모두가 필사적으로 노를 젓는다."},{"id":126,"content":"처절하게, 죽기 살기로."},{"id":127,"content":"우리의 운명이자 사명이 노를 젓는 일인 것만 같이."},{"id":128,"content":"우리는 끝도 보이지 않는 구멍 속으로 빨려 들어갔고,"},{"id":129,"content":"쏜살같은 급류와 함께, 시커먼 우물 안으로 빠지는 것만 같이 쓸려 내려갔다."},{"id":130,"model":"단테2","content":"<…!>"},{"id":131,"content":"무거운 소리가 한 차례 들렸다."},{"id":132,"content":"그리고 우리는, 칠흑 속으로 사라졌다."},{"id":133,"model":"베르길리우스","content":"아아… 들리나? 작전은 어떻게 되었지?"},{"id":134,"model":"베르길리우스","content":"들리나? 어이!"},{"id":135,"model":"베르길리우스","content":"…아무래도 무전기가 정말로 맛이 가버린 모양이군."},{"id":136,"model":"카론","content":"응, 걱정이야."}]}