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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<color=#4e3076>돌아와, 히스.</color>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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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<color=#4e3076>보랏빛 꽃만이 유일한 아름다움으로 남아있는 그 저택으로.</color>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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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<color=#4e3076>폭풍으로 뚫린 균열 사이로 모든 온기가 빠져나갔던 그 저택으로.</color>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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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<color=#4e3076>너에게 삶을 내어준 대신 모멸감과 무너짐을 안겨주었던 그 저택으로.</color>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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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<color=#4e3076>난롯불 가운데가 아닌 차가운 모퉁이 어귀만이 네 자리였던 그 저택으로.</color>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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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<color=#4e3076>황야에서 돌아와.</color>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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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<color=#4e3076>이제 집으로 올 시간이야.</color>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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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7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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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place": "메피스토펠레스 내부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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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단테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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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<여기가 T사 둥지구나…>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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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긴장한 것이 무색할 정도로, 둥지의 경계를 넘는 일은 어려울 일이 전혀 없었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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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9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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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이스마엘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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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뭐… 다행히도 이번 둥지 입국심사는 별일 없이 넘어왔네요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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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돈키호테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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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에헴 에헴… 이 정도야 뭐… 에헤이! 칭찬은 굳이 안 해도 괜찮다고 하지 않았소~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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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11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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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그레고르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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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아무도 하진 않았는데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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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로쟈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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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다 컸어, 이제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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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둥지를 넘어온 것 치곤 모두의 긴장감도 풀어져 있는 것 같고…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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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14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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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이제 다들 익숙해진 것일까. 평소와 같다, 일상적이다… 그런 단어들은 이럴 때 떠오르는 것이구나, 그런 생각이 들었다."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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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한 명만 제외한다면, 그랬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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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<워더링하이츠라는 이름의 저택이 다음 목적지였다고 했지?>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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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어두워진 히스클리프의 표정은, 복잡한 느낌이었다."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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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19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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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히스클리프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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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어? 어… 그렇지."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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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20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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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창문 너머의 풍경을 바라고 있는 것 같지만, 생각은 그 너머를 잡아내려는 듯 눈동자 안에서 집요하게 꿈틀거리고 있는 것만 같았다."
|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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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21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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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이스마엘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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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워더링… 하이츠라…"
|
|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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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22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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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이스마엘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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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무지하게 강한 바람이 불었던 집이었나 보죠?"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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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히스클리프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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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어, 그 저택은 바람이 지랄맞게 불었어."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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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24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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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히스클리프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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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…아늑한 구석은 하나도 찾을 수 없는 곳이었지."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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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25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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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평소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히스클리프의 어둑한 목소리에 버스의 수감자들도 조금씩 반응한다."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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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26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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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이상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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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고향에 당도 한다니, 마음이 참 복잡하겠소."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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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27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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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히스클리프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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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고향이라, 뭐…"
|
|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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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28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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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히스클리프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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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태어난 곳이 아니라 자라온 곳이긴 한데… 하긴, 그것도 고향이라면 고향이겠지."
|
|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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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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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29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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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히스클리프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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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근데, 보통 고향 하면 떠올리는 감정은 아냐."
|
|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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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30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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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이상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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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…허면."
|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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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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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31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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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머릿속에선 수천 번도 넘게 상상했어. 내가 그… 빌어먹을 집안에 돌아가서… 모든 걸 남김없이 부수고…"
|
|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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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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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32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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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이스마엘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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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모든 걸 부숴서, 그다음엔 뭘 하려고 했는데요?"
|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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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33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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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이스마엘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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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저를 보고도 깨달은 게 없는 거예요?"
|
|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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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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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34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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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…있어."
|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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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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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35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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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히스클리프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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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일단 내가 회까닥해서 뒈져 버리기 직전까지 가게 되더라도, 너희 중 하나가 어떻게든 끄집어내 줄 거라는 거."
|
|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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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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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36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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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이스마엘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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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… 뭐, 두들겨 패서라도 꺼내 달라는 건가요."
|
|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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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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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37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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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히스클리프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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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두들겨 패서라도. 그럴 필요가 있으면. "
|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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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38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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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료슈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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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
"content": "어디까지 허용이 되지? 신체 절단과 신경 조직 손상 중에…"
|
|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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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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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39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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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싱클레어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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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머리 같은 데를 세게 쥐어박는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요?"
|
|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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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40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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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히스클리프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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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아니, 이 새끼들…"
|
|
}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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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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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41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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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히스클리프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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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나한테 쌓인 걸 풀라는 의미가 아니라고. 지금 진지하게…"
|
|
},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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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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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42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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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홍루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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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
"content": "그래도 지금의 히스클리프 씨라면 잘 해내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."
|
|
},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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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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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43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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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히스클리프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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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뭔 소리야, ‘지금’이라니?"
|
|
},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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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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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44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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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홍루",
|
|
"content": "지금의 히스클리프 씨는 가난하고 남은 게 아무것도 없잖아요."
|
|
},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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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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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45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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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히스클리프"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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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content": "뭐? 가난…?"
|
|
},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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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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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46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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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히스클리프",
|
|
"content": "이제는 아예 대놓고 시비 걸기로 작정했냐? 내가…"
|
|
},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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{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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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47,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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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홍루",
|
|
"content": "아, 하하… 아니, 오해가 있으신 것 같아요."
|
|
},
|
|
{
|
|
"id": 48,
|
|
"content": "홍루는 평소에 말수가 많지는 않았지만, 종종 깊은 뜻을 갖고 있는 것만 같은 말을 꺼내곤 한다."
|
|
},
|
|
{
|
|
"id": 49,
|
|
"content": "대부분 오해를 사기 쉬운 말을 해서 그 빛을 발하지는 못하지만…"
|
|
},
|
|
{
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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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50,
|
|
"model": "홍루",
|
|
"content": "저희는 모두 가난해요. 그러니 예전과는 많은 게 달라졌을 거예요. 어쩌면 가진 게 아무것도 없을 때가 되어서야, 몰랐던 걸 깨달을 수도 있으니까요."
|
|
},
|
|
{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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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id": 51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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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model": "돈키호테",
|
|
"content": "가난하여서… 이렇게 구릿구릿한 색깔을 계속 가지고 다녀야 하는 거요?"
|
|
},
|
|
{
|
|
"id": 52,
|
|
"content": "돈키호테가 울먹이며 바깥 풍경과 버스의 모습, 그리고 자신의 모습을 계속해서 번갈아 바라보았다."
|
|
},
|
|
{
|
|
"id": 53,
|
|
"content": "뒷골목을 통해 T사로 왔을 때부터 모든 것은 색이 바래진 상태가 되어 있었다."
|
|
},
|
|
{
|
|
"id": 54,
|
|
"content": "어쩌면… 그때보다 좀 더 심해졌던 것일지도."
|
|
},
|
|
{
|
|
"id": 55,
|
|
"model": "로쟈",
|
|
"content": "그 얘기 언제 하나 했어~"
|
|
},
|
|
{
|
|
"id": 56,
|
|
"model": "로쟈",
|
|
"content": "하, 대체 언제까지 이런 색깔로 다녀야 하는 거야?"
|
|
},
|
|
{
|
|
"id": 57,
|
|
"model": "로쟈",
|
|
"content": "라는 생각을 한 게 불과 열 시간 전인데…"
|
|
},
|
|
{
|
|
"id": 58,
|
|
"model": "로쟈",
|
|
"content": "가도 가도 원상 복귀가 되지 않잖아! 이대로 평생 칙칙하게만 살아야 하는 거야? 이러면 식욕도 떨어져, 살아갈 의지가 없어지게 된다고…"
|
|
},
|
|
{
|
|
"id": 59,
|
|
"model": "로쟈",
|
|
"content": "고기를 먹어도! 고기가! 상한 걸로밖에 안 보인다고!"
|
|
},
|
|
{
|
|
"id": 60,
|
|
"model": "그레고르",
|
|
"content": "…갑자기 너무 건너뛴 것 같지 않아?"
|
|
},
|
|
{
|
|
"id": 61,
|
|
"model": "로쟈",
|
|
"content": "그리고 저 사람들은…? 옷에 색깔이 보이고 있잖아!"
|
|
},
|
|
{
|
|
"id": 62,
|
|
"content": "로쟈는 부루퉁한 얼굴로 창문 너머를 가리켰다."
|
|
},
|
|
{
|
|
"id": 63,
|
|
"model": "파우스트",
|
|
"content": "개개인 분들께 해드린 답변을 합치면 스물세번 째 답변이긴 합니다만, 색깔을 돌려받으려면 그에 준하는 돈을 지불해야 합니다."
|
|
},
|
|
{
|
|
"id": 64,
|
|
"model": "히스클리프",
|
|
"content": "저 정도로 색깔을 돌려받은 거면… 코트에… 바지에…"
|
|
},
|
|
{
|
|
"id": 65,
|
|
"model": "히스클리프",
|
|
"content": "하, 저 새낀 별로 잘 살지도 못하면서 허세만 있는 놈이야. 진짜 부자들은 안경테나 장신구까지 색깔을 되찾거든."
|
|
},
|
|
{
|
|
"id": 66,
|
|
"model": "홍루",
|
|
"content": "히스클리프 씨도 이곳에 살고 있을 동안은 계속 색을 보지 못한 상태였나요?"
|
|
},
|
|
{
|
|
"id": 67,
|
|
"model": "히스클리프",
|
|
"content": "아니, 저택은 어느 정도 예외였어. …그래도 여전히 색이 구린 곳이긴 했지만."
|
|
},
|
|
{
|
|
"id": 68,
|
|
"model": "료슈",
|
|
"content": "동의. 구려. 피의 색 정돈 되찾았으면 싶군."
|
|
},
|
|
{
|
|
"id": 69,
|
|
"model": "히스클리프",
|
|
"content": "그런데 저 자식 말이야… 저렇게 어설프게 색깔을 가진 채로 쏘다니면 괜히 뒤통수 얻어 맞기 딱 일텐데."
|
|
},
|
|
{
|
|
"id": 70,
|
|
"content": "히스클리프의 예언이 적중한 건지, ‘별로 잘 살지도 못하는데 허세만 있는’ 자는 얼마 지나지 않아 괴한 여럿에게 둘러싸여 뒤통수를 얻어맞고 있었다."
|
|
},
|
|
{
|
|
"id": 71,
|
|
"model": "돈키호테",
|
|
"content": "저런 극악무도, 파렴치한 자들을 보았나!"
|
|
},
|
|
{
|
|
"id": 72,
|
|
"model": "돈키호테",
|
|
"content": "혼자 다니는 무고한 시민을 단체로 핍박하고 있지 않나!"
|
|
},
|
|
{
|
|
"id": 73,
|
|
"model": "홍루",
|
|
"content": "갱단… 이라고 부르는 분들인가요?"
|
|
},
|
|
{
|
|
"id": 74,
|
|
"model": "히스클리프",
|
|
"content": "쯧, 물이 흐려졌군. 저런 걸 갱단이라고 부를 수도 없고, 시간을 못 채운 하류 인생들인 거지."
|
|
},
|
|
{
|
|
"id": 75,
|
|
"model": "히스클리프",
|
|
"content": "내가 떠나올 때만 해도, 저런 버러지 같은 것들은 저렇게 버젓이 돌아다니지도 않았어."
|
|
},
|
|
{
|
|
"id": 76,
|
|
"model": "단테",
|
|
"content": "<갱단에도 버러지 같은 게 있고 아닌 게 있어?>"
|
|
},
|
|
{
|
|
"id": 77,
|
|
"model": "히스클리프",
|
|
"content": "당연하지! 내가 있었던 갱단은 저런 식으로 만만한 놈한테 우르르 몰려가지 않았다고!"
|
|
},
|
|
{
|
|
"id": 78,
|
|
"model": "카론",
|
|
"content": "카론, 쌩쌩 달리고 싶어. 길이 막혀서 부릉부릉 못해."
|
|
},
|
|
{
|
|
"id": 79,
|
|
"model": "베르길리우스",
|
|
"content": "뭐, 여기서 시간을 지체하는 것도 의미가 없지."
|
|
},
|
|
{
|
|
"id": 80,
|
|
"content": "그저 의자에 기대 흘러 다니는 이야기를 듣고만 있던 베르길리우스가 말했다."
|
|
},
|
|
{
|
|
"id": 81,
|
|
"model": "베르길리우스",
|
|
"content": "돈키호테가 시끄럽게 굴기 전에 내려서 처리하고 오도록."
|
|
},
|
|
{
|
|
"id": 82,
|
|
"model": "돈키호테",
|
|
"content": "오오! 정의 집행이군! 고맙네!"
|
|
},
|
|
{
|
|
"id": 83,
|
|
"model": "로쟈",
|
|
"content": "길잡이 씨도 익숙해졌나 봐, 이제…"
|
|
},
|
|
{
|
|
"id": 84,
|
|
"model": "베르길리우스",
|
|
"content": "…하."
|
|
}
|
|
]
|
|
} |